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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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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acion (1)

    한국 드라마 입문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아르헨티나 최대 언론의 한국 드라마 추천 "한국 드라마, 이건 어떠세요?"최근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은 문화예술 지면을 할애해 재미있는 한국 드라마 10편을 추천했다.과거 우리나라에서 한창 외국 드라마의 인기가 치솟을 무렵 ;미드 입문자를 위한 추천 미드;, ;마니아 추천! 꼭 봐야 할 일드 리스트; 등의 기사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지구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드라마를 추천하는 기사가 보도되다니, 한국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신문은 한국 드라마의 장점으로 ;할리우드 제작수준과 견줄만한 다양한 장르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를 꼽으며 ;한국의 미니시리즈는 통상 16회에서 24회로 제작되는데 드라마 팬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방영 횟수;라고 호평했다.라 나시온은 한국드라마는 이미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뉴욕타임스도 한국드라마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또 ;굿 닥터;와 ;별에서 온 그대; 같은 로맨틱 판타지물의 경우 이미 세계 콘텐츠 시장의 메카인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하며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여사도 이 드라마의 대단한 팬임을 자처했으며 심지어 그의 남편인 시진핑의 젊은 시절을 남자 주인공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이어 일부 여성들은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이 즐겨 먹던 치킨과 맥주를 하도 많이 먹어서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는 에피소드도 전달했다.▲ 라 나시온 보도 내용라 나시온은 지난 1월에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조명한 기사를 통해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친절히 설명한 바 있으며 향후 드라마의 흥행과 관련해서도, ;할리우드, 영국, 스칸디나비아 반도, 프랑스 등 해외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이라면 한국에서 제작하는 방송에도 개방적일 것;이라며 한국 드라마의 순풍을 예상했다.한편, 아르헨티나는 한류 팬층이 매우 두터운 나라로 거의 모든 지방에 한류 팬클럽이 결성되어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만여 명 이상이 정기 모임을 갖고, SNS활동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활발하게 한국 홍보하고 있다.라 나시온이 추천한 작품 목록과 곁들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1. 커피프린스2007년 방영됐으며 한국 드라마들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문길을 터준 작품이다. 2. 힐러빠르고 흥미로운 전개와 팽팽한 액션신이 특징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주인공들의 열연이 펼쳐진다. 3. 아랑사또전아름다운 영상미와 믿을 수 없는 액션의 향연. 4. 미남이시네요한국의 문화 상품 중 K-팝은 단연 국제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분야이다. 그리고 이 시리즈는 이러한 팬들의 관심을 적극 이용하여 유명한 음악 밴드에 얽힌 이야기를 전개한다. 16회를 보는 내내 즐거움과 청소년 시절의 고뇌를 듬뿍 느끼며 빠져든다. 5. 피노키오진실을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과 풋풋한 청춘을 그린 드라마 6. 운명처럼 널 사랑해얽히고설킨 코미디물. 우스꽝스러운 상황들 이면에 멜로드라마의 정서도 물씬. 7. 별에서 온 그대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과 한류여신 톱스타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 8. 시크릿 가든2015년 ;카날 마가진;을 통해서도 아르헨티나 전역에 방영된 시리즈로서 총 24편이다. 로맨스, 판타지, 가족 드라마, 추리 등 모든 장르가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엮여 있다. 9. 프로듀사한국의 매우 인기 있는 리얼리티 쇼의 이면을 보여주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한국의 음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희극적인 면을 잘 끄집어 낸 드라마. 유머요소가 많으며, 판타지 세계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을 제안한다. 한국 드라마의 주제의 다양성과 진화를 증명하는 작품 10. 밀애강렬한 멜로드라마. TV로는 쉽게 보고 느낄 수 없는 연기자들의 진한 해석. 이 감동에는 국가적인 경계란 없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10.16 | 조회수 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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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fff

