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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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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언론을 매료시킨 역사의 숨결

    ;한국은 최첨단 기술과 수천 년의 전통을 함께 간직한 나라;불국사와 석굴암, 템플스테이, 한글이 러시아 국영뉴스채널 24TV를 통해 소개됐다. 24TV는 24일, ;오랜 신비함을 담고 있는 한국의 불교 사찰들;이라는 제하로 불국사와 석굴암 방문기를 보도했다. 방송은 불국사가 ;행복한 나라의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찰이 여러 번 훼손되었지만 정확한 한국인들은 항상 처음과 같은, 그러나 새로운 불국사를 재건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국사는 서울에서 상당히 먼 거리인 경주에 있지만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2시간 만에 경주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불국사의 상징인 석가탑과 다보탑은 불국사 사원과 조화를 이루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혼연일체가 된 듯 자연스럽다는 감탄을 전하기도 했다. 석굴암에 대해서는 해발 750m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 사원으로 연꽃 위에 앉은 부처가 동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어 매일 아침마다 첫 태양빛을 받는다고 묘사했다. ;한국이라는 신비한 나라를 배울 수 있는 템플스테이;24TV는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며 휴대폰, 지갑, 돈 뿐 아니라 세상 모든 번뇌를 맡겨 놓고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영혼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조용히 생각하는 ;참선;, 전통차를 마시는 ;다도;, 108가지의 번뇌를 지우기 위한 ;108배;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자세히 설명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고, 삶의 활력을 채워주는 동시에 마음이 정결해지는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호평했다. ;한국의 보물, 고유문자 한글;24TV는 22일, 한글에 대해 보도하며 한글은 15세기에 창제된 대한민국의 보물로 각 문자를 발성하는 입과 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은 글자를 뜻하는 ;자;와 어머니를 뜻하는 ;모;를 합쳐 ;한글자모;라 불리기도 하고 일제 침략기 이후 정통성과 역사성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글날에 대해 사실상의 국경일로 온 국민이 한글 창제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라며 올해 한글날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이 공식 개관한다고 알렸다. 덧붙여 국립한글박물관은 최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한글의 권위와 문자로써의 기능을 보여주는 박물관이 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29 | 조회수 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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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창업기업들

    인프라 ;탄탄;, 정부 지원 ;든든;한국의 성공한 벤처 기업들을 집중 조명한 기고문이 19일, 미국 포브스지의 블로그에 실렸다. 필자인 맥글라이드(Alan McGlade) 미국 벤처컴퍼니 DEV(Digital Entertainment Ventures)의 대표는 ;한국의 창업 기업들은 5년 전 까지만 해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지금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핵심 기술허브이자 글로벌 투자자들과 기술기업들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중;이라며 특히 ;카카오;와 ;쿠팡;이 십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거래를 성사시켜 글로벌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거래 성사는 한국 창업 발전의 변곡점앨런은 ;카카오;가 다음과 시가 총액 40억 달러의 합병을 완료한 사실과 ;쿠팡;이 대규모 펀딩으로 시가 10억 달러를 넘어 선 것을 언급하며 ;이런 일은 한국의 기업가 정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국내 창업 생태계 발전의 변곡점;이라고 분석했다. 또한;카카오;와 ;쿠팡; 이외에도 소셜 번역 플랫폼인 ;플리토;, 배달음식 주문 앱인 ;배달의 민족; 등이 중요한 협상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 창업기업의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한국 창업기업들의 부가 급격히 늘어난 요인은?포브스는 기고문에서 한국 창업기업의 성공 요인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것과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자신들의 해결책이 세계무대로 확장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한다는 점을 들었다. 한국에서는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탄탄한 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벤처 육성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는 점도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정부가 창조경제를 국가적 목표로 삼고 경영학과 공학 전공자들이 창업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고 창업이 창조경제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도록 창업 투자기업들과 제휴해 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할 계획임을 전했다.그동안 파이낸셜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도 한국 벤처 산업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4월, ;서울에서 창업합시다;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에 자신감이 확산되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한국의 입법 당국자는 기업가 정신의 부활에 열성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인이 좋은 교육을 받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면에서 우수한데다 97%라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광대역 사용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서울을 창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25 | 조회수 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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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온 시에스타 문화…서울시는 낮잠중?

