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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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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FTA 실질적 타결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한중 정상, 협상의 걸림돌 제거하는데 합의;지난 10일, 한중 FTA 사실상 타결 소식은 한중언론 뿐 아니라 구미 언론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 ;한국과 중국이 수년간의 시간을 거쳐 드디어 관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한중 양국이 2012년 봄 협상을 시작해 2014년 7월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탄력을 얻어 이뤄낸 성과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중 FTA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거대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이라며 ;한국은 대중국 교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기록 중이고 한국의 대기업들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중국 현지에 공장을 건립하는 등 대중국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의 발언을 전했다.파이낸셜타임스도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문을 인용해 ;한중 FTA로 인해 매년 54억 달러 규모의 관세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규모는 최근 한국이 미국 및 유럽연합과 체결한 FTA에 따른 관세절감 효과보다 몇 배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BBC도 10일 보도를 통해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파트너로 양국 간 교역이 2013년 2,289억 달러까지 성장했다고 소개하며 ;중국과 한국은 각각 전 세계 1위, 7위의 수출국으로 양국이 협정을 맺으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방송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은 이미 EU, 미국과 FTA를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최종 목표는 동아시아의 연구 개발, 디자인, 금융 중심지가 되는 것;독일과 프랑스에서도 한중 FTA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독일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자이퉁(Sueddeutsche Zeitung)은 11일 ;이미 EU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한국이 이제 중국과도 협정을 체결한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대 경제구역 3곳과의 무역장벽을 완전히 없앴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의 3대 무역 파트너 국가;라고 전하며 ;중국에서 한국 의류와 화장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케이팝과 한국영화도 중국에 수출되는 주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30만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 5억 달러 이상의 소비를 했다;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시장으로의 확장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쥐트도이체 자이퉁은 ;한국 정부가 바라는 것은 단순히 무역과 상품의 교차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연구개발, 디자인, 금융 중심지가 되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솔베이(Solvay);가 최근 서울의 이화여대 안에 연구센터를 세웠다는 사실을 알렸다.프랑스의 르몽드도 12일 한중 FTA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솔베이가 한국에 연구센터를 건립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솔베이 전 회장인 크리스티앙 쥬르뀌느(Christian Jourquin)가 한국의 장점으로 ;최고의 기술력, 숙련된 노동력, 전체적으로 높은 교육수준, 훌륭한 사회적 분위기, 매력적인 세제 지원, 친기업적 행정시스템, 까다로운 5천만 소비자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우리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엘리트층의 노력;을 꼽았다고 알렸다. 르몽드는 ;이런 점들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한국 기업 제품들의 조립, 재수출 시장 역할만 하던 중국이 언젠가는 완성품 시장이 될 것이며 한국과 중국 간의 무역이 크게 변할 것;이라며 향후 불어올 ;중국 폭풍;에 맞서기 위해 한국이 먼저 47개국과 FTA 협정을 맺고 이제는 중국과도 FTA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자유 무역을 신봉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경쟁력을 보호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 ;한중 FTA는 날개를 단 호랑이;중국 언론은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 소식을 알리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도했다.신화매일전신은 18일 ;한중 FTA는 가히 10년 동안 갈고 닦은 칼이라 할 수 있다;며 한중이 여러 분야에서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지만 한중 FTA를 통해 양국 모두 균형 잡힌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았다. 환구망은 10일 ;한중 FTA를 통해 한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갖게 될 것이며 중국 내 한국기업 및 국민의 이익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한중 FTA 타결 후 경제교류활동의 활발한 발전이 예상되는데 이는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긴밀하게 해줄 것이며 양국 간 문화교류와 인적자원 교류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경제관찰망은 10일 보도를 통해 한중 FTA체결의 중요한 의미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관세철폐로 인한 한국 상품의 중국 진출에 편리한 환경 조성, 둘째,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대폭 상승, 마지막으로 한;중;일 FTA를 위한 추진력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남방일보는 11일, ;한중 FTA는 중국이 지금껏 체결해온 협상 가운데 가장 범위가 넓고 국가별 교역액 또한 가장 높은 FTA;라며 양국이 느리고 길었던 협상 과정을 지나 순조롭게 실질적 타결을 이룬 것은 양국 간 원만한 교역정세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한중 FTA의 발효를 통해 양국 간 경제무역이 ;날개를 단 호랑이;같아 질 것이며 한중 FTA가 타결된다면 두 나라 모두 GDP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았다.