    해외 언론도 인정한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1일 시작된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성황리에 개최중이다. 아시아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개막식 티켓 예매는 예매 시작 1분 30초 만에 매진됐을 정도다.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유명 영화배우들이 부산을 찾은 가운데 총 75개국 304편의 출품작이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남포동 일대의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를 향한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AP, 로이터, AFP 등 유력 언론들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데 입을 모았다.AP는 ;올해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매해 영향력과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며 아시아의 베테랑 영화제작자들이 영화제 20주년 기념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제를 찾은 영화 애호가들은 유명 감독들, 케이팝 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을 보는 것 외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며 꼭두새벽부터 티켓을 구하기 위해 행복하게 줄을 설 수도 있고, 영화 감상 후 제작자들과 배우들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고, 해변에서 열리는 영화 관련 토크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P는 많은 영화들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시네마펀드(ACF)의 도움으로 제작되며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되고, 국제적인 칭송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AP가 보도한 영화제 풍경로이터는 영화제 풍경을 담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유명 영화인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제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아시아영화100선;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리는 영화제 20주년을 아시아 영화의 허브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이것이 바로 BIFF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로이터가 보도한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인터뷰 장면AFP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BIFF의 개최 목적이 ;아시아 영화와 영화인들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AFP는 영화제의 개막식이 이 목표를 성공적으로 반영했다고 평했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주바안(Zubaan)'의 모제즈 싱(Mozez Signh)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모든 영화제작자들에게 거대한 플랫폼을 제공해준다"며 ;이런 영화제가 있어 행운이다. 많은 새로운 영화의 문이 영화제를 통해 열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LA타임즈는 영화제가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신문은 ;영화제에서 대부분 중국, 한국, 일본의 작품들이 상영되지만 중앙아시아로부터 온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며 ;뉴 커런츠; 섹션을 통해 서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를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도 눈에 띈다며 이를 통해 많은 전도유망한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LA타임즈는 영화 애호가들과 업계 전문가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및 전 세계 영화 작업들을 관측할 수 있는 포럼의 장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고 정의했다.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강점은 아시아 영화계에서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10.08 | 조회수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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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hn

    한국 현대무용 춤사위에 빠진 프랑스

    -르피가로, 안은미 공연단의 댄스로 풀어낸 한국의 면모 극찬지금 프랑스에서는 전 세계 현대예술을 소개하는 파리가을축제(Festival d'automne)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44회를 맞은 파리가을축제는 현대무용 안무가인 안은미의 공연 ;댄스 3부작;을 공식 초청했다. 안은미는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사심 없는 댄스;, 60;80대 할머니들이 출연하는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중년 남성들의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댄스;를 차례로 공연 중이다. 일반인 댄서의 ;존재를 위한 몸의 움직임; 속 사회현상 포착안은미의 공연에 대한 프랑스의 관심과 호응은 놀라웠다. 르 피가로(Le Figaro)는 27일 ;무대 속의 한국;기사를 통해 그녀의 공연을 심도 있게 소개했다. 신문은 ;안무가 안은미는 몸에 기초한 움직임과 대단한 대담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파리 가을축제에서 그녀가 선보일 3부작 춤이 이를 잘 대변해 준다;며 공연을 통해 한국의 놀라운 면모를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르피가로 기사 원문안은미의 공연에는 모두 일반인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공연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에는 11명의 할머니들과 1명의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그녀는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20년 간 프로 댄서들과 작업을 하고 나니까 아마추어들과 작업을 하고 싶어 졌다. 그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춤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가 이분들에게 무엇을 해보라고 주문하지 않았다. 다만 그분들의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춤으로 나타내보라고 요청했을 뿐;이라며 그들의 제스처 속에서 믿을 수 없는 기쁨과 함께 한국 옛 농촌의 역사가 튀어나왔다고 말했다.안은미의 두 번째 작품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댄스;에는 중년 남성들이 출연한다. 르 피가로는 ;이 세대 남성들은 스스로 공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특히 그들은 일, 성공, 과로 그리고 술로 대변되는 한국 경제 발전 세대에 속해있다;며 안은미가 40~65세 남성들에 대한 원칙을 파괴했다고 평했다. 마지막 무대 ;사심 없는 댄스;는 청소년들을 위한 작품이다. 신문은 도시의 복장을 한 청소년들이 춤을 추고, 자신들이 기대하는 삶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이 한국 젊은이들에 대한 정확하고도 즐거운 묘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르 피가로는 ;안은미의 댄서들은 자신들의 불안을 걷어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춤을 춘다. 매혹된 관객들은 휘날리는 색종이들을 맞으며 무대 위에서 출연자들과 함께 춤을 추게 된다;고 전했다. ;괜찮은 고집불통;무용가의 창의적 도전르 피가로는 18세 때 첫 번째 공연에서 아베 마리아를 솔로로 공연하고, 그 이후 삭발을 했으며 피아노를 도끼로 부수기도 하고 기중기 위에서 뛰어내리거나 빨간 페인트로 몸을 장식한 채 공연을 펼친 안은미를 가리켜 ;비교적 괜찮은 고집불통;이라고 표현했다. 안은미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미국의 다양한 춤을 배운 후 말썽쟁이로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창의성을 통해 나는 우리사회에서 내가 느끼는 것을 얘기할 수 있다. 기독교 사회이건 불교 사회이건 또는 무속적 사회이건 간에 전통이 모든 규칙을 만들어내는, 남성들에 의해 통제되는 이 세계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얻기 위해 여성들이 얼마나 투쟁을 해야만 하는가를 말이다;라고 설명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10.01 | 조회수 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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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아름다움의 모델이 된 한국 여성들”

