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25년 9월 주재국 문화체육관광한류 동향보고
□ 문화 동향< 태국 신임 총리 선출과 개각 >ㅇ 태국 헌법재판소가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과의 통화녹취록 사건으로 프어타이당 패텅탄 총리를 파면하면서 태국 하원은 신임 총리 선거를 단행했음. 직전 프어타이당과 갈등으로 연립정부에서 탈퇴했던 품짜이타이당이 야당인 국민당과 표를 모아 아누틴 찬위라꾼을 제32대 태국총리로 추대했음(9.5) - 아누틴 총리는 국민당과 약속한 개헌을 위해 앞으로 4개월 정국을 이끈 뒤 내년 1월 말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4월 경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개헌절차 해석에 일부 다툼이 있어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문화부 장관에 싸비다 타이셋(1984년생) 전 내무부 차관이, 관광체육부 장관에 앗타껀 씨리랏타야껀(1984년생) 전 농업협동부 장관이 지명되었음 - 디지털경제사회부 장관으로는 차이차녹 칫첩(1989년생)이 지명되었음. 차이차녹 장관은 태국 동북부 지역(이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계 거물 네윈 칫첩의 장남으로 과거 게임에 몰입해 부리람 유나이티드 e스포츠 팀 등을 이끌었던 이력이 있음ㅇ 태국 현지 언론들은 신임 장관들이 기본적으로 기존 정책을 계승하며 e스포츠, 게임, 디지털인프라 등도 조명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보도: Bangkok Post(9.15) 등<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ㅇ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 태국 대표로 참석한 랏차녹 태국 문화부 사무차관보는 이번 회의가 APEC 회원국들과 문화산업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이번 회의주제인 연결-혁신-번영과 관련해 태국의 비전을 전했음 - [연결] 태국 문화부의 3개년 정책으로 태국의 기업가·예술가·청년·관련 종사자들이 문화유산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개발하고 있음. 이 사업 중 하나는 태국음식·직물· 무에타이 등과 같은 정체성을 통해 주요 도시와 부도시를 연결하는 문화관광루트 프로젝트임 - [혁신] 태국은 디지털기술과 AI가 문화·창조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 다만 AI가 태국에서 아직 초기 단계일 수 있어서 시간과 개발이 필요할 것이며, 신기술 도입에는 향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윤리적 고려도 있어야 할 것임. 태국의 강점은 문화적 다양성에 있으며, 기술을 활용해 그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음. - 예로, 문화부 기초예술국에서 개발한 메타버스 게임 ‘시텝 어드벤처’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텝 역사공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것은 태국 문화부가 디지털과 문화유산을 결합해 대중들의 관심을 촉발한 사례로, 문화가 지루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 [번영] 랏차녹 사무차관보는 문화적 다양성이 아태 지역의 정체성이라 믿고 있으며, 태국 문화부는 국제협력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푸껫에서 제4회 타일랜드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을 초청할 예정임. 이 행사는 태국을 국제 예술의 허브로 격상시킬 뿐 아니라 예술가·공동체 간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 아태 지역 문화협력 이해를 증진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임※ 보도: Matichon(8.28/8.30/9.9)□ 체육 동향< 태국, 버추얼태권도선수 양성 >ㅇ 태국태권도협회는 코로나-19 당시 세계태권도연맹이 창설한 버추얼태권도 (VTKD) 국가대표팀을 조직하고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음 - 타나딧 태국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28년 LA올림픽 종목에 추가가 예정된 버추얼태권도를 적극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음(8.21) - 이에 태국태권도협회는 태국 태권도장들의 참여를 이끌고 매년 버추얼태권도 전국대회를 개최해 5,000여명의 예비선수를 육성할 계획임 - 또한 2026년까지 각 체급별 4명씩 총 16명의 국가대표선수를 선발해 국제대회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음타나딧 태국태권도협회 사무총장버추얼태권도 모습※ 보도: Dailynews(8.21), CH7(8.23)□ 관광 동향< 2025 태국 한국관광 로드쇼 >ㅇ 한국관광공사는 한-태 트래블마트와 한국관광의 밤 B2B 행사를 열고(8.29) 이어서 방콕의 아이콘시암 쇼핑센터에서 ‘싸왓디 코리아 웰컴즈 유(Sawasdee Korea: Korea Welcomes You)’ 소비자 행사를 개최했음(8.30∼31) - 공사·지자체·관광업계 등 18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한 한국관광 홍보관은 K엔터, K뷰티, K푸드, K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테마존으로 꾸며졌으며, 양일 간 7만여 명이 방문하고 1,900여 건의 상품구매와 5억 원의 매출이 집계되었음 - 박용민 주태국 대사는 축사에서 태국인들의 방한 시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한국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곧 다가올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와 인근지역으로의 여행도 추천했음 - 특히 행사에는 한국명예관광대사로 위촉된 태국의 배우 커플 마크와 킴벌리, 그리고 한국의 정해인 배우가 참석해 현지 팬들과 한국여행 경험을 공유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음 - 이외에도 K팝 댄스아카데미 공연과 함께 T-팝 그룹인 No One Else, ATLAS, THE FIX의 미니 콘서트가 열려 양국의 우정과 협력을 보여주었음주태국 대사참석자들※ 보도: Khaosod(8.30), Matichon(8.30), MGR Online(8.31), Inn News(8.31) 등< 외국인 관광객 암호화폐 결제 시범사업 추진 >ㅇ 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상화폐를 현지화폐로 환전해 자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투어리스트 