환구망은 13일, 한중 FTA로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개방되면서 한류 산업에 대한 차이나머니의 유입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중 FTA로 인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한중 합작 영화나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1.28 | 조회수 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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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C_1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된 한국의 수능시험

    지난 13일 대한민국은 조용했다?외신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학생들에게 조용한 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애쓰는 풍경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수능시험 날, 한국에서는 특이한 일이 일어난다;며 ;65만 명의 응시자들을 위해 정부, 기업, 대중 등 모두가 너 나 할 것 없이 합심해서 입을 다물고 조용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학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할 때 교통체증을 겪지 않도록 정부기관과 대기업의 직원들은 대부분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국방부는 시험 중 공군 비행이나 육군의 대규모 포격훈련이 없도록 확인하며 교통부는 학생들이 영어 듣기 시험을 치르는 40분 간 한국 내 공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미국의 ABC 뉴스도 수능 날 아침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전통에 따라 고사장 앞에서 따듯한 커피와 과자를 나눠주고, 구호를 외치며 선배들을 응원한다;며 학생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교회와 절은 자식들이 시험을 잘 치르기를 기도하는 부모들로 가득하다;며 조계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AP통신 역시 간절한 부모의 마음에 주목했다. AP는 조계사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는 이들이 담긴 사진을 보도하며 ;부모들은 자식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선생님, 학교 학생들 역시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치르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ABC 뉴스가 보도한 수능 시험 날 풍경 월스트리트저널은 수험생을 위한 경찰들의 모습에 주목했다. 신문은 ;도시 전체가 ;수능; 생각에 전념한 날;이라며 ;학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경찰들의 노력으로 시험 날 아침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각하는 수험생들을 수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헌병대원들과 시험장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경찰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면서 ;경찰들은 시험이 진행되는 학교 앞에 대기하면서 누군가 시험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지 감시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오늘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수능 시험이다;라는 한 경찰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유명인들, 정치인들, 관리들 역시 65만 명 수험생들의 행운을 빈다. 한 방송국의 라디오 진행자는 007 주제가를 흥얼거렸다.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의 이름처럼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붙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보도된 수능 시험 날 풍경 스페인에서도 수능시험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스페인 유력 매체 라인포르마티온(la informaci;n)은 ;업무 시작 시간 뿐 아니라 비행기 이착륙 시간까지 바꿔놓는 한국의 중대한 행사인 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능시험의 점수는 향후 학업이나 일에 평생 영향을 미치므로 시험 날은 모든 학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여겨지는 분위기;라며 한국에서 수능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1.21 | 조회수 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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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을 수출하는 한국

    한국화장품의 전 세계적 인기몰이에 힘입어 주요 외신들도 K-뷰티 현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아름다움을 수출하는 한국; 제하의 기사를 통해 ;뷰티;가 새로운 한류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맨 처음에는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제조업 상품들이 몰려왔다. 그리고 이어서 K-팝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었고, 이제는 끝없이 다양한 한국의 뷰티 제품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뷰티시장은 그동안 유럽 국가들이 주도해 왔으나, 최근 몇 년간 미국 여성들이 한국의 스킨케어 방법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고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며 특히 한국산 BB크림이 여심을 사로잡은 수훈 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BB크림은 미국 뷰티 전문 샵 세포라에 등장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적 명품 화장품업체인 디올, 로레알, 크리니크, 스틸라 등에서도 BB크림을 출시토록 했다. 