    서울, 점심 식사 후 식곤증 이기려 낮잠 허용제 운영 예정서울시 낮잠 허용 소식에 파이낸셜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BBC등 주요외신들이 관심을 보였다. BBC는 18일, ;서울시 시청 직원들이 내달 1일부터 일일 최대 1시간의 낮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하며 직원들이 쉴 수 있는 장소를 더욱 많이 만들 것이라는 시 당국의 계획을 함께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21일,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을 이기려는 공무원들을 위한 제도로 정해진 업무시간 이전 또는 이후에 낮잠을 잔 시간만큼 업무를 하면 된다;며 낮잠 허용제도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직원들의 피로회복과 건강에 도움 될 것"파이낸셜타임즈는 22일, 지면을 통해 구글이나 나이키 같은 기업이 아닌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이런 시도를 한 것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서울시가 찌는 듯한 여름 동안 업무 능률을 높일 방안을 찾고 있다며 ;짧게 수면을 취하면 직원들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업무 효율도 좋아질 것;이라는 서울시청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또한 서울시의 일부 사무직 직원들은 장시간 일하느라 힘들기 때문에 점심시간 동안 낮잠 잘 장소를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에서는 상사가 일을 하고 있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며 이런 시도가 이루어진 것은 한국의 직장문화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낮잠이 근로자들의 활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도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업무 시간 도중 낮잠을 자는 것은 하루 평균 7시간 49분인 한국인들의 수면시간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50분인 프랑스인의 생산성이 한국인들의 생산성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조치가 한국인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선택 사항인 낮잠 제도를 먼저 선택한 직원들은 야간 근무자들로 예상되며 향후 시에스타 문화가 다른 직원들에게 확산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이 제도에 관계자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23 | 조회수 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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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도시 전문가의 서울 여행

    ;한국은 도시 문명이 절정에 달한 곳;도시전경을 글로 담아내고 있는 작가 콜린 마샬(Colin Marshall)이 7월 14일,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평가한 한국의 모습이다. 그동안 마샬은 L.A, 샌프란시스코, 런던, 벤쿠버, 도쿄 등을 방문했으며, 이번에는 한국의 서울을 찾았다.한 달 간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 와이파이가 있는 카페들, 깨끗하게 관리된 공중화장실, 다양한 24시간 영업 가게등을 경험한 그는 "진정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한국의 서울로 향하라"고 조언했다.그는 특히 서울 지하철에 큰 감명을 받은 듯 ;대도시에 익숙한 여행자도 서울에서 처음 지하철에 발을 들이면 들뜬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서울 지하철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도시와 잘 통합되어 있어 지하철역만 이용해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또 20세기에 지어진 다른 도시들을 두루 돌아봤지만 서울만큼 이동이 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곳을 보지 못했다고 호평했다. ;두 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마샬은 ;과거 모습과 미래의 모습이 공존한다는 점이 한국의 도시들을 독특하게 한다;며 전통 한옥에서 최고의 카푸치노를 맛본 경험과 이태원의 채식주의자 카페 창밖으로 머리에 식사가 담긴 쟁반을 얹고 걸어가는 한 중년 여성을 본 경험을 예로 들었다. 또한 그는 서울이 세계적인 수준의 도시로 발돋움 하게 된 것은 대부분의 선진 도시들과는 다르게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럽 도시들은 과거의 모습대로 남아 있으려 한 결과 활기를 잃었고 샌프란시스코는 빅토리아 양식 주택들을 보존하고자 미래를 포기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글의 말미에서 마샬은 서울은 서구의 많은 유서 깊은 도시들이 해결하지 못했거나 심지어 인지하지도 못 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평했다. 그는 ;서울은 자동차가 없던 시기에 조성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폭증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설계했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도시를 보존한 곳;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열정이 타오르는 도시인 서울은 불안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일벌레들과 향락을 즐기는 이들이 공존하는 곳;이라고 전했다.이 보도와 관련해 독자들이 직접 사진, 동영상, 글 등을 올리는 가디언 위트니스(Guardian Witness)에서는 ;한국 도시에서 삶;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모집했으며 제보 사진들은 다음과 같이 소개됐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18 | 조회수 4,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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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한류 팬들의 꿈은

