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외신 속의 한국

전체 566

페이지 55 / 57

  • 00

    영국의 밤하늘을 수놓은 서울시향의 연주

    정명훈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SPO)이 8월 27일, 세계적 여름 음악축제 BBC프롬스 무대에 섰다. BBC프롬스(Proms)는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이다. 1895년에 시작해 올해로 120회를 맞은 이 음악축제는 세계 음악인들과 음악 애호가들의 꿈의 무대이며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을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시아 오케스트라가 이 무대에 선 것은 2001년 NHK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후 두 번째다. 객석을 가득 메운 6000여 명의 관객들은 서울시향의 성공적인 데뷔무대에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네다섯 차례 커튼콜을 요청했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달 28일, 서울시향의 무대에 대한 리뷰기사 ;BBC프롬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을 통해 공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시향의 프로그램을 ;오래된 이분법을 넘어 문화 충돌보다는 굴절된 정체성에 더 주목했다;고 분석한 이 기사는 맨 처음 선보인 드뷔시의 ;바다;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서울 시향은 이 곡을 풍부하고 정교하게 인상주의적으로 묘사했다;고 호평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진은숙의 생황협주곡 ;슈(;u);는 고대이집트 상형문자에서 공기를 상징하는 글자를 따온 곡으로 관악기인 생황으로 연주되었으며 새로운 소리의 세계를 열어주었다고 전했다. 깨끗한 생황 소리가 울려 퍼진 후 하모니카 소리와 어우러지며 오케스트라 악기와 비르투오시타(virtuosita: 고도의 연주기교) 대결을 펼치는 등 흥미로운 대조를 들려주는 곡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슈; 역시 인상주의적 음률이 이어지지만 폐쇄공포증을 유발할 정도로 숨이 막히는 중간 부분에서 마음을 울리는 피날레까지 표면적인 영향 뿐 아니라 감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했다. 생황 연주자로 나선 중국의 우웨이는 생황의 현대화 및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우웨이가 기량이 뛰어난 연주를 보이며 이 곡을 매력적으로 길들였다고 표현했다. 기사는 지휘자인 정명훈 감독이 정확하면서도 활기찬 지휘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보내며 "저녁 내내 휘몰아친 연주에 관객들은 공연장을 떠나며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연주회의 풍경을 전했다.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텔레그레프 역시 서울시향의 공연에 대한 리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걸출한 공연;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신문은 몇몇 오케스트라들이 국가적인 전형성을 보이는 반면 서울시향은 매우 뛰어난 연주를 보였다고 극찬한 후 지휘자 정명훈과 작곡가 진은숙이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두 개의 중요한 카드였다고 분석했다. 정명훈 지휘자에 대해서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며 단호한 표정을 지녔으며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졌다;고 설명한 후 관객들이 그의 지휘를 통해 장엄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진은숙 작곡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유럽의 엘리트 모더니즘 작곡가들 중 한명으로 그녀의 곡 ;슈;는 도발적이고 생생한 느낌을 준다고 호평했다.▲ 파이낸셜타임즈를 통해 보도된 서울시향의 연주 장면 글-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9.15 | 조회수 3,895
    상세보기
  • gj

    서울을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들

    서울은 아시아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AP는 지난 26일 ;서울: 교통, 빠른 이동 전화, 고궁 그리고 음식;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꼼꼼히 소개했다.동 기사는 특히 서울에 산재한 절과 궁궐을 통해 한국의 역사적 전통을, 거대한 규모의 국립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고 소개하며, 놀랍도록 다양한 한식의 맛, 북미 대부분의 도시를 부끄럽게 만드는 교통서비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기사는 서울시의 ;패스 플러스;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지하철, 버스, 택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지의 입장료도 지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한국은 전략적으로, 문화적으로 동아시아의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한 나라로 한국의 기술과 역사 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30만점이 넘는 유물들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규모이며,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미래형 건축 디자인으로 설계된 외관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으며, 자연광을 활용한 전시실은 보통 큰 박물관 내부에서 느껴지는 ;금고에 갇힌 듯한 답답함; 과는 차이가 있고 설명했다.AP는 또한 서울에는 5개의 궁들이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관광책자에서 추천하고 있는 경복궁 이외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 등도 가볼만한 명소라고 꼽았다. 특히 여러 곳으로 뻗은 길을 따라 만들어진 창덕궁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가이드 투어 이용을 추천하기도 했다.그밖에도 쇼핑의 최적지로 명동을, 한국전통가옥을 즐기려면 북촌 한옥마을을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으며, 상점들이 문을 닫는 저녁 시간이 되도 먹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시장에서도 색다른 볼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AP를 통해 보도된 광장시장 풍경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9.05 | 조회수 4,534
    상세보기
  • ggg