신문은 ;이로써 한국 뷰티 산업은 미국의 시장공략의 길이 열렸다;고 보도 했다. ▲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아름다움을 수출하는 한국; 세계적 화장품 명품업체도 한국 출시제품에 주목신문은 이어 뷰티 업계 전문가들의 발언을 통해 한국의 화장품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의 유명 라이프스타일 사이트 ;Refinery 29;의 뷰티 디렉터 매건 매킨타이어는 ;한국 여성들이 그들의 피부를 위해 소비하고,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갖는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피부 관리;의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에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 'Peach and Lily'의 공동 대표 신디 킴은 ;미국 여성들은 간단하고 빠른 화장법을 선호하는데 한국의 화장법은 광범위하면서도 세심하며 철저하다;며 클렌징부터 에센스, 세럼, 아이크림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 여성들의 피부 관리 단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주법인의 에스더 동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피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동양 미인의 기준에서 찾았다. ;사람들이 미국의 예쁜 소녀를 묘사할 때 우선 몸매를 설명하고 난 후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아시아의 예쁜 소녀를 묘사할 때는 얼굴을 먼저 이야기하면서 피부가 얼마나 깨끗하고 맑은지에 대해 설명한다. 피부 관리에 30분을 쏟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그렇다면, 한국제품들은 미국에서 얼마나 많이 판매되고 있을까?'Peach and Lily'의 앨리샤 윤 대표는 ;우리 고객의 대부분이 비(非)아시아계이며 매달 매출이 두 배로 뛰고 있다;고 밝혔고 세포라에서 한국 화장품 제품을 총괄하는 프리야 벤카테시 역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한국산 브랜드 뿐 아니라 한국 제품에 자극받아 출시된 제품들도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화장품 회사들이 한국을 계속해서 주목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다음의 대박 제품은 수면팩과 쿠션형 파운데이션이 될 것이다. 어떤 제품이 인기를 끌지 점치는 것은 거의 군비경쟁 수준이 돼버렸다;는 매킨타이어의 말을 전했다. ;한국 화장품 최고; 중국인들의 구매 열풍미국 뿐 아니라 중국도 일찌감치 한국 화장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올 들어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했으며, 외신들은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사랑에 대해 주목했다.로이터는 6일, ;한국 화장품 제조사들, 중국 수요로 인기주 부상;제하 기사에서 ;세련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을 구입하고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관광법이 강화되면서 중국인들의 관광을 촉진했다며 ;중국 관광객들은 현재 면세점과 화장품 가게에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중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하기도 한다;고 전했다.이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의 명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로 한국 대중음악과 영화, 방송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를 꼽았다.리더스코스메틱의 CEO 다니엘 박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인들은 언제나 옷을 잘 입고 티 하나 없이 깨끗한 메이크업을 한다. 그래서 그들도 그렇게 보이고 싶어 한다;며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를 밝혔다. 리더스코스메틱은 매출의 80%가 중국인 소비자들에 의해 창출되고 있다. 관광업계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의 수가 200만 명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작년 한해에는 430만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포브스도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애호에 관심을 보이며 10월 27일, ;화장품 위해 제주도 찾는 관광객 증가로 매출 급증한 화장품 회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던 한국의 제주도에 이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은 제주도의 신선한 공기, 흑돼지와 같은 이색 먹거리, 한라산에 감탄하지만 면세점에 가장 열광한다;며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숙박, 음식, 즐길 거리보다 화장품 구입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전했다. ▲ 포브스 기사 ;화장품 위해 제주도 찾는 관광객 증가로 매출 급증한 화장품 회사;에 실린 일러스트 또한 중국인 소비자들 덕분에 한국 화장품 회사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면세점의 모든 직원들이 중국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도 판매를 촉진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별에서 온 그대;가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해당 드라마에 등장한 화장품의 판매가 치솟은 것을 예로 들며 화장품 업체들이 드라마에 간접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포브스는 K-Pop, 드라마에 이어 K-뷰티가 한류열풍으로 알려진 문화 트렌드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평하며 한류는 아시아 지역과 북미, 남미 지역을 휩쓸었으며 그 외에도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1.12 | 조회수 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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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e

    주요 외신, “신사참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해치는 주범” 지목