    한류 열풍이 한창인 홍콩에서는 한국의 관광지, 화장품, 음악, 드라마, 그리고 한국 연예인들의 동향까지 한류에 대한 모든 것들이 기사화된다. 현지 언론의 보도만 봐도 홍콩을 강타한 한류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홍콩 문회보의 7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상당수의 홍콩 학생들이 한국의 유행 문화 뿐 아니라 언어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홍콩 현지인들의 한국어 교육현황은 2012년 대비 약 350%가 증가했고 약 2만 9000여 명이 한국어를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홍콩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과정은 현재까지 4,800명이 수강했으며 중문대학교의 한국어 강좌는 2천 명 이상이 수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 현지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는 동기를 묻는 질문에 한결같이 K-pop 등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홍콩의 동방일보는 한류 팬들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깊이 알고 싶다면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며 6월 19일 보도를 통해 한국어 교육 기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어 교육 열풍에 수강생 수, 기록적으로 증가;이와 같은 현상에 힘입어 7월 10일, 홍콩 문회보는 홍콩대학교의 한국어 수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기사를 실었다. 홍콩대학교의 문과학부는 2008년과 2012년에 한국어 수업과 한국연구 과정을 개설했으며 한국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 오락문화, 경제, 사회 등에 대한 지식도 수업 전반에 걸쳐 포함시키고 있다. 또한 교과서를 통해 얻는 지식으로는 한국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한국 대학들과 자매결연 하여 학생들이 한국에서 수업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홍콩대학교 문화학원의 이강순 연구주임은 문회보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에는 80명이던 수강생이 올해는 600명으로 늘어났다며 한국어 수업이 학생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홍콩대학교에서 한국을 공부하고 있는 공항지(龚恆志)와 람지웽(林子詠) 학생은 모두 한국 드라마와 K-pop의 열혈 팬이다. 이들은 문회보를 통해 "학술적인 측면에서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한 공항지 학생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한국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람지웽 학생은 한국 드라마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배역을 나눠 한국어로 연기를 했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드림하이;와 ;시크릿가든;이 학생들이 선택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였다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 "유행따라;홍콩대 한국어 수업 수강 학생들 6.5배나 증가" (홍콩 문회보, 7.10, A28면) 2014.07.15 | 조회수 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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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관계 역사상 최고의 시기”, 중국 언론이 본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문