    한국문학에 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설가 캐롤 캠벨(Carol Campbell)은 지난 4월, ;세계기자대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가 우연히 황석영의 소설 ;손님; 을 읽게 됐다. 생에 처음으로 접한 한국문학에 매료된 그녀는 남아공 일간지 ;The Mercury' 에 6일, ;한국 문학, 폭풍처럼 세계에 다가서다; 를 기고했다.칼럼에서 필자는 책을 읽은 후에야 저자 황석영이 존경받고 사랑받는 동아시아 작가들 중 한 명이라는 것과 노벨 문학상 후보에도 오른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황석영 작가가 한국 최고문학상을 수상했고 그의 작품들이 여러 언어로 이미 번역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책장을 넘기며 세계적인 대문호이자 남미 출신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의 마술적 사실주의를 떠올린 필자는 이 책만큼 한반도의 최근 정치 역사를 짜임새 있게 가장 잘 설명한 책은 없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또한 황석영 작가가 올해 4월에 개최된 ;런던도서전; 한국특집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으며 현실주의 소설로 명성을 떨쳤지만 5년간 투옥생활을 거친 후 마술적 사실주의를 탐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한국문학, 전 세계를 매혹할 것;캐롤은 ;손님; 을 읽은 것을 계기로 한국문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문학이 마치 케이팝처럼 전 세계를 매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가 지난 6월, ;한국이 문학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으며 유럽의 구텐베르크 성경 인쇄 보다 반세기 앞서 한국에서 이미 금속활자가 발명되었다; 고 보도한 사실을 알리며 한글이 세종대왕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설명했다. 황석영 작가 이외에도 소설가 신경숙, 김영하 등 한국 작가들을 알게 된 필자는 남아공의 현실주의 소설가로서 ;온라인 세대의 불협화음과 단절 등 보편적인 주제를 탐구하는; 이 작가들과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남아프리카의 문학적 거장들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에도 과거의 유산이 어른거리는데 한국문학은 자국의 문학작품과는 다르게 과거의 외상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과거는 모든 이야기의 원천이 될 수 있지만 한국 문학이 보여주듯 작가는 어떻게 사회가 변하고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 고 주장했다.;The Mercury' 의 저녁뉴스 편집자이기도 한 캐롤은 많은 남아공 사람들에게 한국은 물리적으로 너무 먼 나라지만 한국은 기술적으로 매우 앞서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한국의 책, 시, TV프로와 영화 등을 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음에는 황석영 작가의 또 다른 소설인 ;오래된 정원;을 읽을 계획이며 옛 한국과 새로운 한국을 이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 또한 남아공 사람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 '손님'의 영문판 ;The Guest'표지, 필자는 ;책 표지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의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노인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고 한국 전통가옥에 사용된 둥근 기와와 테두리가 둘려져 있다.;고 묘사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29 | 조회수 4,578
    상세보기
  • 00