    - 독일 디벨트, "일본 정치인들의 '잔꾀' 독일에선 정치적 사형선고감'지난 달 17일,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과 의원 100여 명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고 아베 총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춘계대제 때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해 한국과 중국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 소식을 보도하며 신사 참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해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10월 17일, 아시아 전 지역 다수의 사람들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말썽 많은; 신사참배에 일본 의원 백여 명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같은 날 로이터도 ;다시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는 아베 총리의 약속은 아마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 이라며, 아베 총리의 보수적 의제에는 일본의 전시(戰時) 역사에 대해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Forbes도 10월 18일, 아시아 지역 전문가인 장 피에르 레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교수의 기고를 통해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레만 교수는 기고에서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인해 동북아 평화가 요원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사 참배가 다시 한국과 중국의 분노를 야기했다;며 ;두 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이래 최악일 것;이라고 전했다. 레만 교수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독일 참전 군인들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큰 감동과 화해의 깊이를 보여주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독일 의원들은 주변국들에 개의치 않고 작당해서 나치 전범의 묘를 참배하는 일은 없다며 아베 내각의 신사 참배를 꼬집었다. 이어 일본의 편협한 집단적 민족주의 정신은 아태 지역 안보에 지속적인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베 총리의 이중 플레이독일의 대표 일간지 디벨트(De Welt)도 10월 16일 일본 정부 일본 정부의 주요 인사들의 신사참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디벨트는 특히 ;일본 정치인들은 여론의 지탄을 받을 것 같은 일을 할 때면 늘 공직 신분이 아닌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하는 '잔꾀'를 이용한다"며 비꼬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개인적 차원에서 한 일이라고 말하며 책임을 회피한 사례를 들며서 만약 메르켈 총리가 유명한 전범들이 몰려있는 묘소를 방문한 후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정치적 사형선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문은 일본 총리가 신사 참배를 할 때마다 한국,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고 과거사 및 영토분쟁에 대한 논쟁이 붙는다며 대외적으로는 ;개인적인 일;이라는 잔꾀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디벨트는 ;아베 총리는 쉬지 않고 전 세계를 돌며 민주적인 세계 권력으로서의 일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정치적으로 중요한 요직에는 구시대적인 일본이 강경론자들을 앉히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도 아베 총리의 위험한 애국심에 경고를 보냈다. CSIS는 10월 보고서를 통해 아베 총리가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실용주의적 노선을 취하는 것 같으면서도 민족주의적 본능을 발현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들이 일본의 민족주의에 대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는 이들 나라들이 강성해져 보복조치를 취할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며 한국의 박근혜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일본에 불쾌감을 표현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한때 아시아만의 문제였던 사안은 이제 지역적, 세계적 의미를 띄게 되었고 미국은 이런 일본의 행보를 불안하게 생각한다며 일본 정치인들이 사안의 외교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웃 국가들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을 놀라게 한 유족회의 전범 분사 요구이런 상황에서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8일 일본 전몰자 유족회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들을 분사해 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뉴욕타임스도 이 소식을 전하며 세계 2차 세계대전 중 전사한 일본군 유가족을 대표하는 유력 단체가 ;전범 14명을 다른 전사자들과 분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에서 가장 강력하고 보수적인 단체인 유족회가 이런 분리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큰 관심을 표했다. 신문은 이제껏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유족회를 포함한 우익 진영 지지자들의 기대에 영합하려는 시도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이번 결의는 일본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족회가 ;전범들이 분사된다면 천황과 천황 비는 물론 아베 총리와 다른 모든 일본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거리낌 없이 존경의 뜻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사실을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1.06 | 조회수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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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외신들, 역사 수정주의에 물든 아베 정권 비판

