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2025년 6월 주재국 문화예술 등 동향 보고
□ 문화예술 분야 ㅇ 제58차 메르코수르 문화장관 회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 아르헨티나가 2025년 상반기 메르코수르(MERCOSUR)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회원국과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 등 준회원국 대표들이 참여하여 공공-민간 협력 확대, 자금조달 다양화, 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함- 최종 공동성명에는 문화재 보호 협약 추진, 남미 문화산업 시장(MICSUR) 2026 파라과이 개최 지원, 메르코수르 문화지도 개발, 문화상품 교역 장벽 분석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됨※ 출처: 주재국 문화차관실 홈페이지 (25.06.06.)https://www.argentina.gob.ar/noticias/58a-reunion-de-ministros-de-cultura-del-mercosur-en-buenos-aires ㅇ 콜론 극장, 상주 예술단 100주년 기념 – 아르헨티나 문화의 살아 있는 역사- 부에노스아이레스 콜론 극장이 발레단·합창단·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상주 예술단(Elencos Estables)’ 창설 100주년을 맞아 기념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함- 예술가, 정부 인사, 시민이 함께한 행사에서는 예술단의 유산과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콜론 극장이 세계적 수준의 공연 예술 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이들의 핵심 역할을 강조함※ 출처: Clarín, Maxi Kronenberg (25.06.12) https://www.clarin.com/cultura/teatro-colon-celebra-cien-anos-elencos-estables-historia-viva-cultura-argentina_0_8SBUKpx2Nh.htmlㅇ 채무로 인해 아르헨티나 일부 국립 박물관, 최소 인력 운영‧제한적 개방 중- 아르헨티나 문화차관실이 보안 업체들에 임금 체불 등으로 수십억 페소의 채무를 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립 박물관들이 최소한의 보안 인력으로 운영되거나 아예 일반 방문객에게 문을 닫는 상황이 벌어짐- 문화차관실은 박물관 운영이 계속된다고 밝혔으나, 일부 관장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개관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으며, 교통비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상황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음※ 출처: La Nación, Daniel Gigena (25.06.17.)https://www.lanacion.com.ar/cultura/por-una-deuda-millonaria-algunos-museos-nacionales-funcionan-con-guardias-minimas-o-restringen-su-nid17062025/ ㅇ 아르헨티나 정부, 전 ESMA 기억의 장소 박물관장 해임... 생존자 단체 강력 반발- 아르헨티나 정부가 전 군사독재 정권의 인권 유산을 보존해온 ESMA 기억의 장소 박물관의 마이키 고로시토 관장을 해임하자, 생존자 단체가 이를 민주주의와 인권 정책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함- 정부는 해당 부지 일부를 연방 검찰청에 할당하고 인권 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하는 등 기억‧진실‧정의 정책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장소의 존속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음※ 출처: Clarín, Mariano Parisi (25.06.04.)https://www.clarin.com/cultura/gobierno-desplazo-directora-museo-ex-esma-asociacion-sobrevivientes-salio-repudiar-medida_0_T7D57RgHsp.html □ 문화산업 분야 ㅇ 끝없이 추락하는 출판 시장... 도서 판매 다시 감소- 아르헨티나 출판산업연합회(CAL)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도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다시 감소했으며, 특히 출판사와 유통사, 서점 대부분이 내수 침체와 생산비 증가로 큰 타격을 입음- 소비 감소, 제작·유통비 상승, 지불 지연, 종이값 급등 등의 문제로 출판사들이 신간 발행을 줄이자 서점 매출도 감소하며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음※ 출처: La Nación, Daniel Gigena (25.06.19.)https://www.lanacion.com.ar/cultura/cuesta-abajo-las-ventas-de-libros-volvieron-a-caer-nid19062025/ ㅇ 아르헨티나 영화 ‘Por tu bien’,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영화제서 최고상 수상- 아르헨티나 영화 ‘Por tu bien’이 제71회 이탈리아 타오르미나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함- 이 영화는 강제결혼, 가부장제, 여성에 대한 구조적 폭력을 다룬 이 영화는 미시오네스 지역에서 실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현재 아르헨티나 전국 각지에서 상영 중임- 제작진은 이번 수상이 국제 배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예술이 침묵 속의 진실을 말하게 하는 사회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함※ 출처: Infobae, César Litvak (25.06.15.)https://www.infobae.com/teleshow/2025/06/16/el-cine-argentino-fue-premiado-en-el-71-festival-de-taormina-italia/ ㅇ 아르헨티나 대표 만화 ‘마팔다’, 영어판 출간-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연재된 아르헨티나의 대표 만화 마팔다가 6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공식 영어판으로 출간되었음- 번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 경험이 있는 프랭크 윈이 맡았으며,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 풍자와 보편성으로 오늘날까지도 정치와 현실에 질문을 던지는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음※ 출처: Clarín (25.06.12.)https://www.clarin.com/cultura/mafalda-nina-contestataria-sale-venta-ingles_0_aQ0kFSk9jZ.html □ 스포츠 분야 ㅇ 밀레이 대통령, 클럽 월드컵 탈락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 맹비난 “실패를 언제까지 지적해야 하나”-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클럽 월드컵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가 조기 탈락한 것을 계기로,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의 클라우디오 타피아 회장을 공개 비판하며 스포츠 주식회사(SAD) 제도 도입 필요성을 거듭 주장함- 밀레이는 현행 30개 팀 체제를 ‘경쟁력 없는 실패한 모델’이라 지적하며, 경기력 제고를 위해 축구계에도 민영화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출처: Perfil (25.06.26.)https://www.perfil.com/noticias/politica/eliminaron-a-boca-y-river-del-mundial-de-clubes-y-milei-apunto-contra-el-chiqui-tapia-hasta-cuando-hay-que-senalar-el-fracaso-del-mode.phtml ㅇ 해외에서 빛난 아르헨티나 선수들... 