    "나의 가학성은 순수하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에 대한 외신의 관심은 늘 뜨겁다. ;아리랑;, ;뫼비우스;, ;피에타; 등의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해외 언론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 스스로도 "난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다" 고 밝혔을 정도다. 국내에서는 극과극의 평가를 받으며 논란을 자아내는 감독이지만 여전히 외신은 김기덕 감독에게 큰 관심을 보인다. 신작 '일대일'이 제 7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베니스데이즈'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이탈리아의 양대 일간지 중 하나인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는 22일, 김기덕 감독 인터뷰 ;나의 가학성은 순수하다;를 보도했다. ;현 시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철학자;김기덕 감독은 기사에서 ;영화작업이 끝난 후 작은 나무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내 거주지는 지극히 작으나 빗소리가 좋다. 여기서 자고 글을 쓴다. 나중에 숲 속 오두막집에 살며 농사일을 하고 싶다; 고 밝혔다. 기사는 김기덕 감독이 30세에 한국을 떠나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향했고, 그곳에서 ;퐁네프의 연인들; 과 ;양들의 침묵; 을 보고 영화 공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이 현시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지루함 없이 과감하게 분석하는 작품을 통해 누구 못지않은 철학자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영화 ;일대일; 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한 감독의 인식과 자본주의의 퇴폐를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라 레푸블리카는 ;이 53세의 한국 감독은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평단과 대중들을 놀라게 한다; 며 2004년 ;사마리아; 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012년 영화 ;피에타; 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감독의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는 충격적인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견디기 힘든 장면을 감당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드는 영혼의 순수함이 있다고 설명하며 ;잔인함과 시적 감성이 독창적이고 감동적으로 공존하고 있다; 고 호평했다. 또 ;순수하고 진실한 사람도 변할 수 있다. 우리들 각자의 성격은 누굴 만나고 어떤 시대에 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 우리의 삶은 깊은 고통 속에 남겨져 있다. 이와 같은 탈출구 없는 쳇바퀴의 삶을 이야기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 는 감독의 말을 함께 전했다. 기사는 신작 ;일대일; 의 줄거리를 폭력적이라 표현하면서도 그 폭력적인 줄거리란 ;두려움은 좀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을 도와주며 우리는 탈출할 곳이 없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 또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영화 속 폭력에 대해 설명하며 ;고귀한 감정들을 들춰 보였다; 고 묘사했다. 감독은 기사를 통해 ;돈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과 시한폭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번뇌와 절망 등 나의 생각을 드러내는 첫 영화이기도 하다; 며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고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질서를 존중하고 평화의 이름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들이 그들의 역할을 진심을 다해 수행한다면 우크라이나 사태나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나의 가학성은 순수하다; 원문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26 | 조회수 5,168
    상세보기
  • ii

    “행복에 대해 떠벌리지 않기”

    독일 언론이 한국 현대시 사상 최고의 모더니스트이자 아방가르드 시인이라 평가 받는 이상에 주목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작가 이상에 대한 기사 "행복에 대해 떠벌리지 않기" 를 보도했다. 기사는 "소설가, 카페 주인이자 댄디보이였던 이상은 서구세계에 거의 알려진 적이 없다. 26세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한국에서 그의 영향력은 아직 유효하다. 지난 수십 년간 출판된 그의 전집만 해도 4권에 이른다." 고 전했다. ▲ ;행복에 대해 떠벌리지 않기;원문 FAZ는 ;이상; 이라는 작가의 이름은 한국말로 ;이상한;, ;완전한 이상;, ;더 이상 할 말 없음; 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다며 이처럼 여러 뜻을 지닌 단어는 그의 작품에서 다층적 의미표현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그녀의 대담한 수법이 얼마나 신경을 긁어대는지, 마치 심장을 관통할 준비가 되어 있는 화살을 머금은 팽팽한 활 같죠.; 등 작품 속에 나오는 표현들을 소개하며 이상이 늘어놓는 이야기는 독자들을 숨 막히게 하고 그에 대해 감탄하게 만든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FAZ는 이상의 작품은 이야기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는지 불분명하고, 많은 문장들은 시의 구절처럼 특정한 줄거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마치 카프카의 작품들처럼 전후배경 없이 홀로 고립된 문장들이 흩어져 있는 듯 하다; 며 이상이 자신의 삶처럼 글도 그렇게 빨리 써내려 간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덧붙여 그의 글 속에 나오는 사람들, 상황들, 생각들은 고전이나 동시대 작품들에서 나온 문구들의 콜라주로 모든 것들이 멈추지 않는 의식의 흐름을 통해 연결된다는 해석 등을 내놓았다. ;이상은 초현실적 풍자와 현대적 아이러니를 구사하는 작가;신문은 작가의 삶이 일본의 식민지배와 관계가 깊다고 전하며 ;근대성과 식민주의가 이렇게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된 것은 아마 이상이 동시대적 존재를 분열되고 소외된, 뼛속까지 허위적인 것으로 여겼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사람들은 나를 매우 괴짜라고 생각한다. 몰래 세계를 뒤흔들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상한 놈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별종임을 연기하기 위해 낮잠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는 이상의 발언을 인용해 낮잠은 작가의 주요 모티브 중 하나였다고 설명하고 이상이 앓았던 결핵 역시 주된 모티브 중 하나로 작가에게는 육신의 병으로 인한 ;모든 것을 압도하는 피곤함;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FAZ는 기사 말미에 이상의 산문에서 발췌한 문장 ;자는 것과 뒹굴 거리는 것 말고는 없다. 그것만이 불행이건 행복이건 떠벌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를 인용해 소개했다. 또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날개;, ;휴업과 사정; 등을 엮은 <이상산문선집>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알리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초현실적 풍자와 현대적 아이러니를 구사하는 작가를 새롭게 발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책을 출간한 드로쉴은 오스트리아 유명 문학출판사로 독보적인 실험성과 예술성을 갖춘 문학 작품을 출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상산문선집> 표지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22 | 조회수 4,172
    상세보기
  • 33