    - ;아사히 오보로 일본 이미지 실추됐다는 아베 총리의 주장, 아사히의 역할 과대평가 한 것; (WSJ)- "아사히 보도에서 문제가 된 증언은 일본의 전쟁 범죄 증거 중 극히 일부에 불과" (Economist)- "아베 정부의 역사 수정 시도는 독일 총리가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것에 비견할 만" (FAZ)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지난 8월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철회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강제 동원이라는 사실은 날조;라는 내용의 기사들을 보도했고 아베 내각은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아사히신문 오보로 인해 일본의 국가이미지가 실추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일본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역사적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역사 수정주의적인 일본의 태도에 비판을 가했다.이코노미스트는 9월 14일, ;값비싼 실수;제하 기사에서 문제가 된 요시다 세이지 씨의 증언은 일본이 위안부에게 저지른 엄청난 범죄 증거 중 극히 일부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증언은 가해자가 상세한 진술을 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며 아사히의 실수로 일본인들이 올바르지 못한 역사관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미국 전문가, 아베 총리의 견해에 도전;을 보도해 미국 전문가 4명이 아사히의 오보가 일본의 국제적 명성을 해쳤는지에 관한 토론에 끼어들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신빙성 없는 요시다의 증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의 견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아베 총리가 아사히신문의 역할을 과대평가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을 비난하는 것은 아사히의 보도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 4명은 2007년 미국 하원을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을 만드는데 관여한 바 있다. ;중대 위기 맞은 아사히, 위기 극복할 것;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9월 16일 ;기회 예감하는 일본의 민족주의자들; 기사를 통해 ;아베 정부는 오보 정정을 기회삼아 일본이 저지른 끔직한 만행을 씻어버리고자 하는데 이런 시도는 독일 총리가 거짓으로 밝혀진 증언 하나 때문에 홀로코스트가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에 견주어 생각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두 번의 임기 동안 조용히 있다가 이제야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부정하려는 정신착오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탄했다. FAZ는 일본을 제외한 어떤 곳에서도 일본이 한국 여성들을 강제 성노동에 동원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학자들을 찾을 수 없다며 아사히신문 사건을 ;날로 강력해지는 아베 내각의 민족주의에 맞설 보루이자 자유주의의 기함;이라 표현했다.같은 날 로이터는 ;실수로 인해 아베 비판 기세 꺾인 진보신문; 기사에서 아사히신문을 뉴욕타임스에 비유했다. 아시아문제연구소장인 제프리 킹스턴 교수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사히는 지난 60년 간 일본을 통치한 보수파의 부패를 폭로하고 보수정권에 반대해왔으며 8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독자들은 신문의 입장을 존경한다. 아사히는 권력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신뢰받고 믿 을수 있는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분석했다. 킹스턴 교수는 ;아사히 독자들은 미국 진보주의 독자들이 뉴욕타임스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이 신문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기사 철회 사건은 오히려 위안부 이슈에 관한 논쟁에서 아사히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가 이번 일을 계기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규 위원회를 두어 위안부 문제 보도내용을 검증하도록 의뢰할 것이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아사히가 명성을 되찾고 진보적 목소리를 주도하는 역할을 유지할지 여부를 지켜볼 의향을 나타내며 ;쉽지 않겠지만 아사히가 위기를 극복하리라고 생각한다;는 디스패치재팬 편집장의 말을 전했다. 위안부 유엔보고서 수정 바라는 일본이런 상황에서 일본 외무성 대사는 지난 14일 위안부를 ;성노예;로 규정하고 일본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권고한 유엔 보고서 일부 내용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보고서에 요시다 씨의 증언 내용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전 유엔 특별보고관은 일본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17일 ;유엔, 위안부 관련 보고서 수정 요청한 일본에 퇴짜;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조치가 위안부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됐다는 국제적으로 수용되는 견해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일본 정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일본 내 여러 주류 학자들과 대다수의 非일본계 연구자들은 일본 정부의 주장을 일축한다고 전했다. 학자들은 요시다 증언이 여성들의 강제동원을 증명하는 주된 증거가 결코 아니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쿠마라스와미 전 보고관 역시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는 주로 다수의 위안부 피해여성들의 증언에 기초하고 있으며 요시다 증언은 보고서 결론 도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0.29 | 조회수 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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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에 매혹된 아르헨티나

    지구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회 한국 영화제 ;HANCINE'가 개최됐다. 지난 2년간 사랑을 많이 받았던 영화 10편이 중남미 최초로 현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10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소개됐다.개막작은 중남미 선호 장르인 액션 영화 ;베를린;이 선정됐으며 ;도둑들;, ;연가시;, ;내 아내의 모든것; 등 한국에서도 많은 관객을 동원한 인기 작품들로 구성됐다.