디지페이(TouristDigiPay)’ 사업을 올해 4분기부터 18개월간 운영할 예정임 - 이 사업은 태국 재무부와 관광체육부, 자금세탁방지국(AMLO)이 공동으로 참여함 - 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국의 디지털 자산 산업 성장을 가속화해서 태국이 지역 디지털 금융 허브가 되기 위한 목적임ㅇ 시범사업을 위해 태국 금융기관과 관련 민간기업들이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 - 먼저 외국인 관광객들은 태국에서 가장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비트컵(Bitkub Exchange)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을 바트로 환전할 수 있음 - 환전 후 QR Prompt Pay 시스템을 통해 현지 거래를 진행할 수 있음 - 또한 태국의 까시껀은행은 가상화폐 기반 디지털 지갑인 Q월렛(Q Wallet)을 출시했음 - 관광객들은 Q월렛을 이용해 호텔·레스토랑·백화점·스파 등 대형 매장부터 노점상에 이르기까지 가맹점이라면 태국 QR코드 결제가 가능함※ 보도: Bangkok Post(8.22), The Nation(8.16)<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권 제공 >ㅇ 태국 관광체육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약 3개월 동안 2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음 - 항공사 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외국인들은 타이항공·타이에어아시아·방콕에어·녹에어·타이라이언에어·타이비엣젯의 6개 항공사에서 20kg 수화물을 포함한 왕복 국내선 항공권 1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음 - 당국은 이 정책을 통해 외국인들의 2선 도시 방문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임 - 이를 위해 태국 관광청은 7억 바트(약 301억원)의 중앙예산을 내각에 요청한 상태임< 방태 한국인 약 6% 감소 >ㅇ 태국 관광체육부는 9월 7일 기준 방태 외국인 관광객이 2,2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7% 감소했다고 발표했음 -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316만 명과 313만 명이고, 한국은 약 106만 명으로 5위를 기록했음 - 전년 동기대비 한국 6.04%, 중국 4.66%, 말레이시아 14.87%, 감소했음 - 관광수입은 1조 370억 바트(44조 5,910억 원)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음ㅇ 특히 올해 들어 달러 대비 바트화가 7.7% 상승하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 이에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며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호텔비 인하 등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음※ 보도: Bangkok Post(8.20/9.5/9.10)< 참고 : 관광 통계 >ㅇ 2025년 월별 양국 입국자 수2025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합계한국→태국209,065168,090120,77584,45591,17898,544130,259-----902,366태국→한국20,44720,59827,94240.68929,48021,17920,856-----181,191태국→일본96,811116,797148,226158,470108,10052,10048,600-----729.104※ 출처: 태국 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ㅇ 항공편 동향항공사9월 주 163편 (8월 주 189편 대비 16% 감소)대한항공방콕-인천(주 28회) / 푸껫-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3회)아시아나항공방콕-인천(주 11회) / 푸껫-인천(주 14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타이항공방콕-인천(주 14회)제주항공방콕-인천(주 4회) / 방콕-부산(주 4회) / 치앙마이-인천(주 4회)진에어방콕-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7회)티웨이방콕-인천(주 7회) / 방콕-대구(주 7회)타이에어아시아방콕-인천(주 7회)에어부산방콕-인천(주 7회) / 방콕-부산(주 7회)에어프레미아방콕-인천(주 5회)이스타항공방콕-인천(주 7회) / 치앙마이-인천(주 4회) / 치앙마이-부산(주 2회)□ 한류 동향< 태국에서 열린 K-운동회 >ㅇ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 빡끄렛학교에서 ‘제1회 문화원장배 운동회’를 개최했음(8.26) - 논타부리주, 빠툼타니주, 아유타야주의 14개 중고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해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한국의 운동회 종목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음 - 학생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단체 줄넘기, 5인 6각 달리기, 줄다리기, 둥글게 둥글게, 박 터뜨리기 등의 경기 대결을 펼쳤음 - 북과 꽹과리, 막대풍선 등을 동원한 흥겨운 응원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청팀은 문화원장배 운동회 우승 깃발과 기념품을 수상했음 - 이어서 구음 사물놀이와 케이팝 댄스 워크숍, 랜덤 플레이댄스 대회를 비롯해 한복과 교복입기와 떡메치기·투호·제기·굴렁쇠·널뛰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및 김치전·떡볶이·부산어묵 등 한식체험 부스도 열렸음제1회 문화원장배 운동회※ 보도: KBS(8.28)< 풍성한 방콕의 케이팝 행사들 >ㅇ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025 케이팝 아카데미 보컬과 댄스 과정을 2주간 진행하고 학생들의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를 개최했음(8.28) - 16개 팀 100여 명의 학생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들을 포함한 다양한 노래와 춤을 선보였음 - 한국 전통음악 공연과 함께 학생들의 케이팝 무대가 어우러졌음ㅇ 한편 방콕 퓨처파크 랑싯 쇼핑센터에서는 올해로 15회를 맞는‘2005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타일랜드’가 개최되었음(8.16) - 80개 이상의 팀이 예선을 거쳐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그룹 투어스(TWS)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