    아디오스 프란치스코! 올라 아르헨티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소식이 전 세계 언론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특히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들의 뜨거운 보도 열기가 화제다.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 은 15일, 1면을 비롯해 3개면에 걸쳐 교황의 방한과 한국 국민들의 반응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은 교황이 한국산 소형 차량(SOUL)을 사용하는 등 검소한 행보를 보여 한국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차량의 이름이 교황에게 가장 적합한 ;영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다수의 한국 언론도 교황 방한 소식을 대서특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최대 발행부수 일간지 ;끌라린(Clarin)' 도 15일 ;역사적인 아시아로의 여행: 교황, 세계가 전쟁에 지쳐있어; 제하 기사를 통해 교황의 청와대 공식행사 참가 내용 등을 중점 보도했으며, 13일에는 20년 이상 아르헨티나 시립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수녀들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는 기고문 ;아르헨티나 한인들에 대한 교황 베르골리오의 기억; 을 싣기도 했다. ▲"교황이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 (아르헨티나 라 나시온, 8.17, 1면) ;서울, 전통과 초현대적인 것이 공존 하는 기적의 상징;교황의 방한은 또한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라 나시온 로마 특파원이자 교황 수행 기자인 엘리사베타 피케(E. Pique) 기자는 ;서울, 어지러울 정도로 황홀한 미래로의 여행;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를 두루 소개했다.피케는 서울을 ;도시를 관통하는 한강이 있고 산으로 둘러싸인 곳; 이라며 고층 건물에 걸린 대형 전광판들과 거리를 밝히는 네온사인을 통해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에는 음성학적으로나 미적으로 아주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 받는 한글로 쓰인 형형색색의 간판들이 가득 하다며 거리의 풍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기자의 관심을 끈 것은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는 점이었다. 특히 한국인들이 쇼핑, 독서, 지하철 요금 계산, 사진 찍기, 채팅 등 모든 것을 유비쿼터스로 처리하는 것에 놀라움을 나타낸 그녀는 심지어 오토바이로 달걀을 배달하는 노인까지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국민들의 노력, 정부의 정책, 그리고 기업가적 아이디어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높은 생산성으로 세계 15위, 아시아에서는 4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피케는 아르헨티나 ;차코; 주 정도의 크기인 한국의 국민소득은 1960년에 천 달러에서 올해 3만 2천 달러가 되었다며 서울을 전통과 초현대적인 것이 공존하는 한국 기적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한편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은 교황 방한을 축하하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지나다니는 모든 이들의 눈에 띌 만큼 커다란 현수막을 청사에 내걸기도 했다. 미소 짓는 교황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그림에 "교황님의 한국방문을 환영한다" 는 메시지가 쓰여 있는 현수막은 보는 사람들도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데, 중남미 지역에서 한류 확산을 이끄는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들이 그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케이팝 열풍과 내년의 한국 이민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관계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은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 교황 방한 축하 현수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 본선 진출자들. 아르헨티나에서 3~4년 사이 케이팝이 큰 인기를 끌며 한류 팬이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글-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19 | 조회수 4,483
    상세보기
  • ss