현지 라디오 채널인 시그노스(Signos)는 2일 ;HANCINE'의 기원 및 의의 등을 상세히 다루면서, 한국영화는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레퍼토리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흥미로운 요소를 갖고 있어 영화 애호가, 전문가, 영화 프로그래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한국 영화 상영회 등을 통해 꾸준히 한국영화를 소개해 현지에 한국영화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보도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제 개최 배경으로 최신 한국영화 관람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현지 영화 팬 및 관계자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국제 다수의 국제영화제를 통해 한국의 감독과 작품들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만, 주로 초청 감독이나 상영작들이 예술영화에 한정된 경우가 많아 다소 아쉬웠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흥행작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방송은 이어 한국 영화는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물론 백만 관객 동원도 엄청난 흥행 성공으로 생각되는 아르헨티나 영화에 비해 한국의 흥행작은 천만 관객을 넘어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산 국제영화제;를 예로 들며 한국영화는 이제 외국 영화제에 초청되는 것을 넘어 세계 곳곳의 작품들을 주도적으로 초청하는 세계적인 영화제를 개최하는 선진 영화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렸다.한편 아르헨티나의 유력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도 5일 ;제 1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맛있는; 한국 영화; 기사를 통해 영화제 상영작 10편을 소개하며 특히 아르헨티나 감독 후안 타라투토(Juan Taratuto)의 로맨틱코미디 ;내 아내의 남자친구'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HANCINE' 소개 포스터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0.20 | 조회수 3,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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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 한국 문화가 홍콩을 물들인다

    한국의 문화를 홍콩에 소개하는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가 지난 2일 홍콩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한국 문화제는 지난 3년 간 참가인원만 80여 만 명에 이르고 첫 해에 비해 행사 프로그램 수가 3배가량 증가하는 등 홍콩 내 대표적인 해외문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홍콩의 유력 언론들도 풍성한 ;한국 10월 문화제;에 대한 소식을 특집 기사로 전달하고 있다.▲ 문회보에 소개된 ;10월 한국 문화제; 포스터 홍콩 문회보는 6일, ;한국 10월 문화제 개막;한국의 예술과 문화의 향연;제하의 전면기사를 통해 축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이번 문화제가 홍콩 정부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한국과 홍콩이 함께 참여한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축제는 11월까지 이어지며 총 17개 공연 팀이 참가하고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신문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류 열풍이 더 거세져 최고 수준에 다다르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표했다.홍콩의 대공보는 축제가 개막한 2일, 2개면에 걸친 특집기사 ;제 4회 한국 10월 문화제;를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가 한국과 홍콩의 문화협력 체결 10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해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은 이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공연과 전시회 등을 준비했으며 그간 한국문화에 대해 보여준 홍콩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대공보는 이번 문화제의 개막공연이 넌버벌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송승환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 관심을 표명하며 행사 기간 중 한국 무용단의 공연, K-pop그룹들의 무대, 10개가 넘는 한국 영화 감상이외에도 사진전과 한국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문화제는 단순히 한국의 예술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한국과 홍콩 현지 예술가들 간의 문화적 교류를 촉진시켜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나아가 한국과 홍콩 간의 우호적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앞서 대공보는 ;10월 한국 문화제, 30여개 프로그램 마련되어 있어;(9.25)제하의 기사에서도 다가올 문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바 있다. 특히 개막 작품 ;웨딩;을 자세히 소개하며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방식의 공연이자 영국 애딘버러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티벌(Fringe Festival)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관중들이 재즈, 라틴음악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국립국악원과 홍콩 차이니즈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Majestic Drums; 공연도 펼쳐질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의 유병채 문화홍보관은 대공보와의 인터뷰에서 ;두 공연단은 국적은 비록 다르지만, 곡조는 지역적인 차이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한국의 공연 팀들이 홍콩의 문화예술 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문화 공연을 만들어냈다.;고 강조, ;지역을 넘어선 협력;의 개념을 부각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10.10 | 조회수 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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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도 안 볼래? 방송도 한국이 만들면 다르다