    - ;한중관계 큰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 (인민일보)- ;한중협력 내용 풍부, ;4대 동반자;관계 수립; (신화매일전신)- ;한중 지역평화 수호하는 파트너가 되기로 하다;(신경보)- ;한중 ;친척집에 방문하듯;교류강화(경화시보) 지난 7월 4일, 중국의 주요 언론은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 소식'을 일제히 1면 톱기사로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중국 언론은 이번 방한이 양국간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며 인문, 경제;무역 등의 분야에서 국빈 방문의 성과를 상세히 보도했다.  "지금은 한중 관계의 好시절"이번 국빈 방문과 관련한 중국 언론의 보도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한중 양국 간 우호에 관한 평가다. 신화망은 5일, 전문가 기고를 통해 ;이번 시 주석 방한의 가장 눈부시고 감탄할 만한 성과는 한중 상호 신뢰 증진이며 한중관계를 통해 서로 다른 사회제도와 사상을 가진 국가들도 서로 신뢰한다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매일전신은 6일, ;한중 양국이 함께 손을 잡고 번영을 추구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1면에 싣고 ;친척을 찾아가는 나들이 같은 이번 방문이 한중 협력 관계를 격상의 길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꿈은 중화민족의 부흥이고 한국의 꿈은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것이다. 한중 양국은 동방의 지혜를 통해 두 가지 아름다운 꿈을 더욱 웅장한 아시아의 꿈으로 스며들게 할 것이다.;라며 한중 관계의 미래를 표현했다. "시 주석 방한 하이라이트는 인문교류"또한 중국 언론들은 인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국 정상의 합의 사실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국신문망은 3일,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올 상반기 중국을 석권했는데 이는 중국을 뒤덮은 한류를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라며;인문 교류야 말로 양국 사이를 좁히는 견실한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가오페이 중국외교학원교수도 신문망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문교류가 이번 방한의 하이라이트이자 중국 외교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라고 지적했으며, 홍콩 대공보도 4일 한중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교류가 앞으로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중 FTA체결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경화시보는 3일, 한중 FTA 체결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다다랐다며 양국 정상회담이 FTA협상의 마지막 완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FTA체결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고속발전을 이루고 역내 다자간 무역 협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공보 역시 4일, 양국 정상이 성명을 통해 한중 FTA를 완결하기로 약속한 것을 보도하며 "양측 모두 상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협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언론은 시 주석의 방한 전부터 많은 기사를 통해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신문망은 3일, ;이번 시 주석의 방한이 한중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에 있어 더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다;라는 왕쥔성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 밖에도 ;양국의 비슷한 전통 문화는 한중 우호 협력의 정신적 동력이다.;(인민일보), ;한중 양국은 혼란스러운 동북아 정세에서도 독보적 우호관계 유지 하고 있다.;(환구시보), ;양국 지도자가 보여주는 친밀한 우정은 양국 관계에 인간미를 불어넣고 국민들의 마음을 울린다;한중관계는 현재 호시절(남방일보);등의 내용이 보도됐다.글 -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10 | 조회수 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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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의 독특한 친목도모 방법

    한국인의 독특한 친목도모 방법

    한국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담은 싸이의 신곡 ;행 오버;의 뮤직 비디오가 9천 만 뷰를 돌파하고 서울이 전 세계에서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히면서 한국의 음료 문화에 대해서도 외신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 블로그는 7월 1일, ;행 오버; 뮤직비디오가 담지 못한 한국의 음주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인들은 술자리를 친구와 동료, 가족과 결속을 다지는 기회로 여긴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분석을 인용해 ;술을 중심으로 친목을 다지는 문화 때문에 한국의 알코올 소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음주문화조성 캠페인으로 한국의 음주문화는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렇다고 해서 한국 직장인들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폭탄주;를 끊은 것은 아니라며 한국인의 ;소맥;사랑을 강조했다.한편 미국 경제지 쿼츠(Quartz)는 지난 5월 말, 서울이 뉴욕과 런던 등을 제치고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로 꼽혔다고 밝혔다. 미국의 NBC는 지난 6월 27일, 한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서울이 1위를 한 사실이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인들의 커피 문화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NBC는 한국인들이 카페인이 든 음료를 위해 카페에 가기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기 위해 카페에 간다고 보았다. 또한 회사원, 대학생, 그리고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엄마들이 편하게 쉴 곳을 찾아 카페로 향하고, 오후가 되면 입추의 여지가 없이 카페가 사람들로 가득 찬다고 설명했다.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중 하나인 리베라시옹(Lib;ration) 역시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에 관심을 보였다. 리베라시옹은 27일, 칼럼을 통해 한국에서는 카페가 시민들의 사회화 과정 장소로 활용된다며 직장인들과 학생들 그리고 젊은 연인들이 밤늦게까지 카페에 머무른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인들은 집도 직장도 아닌 제 3의 장소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는 한 전문가의 발언을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04 | 조회수 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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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의 “환상적인 맛”에 쏟아진 관심