    디지털 앱의 나라, 한국의 원대한 포부

    ;한국의 일상생활에 나타나는 혁신성, 곧 독일의 일상에도 영향 줄 듯;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이 지난 6일, ;디지털 앱의 나라; 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한국인들의 디지털 쇼핑 문화를 다뤘다. 슈피겔은 ;한국은 디지털 쇼핑의 글로벌 실험 무대; 라며 한국인들의 일상생활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혁신적인 모습들을 자세히 전했다. 기사에 묘사된 한국인들은 지하철역에 설치된 홈플러스 가상스토어에서 QR코드 스캔을 활용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한국 스타벅스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통해 줄 설 필요 없이 커피를 받으며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여러 쇼핑 앱을 이용해 쇼핑을 즐긴다. 기사는 가장 대표적인 모바일 쇼핑 앱으로 ;쿠팡; 을 들며 물건 뿐 아니라 여행과 같은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더 많은 고객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과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던 한국 토종 앱 ;카카오톡; 도 모바일 쇼핑몰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어 향후 약 4천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계좌이체와 같은 은행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기사는 온라인 쇼핑의 성공으로 압박을 받은 대형 유통업체들도 스마트폰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천의 한 대형 마트가 손님이 매장에 들어서면 핸드폰으로 고객맞춤형 구매정보와 세일정보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국내의 한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마케팅부의 이광렬 부장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매장을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져가도록 노력한다. 유통 업체의 쇼핑 앱은 고객 개개인의 구매습관을 자동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고객마다 보이는 화면이 다 다르다.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물건이 화면에 나타나면 이 물건들을 클릭해 구매하기만 하면 된다.; 고 설명했다.;한국,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슈피겔은 한국을 ;최초로 mp3와 SNS를 개발하고, 인구의 70%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자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을 보유하고 있고, 독일인들이 아직 3세대 모바일망을 사용하는데 반해 한국인들은 4세대 모바일 통신인 LTE-Advanced를 사용하며 벌써 5세대 모바일 통신을 개발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또한 기사 말미에서 한국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을 이룩한 것은 90년대 말, 이미 디지털 네트워크가 글로벌 경쟁의 열쇠라는 것을 알아채고 꾸준히 모바일 인터넷을 확대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나라 전체와 모든 경제영역을 디지털화 하겠다는 한국의 포부도 함께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디지털 앱의 나라;(독일 Der Spigel, 8.6, 일부발췌) 2014.08.12 | 조회수 4,196
    상세보기
  • coo

    "한국은 아시아 트렌드를 이끄는 선봉장"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9일 서평을 통해 어떻게 한국이 아시아의 유행을 선도하게 되었는지를 분석한 책 ;한국적 멋의 탄생(The Birth of Korean Cool)" 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책 소개에 앞서 이코노미스트는 강남스타일에서부터 e스포츠, 김치 사발면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화수출품은 전 세계에서 적극 소비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례로 필리핀인들은 한국 드라마에 빠져있고, 프랑스인들은 한국의 대중음악과 영화에 심취해 있다며 지난해 대중문화 수출로 50억 달러를 벌어들인 한국은 이제 2017년까지 수출액을 두 배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국적 멋의 탄생; 의 책 표지;한국적 멋의 탄생; 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언론인 유니 홍(Euny Hong)은 한국이 일본을 추월해 아시아의 트렌드 메이커가 된 이유를 찾기 위해 슈퍼스타, 쉐프, 문화평론가들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한국의 멋; 은 문화 수출을 위해 한국이 집중적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작가는 한국에 금융위기가 닥친 1997년, 정부는 IT 및 콘텐츠(영화, 팝문화, 비디오게임)산업 추진으로 이에 대처했고 그로 인해 지난 10년 간 아시아 전역을 휩쓴 한국 문화 물결인 ;한류; 가 탄생했다고 보았다. 특히, 창업 기업에 대한 세금혜택과 정부 자금 지원이 비디오게임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정부가 음악 산업 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투자기금을 출범시키는 등의 노력이 한류 열풍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유니 홍은 한국의 문화적 접근 방식을 ;총력상륙작전(full-on amphibious attack)" 에 비유하며 담당 인사들이 K팝 공연 허가를 받기위해 노력한 막후 일화 등을 설명했다. 또 한국의 전략이 주효한 것은 일본이나 중국 등 이전의 다른 ;침략자; 들의 상품보다 한류 콘텐츠들이 아시아인들의 구미에 더 잘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는 필리핀에서 인기가 매우 높아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리메이크되기도 하고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도 한국 드라마를 매우 좋아한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전 세계는 한국의 문화적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다;이코노미스트는 서평 말미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강남 스타일; 의 싸이는 국가적 전략의 일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싸이의 성공은 세계가 한국의 문화적 매력에 신바람 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류의 성공이 정부 지원으로 인한 육성 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혔다.글-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08 | 조회수 5,161
    상세보기
  • cf