    - 미국판 ;꽃보다 할배;, 중국판 ;나는 가수다;, 베트남판 ;아빠! 어디가?;- 한국방송 포맷 수출 아시아를 넘어 북미대륙까지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 수출이 줄을 이으면서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별에서 온 그대; 미국 진출;이라는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에서 ;치맥; 열풍을 불러왔던 ;별그대;가 미국 ABC방송을 통해 제작될 것이며 현재 파일럿 대본 집필 단계라는 소식을 알렸다. 미국의 연예 일간지 할리우드 리포트가 19일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My Love From Another Star;라는 제목의 미국판 역시 한국 원작의 포맷을 살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과 스타의 사랑을 그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일에는 미국의 유력 방송사 NBC가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시카고 트리뷴은 2일, ;NBC, 한국의 ;할배;들에게 ;더 늦기 전에;라고 말해; 제하 기사에서 NBC방송이 한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포맷을 구매해 ;Better Late Than Never(더 늦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미국판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꽃 할배;가 미국 지상파 방송사에 판매된 최초의 한국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히 아이디어만을 수출한 것이 아니라 네 명의 베테랑 연기자들이 젊은 짐꾼과 여행을 떠난다는 포맷 자체를 수출한 점이 고무적;이라는 CJ E&M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트에 보도된 ;별에서 온 그대;, ;꽃보다 할배; 스틸 ;높은 수준과 독창성 지닌 한국 프로그램, 본받아야;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 수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후난위성 TV가 ;나는 가수다;의 포맷을 구입해 제작한 프로그램이 소위 ;대박;을 쳤다. 홍콩 문회보는 지난 7월 23일 기사 ;한국과 일본 TV프로그램 포맷, 큰 인기 끌어;를 통해 중국판 ;나는 가수다;의 성공은 중국 본토의 방송국들과 제작사들에게 프로그램 포맷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몇 년 간 중국에서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한국의 포맷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이제는 상대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3년 이래로 10개 이상의 한국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런닝맨;같은 프로그램은 중국 방송사들의 구매 쟁탈전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회보는 기사 말미에 ;한국의 프로그램들은 독창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현지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예로 볼 때 높은 수준과 독창성을 지녀야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으므로 홍콩 방송 산업도 창의성이 향상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한편 지난 19일, 베트남의 여성신문은 ;베트남으로 향하는 ;아빠! 어디가?;; 제하 기사를 통해 ;아빠! 어디가?;의 베트남 판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당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회 여러 분야에서 명성을 지닌 다섯 명의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한 뒤 베트남에서 제작될 프로그램에 참여할 출연자들을 소개했다. 이어 유럽 여러 나라들도 ;아빠! 어디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으며 러시아가 포맷을 구입해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9.30 | 조회수 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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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아시안게임 : “적은 비용으로도 특별한 인상”… 소도시 올림픽 개최 가능성 제시

    지난 19일 개막한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이 뜨겁다.홍콩의 신보는 23일, ;아시아의 올림픽; 기사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역사는 아직 백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각국의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할을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늘날에는 아시아의 경제 발전에 영향을 끼치며 단순한 체육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현재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바로 가장 좋은 예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원래 항구도시였으며 이제는 동북아의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요미우리신문도 20일, 전면 특집 기사를 통해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으며, 아사히신문은 20일 ;평화와 미래로 이어지는 대회 ;제하로 유정복 인천시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유 시장은 인터뷰에서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이 ;45억의 아시아인을 잇는 축제로 평화와 미래로 이어지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한국에 희망을 전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조직위원회나 자원봉사자 수를 줄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정예요원으로 만들었다. 작은 도시에서도 아시안게임을 열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베트남 언론인 노동신문은 20일 보도된 기사 ;하나 되는 아시아;를 통해 4년 전 상당한 비용을 쏟은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과는 다르게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의 개막식은 적은 비용으로 개최됐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특별하고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호평했다. 