    한식의 “환상적인 맛”에 쏟아진 관심

    한식이 꾸준한 외신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한식을 ;눈부시고 신비하다;고 표현한 기사가 등장하는가 하면 유명 셰프가 한식 사랑에 대한 글을 기고하기도 한다. 한식의 인기 요인을 분석하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USA Today는 6월 11일, 한식은 이태리 음식만큼 눈부시고 태국 음식처럼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며 여러 한국 음식들을 소개했다. 먼저 삼겹살은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음식으로 익힘 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대단히 즐겁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계탕은 닭에 밥, 인삼 등을 넣고 끓인 음식이며 조금 밍밍할 수 있지만 소금 간을 하면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변한다고 했다. 또한 맛 좋은 칼국수는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먹는 이들을 홀릴 것이라며 한국의 각 가정에는 각자 다른 칼국수 요리법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외에도 기사에는 해장국, 돌솥비빔밥, 김치찌개, 호떡 등의 맛과 모양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USA Today는 한국을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보물;이라고 평하며 한국에 머무른다면 여러 종류의 한식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영국의 유명 셰프 이자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기지 얼스킨(Gizzi Erskin)은 한식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열어 한식으로 구성된 5코스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던 그녀는 15일, The Sunday Times에 한식 사랑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얼스킨은 자신의 한식 사랑이 5년 전에 시작됐다고 밝히고 한국에서 맛본 양념 게장, 숙주 볶음, 해파리냉채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제주도에서 맛본 흑돼지는 지금껏 먹어본 바비큐 중 가히 최고의 맛이었다고 평했다. 그녀는 한식은 소박하면서도 매콤하고 복합적인 맛이 나고 퓨전 한식 역시 환상적인 맛이라며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BBC는 18일, 한식의 인기 요인으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들며 ;서울에 여러 유명 요리사들을 초청하는 등 한국 정부가 한식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위해 수년 간 노력해온 점을 감안해 볼 때 한국 음식의 부상은 놀랍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추진으로 전 세계가 점차 한식에 대한 취향을 발견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한식의 세계화로 농업 수출량이 두 배 증가했으며 일부 한국인들은 ;할머니가 만들던 음식이 왜 갑자기 인기를 얻을까;의아해 한다고 전했다.한식당 중 최초로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뉴욕 레스토랑의 김훈이 셰프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십 년 동안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해온 어머니들이야 말로 한국 최고의 요리사;라며 이 전에는 요리사들이 한식을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여겼지만 요즘 그 태도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글 -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6.24 | 조회수 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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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도 한국으로부터 배우자”

    “두바이도 한국으로부터 배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언론인 Faisal J. Abbas가 두바이 걸프뉴스(Gulf News)를 통해 배울 점이 있는 문화로 한류를 지목했다. 유력 매체인 알아라비야(Al Arabiya) 영문판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Abbas는 한 나라의 문화는 수천 년간 축적된 유산으로 최근 관광객들이 체험하는 문화의 폭이 넓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전에는 관광지에 있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멋진 예술품이나 공연을 감상하고 그 지역의 전통 음식을 맛본다는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를 예로 들며 이제는 이탈리아의 축구 클럽과 유명한 이탈리아 작가, 디자이너들의 행사가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보다 더욱 주목할 만한예로 ;한류;를 꼽으며 한국 문화를 면밀히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Abbas는 ;지난 20년 동안 한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0억 뷰를 돌파하고 아랍 TV방송에서는 더빙된 한국 드라마가 방송된다.;며 한국 문화의 높은 위상을 강조했다. 반면 아랍문화는 음악, 춤, 음식 등 다양한 것들을 아우르고 있지만 해외로 전파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글 - 외신협력과 안세희 기사원본 바로가기 2014.06.20 | 조회수 3,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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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이 사랑한 작가들

