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을 매료시킨 역사의 숨결
;한국은 최첨단 기술과 수천 년의 전통을 함께 간직한 나라;불국사와 석굴암, 템플스테이, 한글이 러시아 국영뉴스채널 24TV를 통해 소개됐다. 24TV는 24일, ;오랜 신비함을 담고 있는 한국의 불교 사찰들;이라는 제하로 불국사와 석굴암 방문기를 보도했다. 방송은 불국사가 ;행복한 나라의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찰이 여러 번 훼손되었지만 정확한 한국인들은 항상 처음과 같은, 그러나 새로운 불국사를 재건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국사는 서울에서 상당히 먼 거리인 경주에 있지만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2시간 만에 경주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불국사의 상징인 석가탑과 다보탑은 불국사 사원과 조화를 이루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혼연일체가 된 듯 자연스럽다는 감탄을 전하기도 했다. 석굴암에 대해서는 해발 750m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 사원으로 연꽃 위에 앉은 부처가 동쪽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어 매일 아침마다 첫 태양빛을 받는다고 묘사했다. ;한국이라는 신비한 나라를 배울 수 있는 템플스테이;24TV는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며 휴대폰, 지갑, 돈 뿐 아니라 세상 모든 번뇌를 맡겨 놓고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한 영혼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조용히 생각하는 ;참선;, 전통차를 마시는 ;다도;, 108가지의 번뇌를 지우기 위한 ;108배;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자세히 설명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고, 삶의 활력을 채워주는 동시에 마음이 정결해지는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호평했다. ;한국의 보물, 고유문자 한글;24TV는 22일, 한글에 대해 보도하며 한글은 15세기에 창제된 대한민국의 보물로 각 문자를 발성하는 입과 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은 글자를 뜻하는 ;자;와 어머니를 뜻하는 ;모;를 합쳐 ;한글자모;라 불리기도 하고 일제 침략기 이후 정통성과 역사성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글날에 대해 사실상의 국경일로 온 국민이 한글 창제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이라며 올해 한글날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이 공식 개관한다고 알렸다. 덧붙여 국립한글박물관은 최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한글의 권위와 문자로써의 기능을 보여주는 박물관이 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7.29 | 조회수 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