한류스타와 함께한 흥이 넘친 ;강남스타일 올림픽;한편 이번 개막식은 이영애, 김수현 등 한류스타들의 대거 참여로 흥과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홍콩의 대공보는 20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이라는 기사를 통해 개막식이 열린 19일 저녁, 약 6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모였으며, 총 45개국에서 1만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막공연은 전통문화와 한류가 한 데 어우러진 가운데 한류스타 김수현의 등장과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과 싸이의 합동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일본의 교도통신은 19일, 성화 봉송 최종주자로 나선 배우 이영애를 집중 조명하며, 스포츠 선수가 아닌 이례적 기용이라며, ;중국의 빈민가 지역에 초등학교를 세웠고,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대장금;이 일본 뿐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등 아시아 전체를 향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보내는 데 최고 적임자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은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FAZ를 통해 보도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장면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니에 자이퉁(FAZ)은 23일 ;강남스타일 올림픽; 제하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제 세계 스포츠의 중심이 아시아 대륙으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며 ;2012년 런던올림픽은 26개 종목에서 302개의 금메달이 수여되었으나 이번 아시안게임은 36개 종목에서 439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어떤 점에서는 아시안게임이 올림픽보다 더 큰 규모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번 인천 경기에서는 17개의 종목이 신설되었다고 설명하며 2018년 동계 올림픽이 한국의 평창에서 열린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9.25 | 조회수 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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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를 알아가는 중인 한식과 영국

    지난 6월, 영국 최대 음식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이 현지인들에게 소개됐다. 매년 5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 한식 부스가 세워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영국의 유명 셰프이자 한식 애호가로 알려진 기지 얼스킨(Gizzie Erskine)은 행사장에 임시 레스토랑을 열고 한식을 선보였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파워블로거인 미국인 조 맥퍼슨(Joe McPherson)은 한식 소개가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식 부스 소개 포스터 ;테이스트 오브 런던;으로 영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유력 언론 텔레그래프(Telegraph)는 10일 ;한식: 영국을 사로잡은 맛; 제하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미셸 오바마 여사가 김치 담그는 법을 트위터에 직접 작성하고 기네스 펠트로가 비빔밥을 만드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데서 알 수 있듯 한식은 이미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치는 일본 미소시루처럼 흔해졌고 갈비는 대다수 도시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는 반면 영국은 이런 추세에서 조금 뒤쳐져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식은 아직 중식이나 일식만큼 영국인의 식생활에 침투하지 못했고 런던에서조차도 주로 학생들이 가는 저가 한식당만 간혹 눈에 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텔레그래프는 독특한 한국의 맛을 영국에 소개한 장본인으로 요리사 쥬디 주(Judy Joo)를 꼽았다. 주 씨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내년 초 방영될 방송;간단하게 만드는 한식(Korean Food Made Simple);에서 여러 요리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쥬디 주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한식이 영국에서 약세인 데는 작게 형성된 코리아타운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제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한식이 성공한 까닭은 한국인 요리사들이 직접 연 한식당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런 추세가 영국에서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신문은 조만간 런던 소호에 열릴 주 씨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며 이곳에서 보쌈 등 여러 한식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쌈에 대해서는 ;이런 메뉴라면 한식이 영국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김치를 설명하며 ;한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음식이자 무엇을 먹든 항상 곁들이는 음식으로 모든 한국 가정은 각각의 김장 방식이 있고, 신맛, 단맛, 짠맛, 매운맛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맛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치는 중독성이 있어 어디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한인마트나 온라인상에 안전하게 진공 포장된 김치를 살 수 있고, 김치와 다른 음식을 같이 넣어두면 음식에 김치 냄새가 밸 수 있으니 김치 냉장고가 없는 경우에는 직접 담그기 보다는 사먹는 편이 낫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신문은 레스토랑에서 선보일 또 다른 메뉴인 호떡을 묘사하기 위해 영국의 전통 음식들을 예로 들기도 했다. ;으깬 땅콩, 설탕, 소금, 시나몬을 부드러운 도우에 올린 후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고기와 야채가 든 파이);처럼 끝부분을 모은 후 기름에 튀긴 음식으로 ;첼시 번(Chelsea bun: 건포도가 든 빵의 일종);과 같은 맛이 나지만 씹히는 질감이 느껴지며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다.;▲ 기사를 통해 보도된 보쌈 이미지 텔레그래프는 ;김치 열풍;, ;부산 BBQ; 등 영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길거리 음식점 덕분에 한식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사람들이 불고기 버거와 바삭한 한국식 치킨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식당을 발견했다면 한국인들의 식습관에 미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며 ;한국인들은 음식을 나눠먹고 때로는 가짓수가 스무 개에 달하는 음식이 모두 한 번에 나온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쌀, 죽 혹은 만두로 된 혼자서 먹을 메인 음식을 하나 시키고 나머지 반찬을 즐기면 된다;고 조언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4.09.19 | 조회수 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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