세바요스, 그랜드슬램 새 역사- 호라시오 세바요스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롤랑가로스의 남자 복식 부문에서 우승하며, 아르헨티나 최초의 복식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되었음-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패럴림픽 탁구, 요트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함※ 출처: 주재국 체육부 홈페이지 (25.06.09.)https://www.argentina.gob.ar/noticias/argentinos-por-el-mundo-horacio-zeballos-hizo-historia-en-roland-garros ㅇ 아르헨티나 파쿠르 스타 사라 반초프, 프랑스 월드컵서 은메달- 아르헨티나의 파쿠르 유망주 사라 반초프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FIG 월드컵 스피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프리스타일 부문에서도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림- 반초프는 파쿠르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월드컵 메달과 대륙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대표 선수로 떠올랐으며,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월드 게임스’ 출전을 앞두고, 팬아메리카 챔피언 타이틀 방어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출처: 주재국 체육부 홈페이지 (25.06.04.)https://www.argentina.gob.ar/noticias/sara-banchoff-brilla-en-el-parkour-y-se-ilusiona-con-los-world-games□ 관광 분야 ㅇ 아르헨티나 해외여행 급증... 5월 출국자 수 46% 증가- 5월 한 달간 해외로 출국한 아르헨티나인은 131만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8%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입국은 14.2% 감소한 57만여 명에 그쳐 관광수지 불균형이 심화됨- 이러한 현상은 환율차에 따른 해외소비 유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중앙은행 외환보유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음※ 출처: TN (25.06.25.)https://tn.com.ar/economia/2025/06/25/boom-de-turismo-internacional-crecio-un-46-la-cantidad-de-argentinos-que-viajaron-al-exterior-en-mayo/ ㅇ "아르헨티나를 겨울철 세계 스키 수도로 만들겠다”- 다니엘 시올리 아르헨티나 관광·환경·체육부 장관은 겨울철 관광지로서 멘도사 주 말라르께 시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아르헨티나를 세계 스키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힘- 말라르께 시장은 민간 부문의 투자 확대와 관광 인프라 향상, 지역 관광 명소 할인 패스인 '디노 패스(Dino Pass)', 미슐랭 인증 식당 80곳, 젊은 셰프들의 활약 등을 근거로 해당 지역이 연중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함※ 출처: 주재국 관광부 홈페이지 (25.06.25.)https://www.argentina.gob.ar/noticias/estamos-trabajando-para-que-argentina-sea-la-capital-mundial-del-esqui-en-esta-epoca-del ㅇ 아르헨티나 회의 관광 산업, 3조 4,500억 페소 경제효과 기록- 2024년 아르헨티나 회의 관광 산업이 3조 4,500억 페소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임- 한 해 동안 개최된 총 3,641건의 회의 중 87.5%는 컨벤션 및 학술회의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외래 관광객의 약 25%가 회의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남- 당국은 “회의 관광이 고소비 관광객 유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Meet Up’ 행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내외 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음※ 출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정부 홈페이지 (25.06.12.)https://buenosaires.gob.ar/noticias/siguen-las-visitas-al-nuevo-mirador-del-obelisco-este-fin-de-semana□ 한류 분야 ㅇ 한국 어린이 애니메이션 체험형 전시 개막-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인기 아동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참여형 전시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Annyeong! Somos tus amigos de Corea)>를 개최함-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아르헨티나의 명소를 여행하는 설정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퀴즈 맞히기, 색칠하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활동 요소로 몰입형 체험을 제공함※ 출처: Infobae (25.06.15.)https://www.infobae.com/cultura/2025/06/15/la-animacion-coreana-desembarca-en-buenos-aires-con-una-muestra-interactiva/ㅇ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 개막 현황- 지난 6월 19일에 개최된 전시 개막식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로(路)에 위치한 초등학교(La Escuela Primaria Nº 18 República de Corea)의 3·4학년 학생 약 50명이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놀이 체험 활동에 참여함- 체험을 마친 뒤에는 초코우유와 함께 한국 전통 간식인 붕어빵과 떡, 그리고 한류 인기 과자들을 간식으로 제공함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