    무엇을 상상하든 한국에서는 그 이상을 보게 될 것

    ▲ 신규 한국관광 브랜드 로고 지난 7월 22일, 한국관광공사가 신규 한국관광 브랜드 '상상하세요, 당신만의 대한민국(Imagine your Korea)'을 발표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이 슬로건은 한국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인도 NDTV Good Times채널은 26일, ;Imagine Your Korea"라는 제목의 서울 여행기를 방영했다. 흥겹게 춤을 추며 인천 공항에 도착한 리포터 바룬(Varun)은 서울은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놀라운 도시라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N서울타워에서 보이는 경치에 감탄하고 한강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의 모습을 감상한 리포터는 한의원에서 한의학을 체험했다. 또한 저녁에는 명동을 방문해 쇼핑하기 좋은 도시라는 서울의 장점을 보여준 후 홍대에 들러 길거리 공연들을 관람하고 젊은이라면 홍대에 꼭 방문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은 24분 동안 서울의 이곳저곳을 소개한 후 ;한국은 모험이다;, ;한국은 강남스타일이다;, ;한국은 로맨틱하다;등의 문장을 제시하며 당신만의 한국을 상상해볼 것을 제안했다. ▲ 'Imagine Your Korea'프로그램 포스터 미국의 세계 여행 전문 웹사이트 eTurboNews 또한 22일, 신규 한국관광 브랜드 유치 소식을 전하며 작년 5월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유명인들의 방문 후기를 소개했다. 미국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셸 판(Michelle Phan)은 ;제주도의 자연경관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며 한국 여행은 상상이상으로 멋졌다고 밝혔다. 태국 영화배우 마리오 마우러(Mario Maurer)는 파주 헤이리, 서울 삼청동;가로수길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최신 유행을 경험했으며 일본 출신 세계적인 댄서 케니치 에비나(Kenichi Ebina)는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해 태권도를 배우기도 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기사를 통해 새로운 슬로건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려는 한국의 노력의 선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슬로건은 9천 개 후보작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의 자문위원회와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들이 선정한 것으로 슬로건의 로고는 한국의 핵심 가치들을 분석한 후 가능한 한 많은 의미들을 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새로운 슬로건의 효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슬로건과 관계없이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천 2백만 명으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관광객 수 급증은 한국의 견고한 경제와 대중문화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중문화로 아이돌 그룹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들었다.글- 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05 | 조회수 5,117
    상세보기
  • 3232

    아직도 망가(일본 漫畵)? 우린 한국 웹툰 읽는다

    웹툰,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비상 전망디지털 만화인 한국 웹툰이 해외 수출품목의 효자노릇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28일, ;외국 독자들에게 웹툰은 아직 생소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사용이 보편화 되고 있는 나라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한국 웹툰이 세계로 나갈 절호의 시기가 됐다;는 웹툰 업체 관계자들의 전망을 보도했다.신문은 한국 웹툰이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성장 배경으로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꼽았다. 또한 탄탄한 작가군도 장점으로 한국 최대 검색 엔진인 ;네이버;는 1,700만 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웹툰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520여 개의 웹툰을 게시하고 175명의 전문 작가가 등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의 경쟁사인 '다음'도 434개의 웹툰을 게시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이나 KT같은 주요 통신사가 웹툰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됐다고 설명했다.신문은 이어 한국 내 웹툰 서비스 업체들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삼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네이버;가 전 세계 4억 명의 사용자를 노리고 영어와 중국어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다음;은 북미 지역 최대 온라인 만화 포털인;타파스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한국 웹툰을 번역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웹툰 포탈 ;레진코믹스;의 권정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만화시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일본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이미 서른 개의 한국 웹툰을 일본으로 번역했다.;라고 밝히고 ;레진코믹스;가 2013년 이래 웹툰 서비스로 6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고 매 달 60%가량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이동형 만화 스토리 산업팀 팀장 역시 인터뷰를 통해 ;한국 웹툰 업체들은 이미 외국 독자들을 상대로 좋은 실적을 거둬왔다. 앞으로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향후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을 낙관했다.KT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웹툰 시장이 영화와 드라마, 온라인 게임 시장과 제휴하면서 신규 수익원을 얻어 2015년경에는 2억 9천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네이버 웹툰 소개페이지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8.01 | 조회수 6,252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