    외신이 주목한 한국 작가들

    지난 3일 출간된 신경숙 작가의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즈, LA타임즈,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으로부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신경숙 작가의 선전으로 문학 한류가 순항을 이어가며 다른 한국 작가들에 대한 외신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허핑턴 포스트;가 선정한 ;2014년 꼭 읽어야 할 책 30권;으로 선정되는 등 ;어디선가;;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가디언이 6월 7일 신경숙 작가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가디언은 한국에서 2백만 부 이상 팔린 신경숙 작가의 전작 ;엄마를 부탁해;가 2011년 미국에서 출간돼 수십만 부가 팔리고 34개국에 출간됐으며 2011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특히 2012년에는 ;엄마를 부탁해;가 맨 아시안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점을 밝히며 2012년은 강남스타일이 유투브에서 10억뷰를 돌파한 해였다는 것을 언급했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영문판 표지가디언은 ;어디선가;;의 창작 배경이 된 1980년대 한국의 시대상을 설명하며 시대적 상황이 소설 캐릭터의 내면세계를 압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신경숙 작가의 말을 전했다. 신 작가는 ;젊은이들이 사랑하고, 상실을 겪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것은 어디에서나 똑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서 작가는 ;과거에 한국인들은 너무 많은 희생을 해야 했다. 우리 세대는 민주주의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포기했지만 요즘의 젊은이들은 상상력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자유는 예술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탈리아 언론 꼬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6월 9일 신경숙 작가에 대한 기사를 통해 소설 ;어디선가;;가 몇 십 년 전 한국 학생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숙 작가는 이 기사에서 소설 속 이야기가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니라며 ;비극적 시대는 어쩔 수 없이 슬픔과 상실감을 낳는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상황이 끝났을 때 나 자신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세상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거나 혹은 누군가를 어깨에 메고 가야한다. 구원 받거나 주기만을 하는 역할이 아니라 양쪽 모두 우리의 몫이다.;라고 자신의 세계관을 밝혔다.꼬리에레 델라 세라는 같은 기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작가로 김영하 작가를 언급하며 그의 작품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소개했다. 한국학 연구가인 책의 번역자는 기사를 통해 ;나는 나를;;은 ;90년대 한국문학의 전환이 되는 소설;이라고 평하고 ;이 소설은 한국의 전형적인 독특한 비관주의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영문판 표지한편 독일 언론들은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베를린 시 축제; 주간을 맞아 고은 시인에 대해 보도했다. 타게스 슈피겔(Der Tagesspiegel)은 6월 5일자 기사를 통해 고은 시인이 노벨상 수상위원회의 관심을 끈 자신의 시를 통해 영혼과 정치, 그리고 자연을 독특한 방식으로 융합시켰다고 평했다. 또한 고은 시인은 1950년대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상처 받은 영혼을 안고 절로 도피해 중이 되었으며 얼마 동안 전국을 떠돌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고은 시인은 ;시인이란 강도가 아니라 빈손을 가진 사람일 뿐이며 언어는 시인이 짊어 진 무거운 짐이다. 나는 시라는 감옥에 갇힌 죄수지만 사면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6월 12일, 베를린 시 축제에서 전 세계 100명의 시인들이 모든 장르의 시를 선보였다고 전하며 고은 시인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서 독일 시인인 파울루스 뵈머의 시 낭독에 대해 ;그는 호흡을 힘겹게 가다듬으며 긴 자신의 시와 일전을 치르며 그냥 줄줄 읽어 내려가기만 했다.; 라고 냉철히 평가했다. 하지만 ;한국의 고은 시인은 이와는 정반대로 깊은 울림을 주는 시 낭독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노령의 고은 시인이 가냘픈 몸에서 우러나오는 강렬한 힘을 실어 시를 읽어주었다며 고은 시인이 읽어주는 시는 때로는 노래처럼, 때로는 마치 천둥처럼 청중들에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시 낭송 후 이어진 독일어 낭독을 통해 청중들은 고은 시인의 시 속에 담긴 깊은 사고와 생동감, 서정성을 음미할 수 있었다며 시인에 대한 깊은 호감을 표했다.글 -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6.16 | 조회수 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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