    세련되고 우아한 프랑스 여성의 아름다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프렌치 시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미의 대명사인 프랑스가 요즘 주목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이다. 화장품 전문 매장에서는 ;Hot in Korea(한국에서 인기)"라는 라벨이 붙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우리나라 여성들의 화장법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에 발맞춰 프랑스 유력 매체 ;르 피가로(Le Figaro);는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사 ;아름다움의 모델이 된 한국 여성들;을 보도했다. ;한국 여성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르 피가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들이 있는 대표적인 미의 나라;라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이제는 화장품 유행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다고 전했다.올리비에 가베(Olivier Gabet) 국립장식미술관장은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가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인들의 아름다움에 놀라게 된다. 고유의 얼굴형처럼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신체적 특징과 정신적 이유, 뛰어난 화장술 등이 아름다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베 관장은 ;한국적 아름다움은 시간을 초월하고 매우 보편적이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고유한 특성은 일종의 순수성과 청결함,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에 보도된 사진 (사진 설명: 지난 패션위크에 한국 서울의 거리에서)르 피가로는 ;프랑스인들은 이미 한국 화장품의 영향 아래 있다;며 최근 몇 년 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제품들은 BB크림, 마스크팩 등 한국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스티로더가 국제 뷰티 전문가로 한국인을 임명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일부 전문가들은 서울이 차후 패션의 수도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랑콤 아시아의 국제마케팅 책임자 알린 벨다(Aline Belda)는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은 놀라운 발명가들이자 훌륭한 마케팅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세계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방식을 수입하려면 실정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프랑스 뷰티 전문가는 ;한국에서는 아기 같은 피부와 갸름한 턱에 인형 같은 속눈썹을 가진 젊은 여성이 미의 기준이고 프랑스는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그(Charlotte Gainsbourg)같은 자연스러운 여성이 미인의 기준이다. 그러나 양국 미의 기준은 점점 같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랑스를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 매장 세포라(Sephora)는 9월부터 한국산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세포라 유럽지역 마케팅 책임자는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화장품은 첨단 기술력과 새로운 질감으로 화장 기법을 유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르 피가로는 세포라 매장의 인기 화장품 위에는 ;Hot in Korea;라는 노란색 라벨이 붙어있다며 이제는 한국에서의 인기 여부가 화장품 판매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보도된 ;Hot in Korea;가 붙은 제품 사진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미(美)가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국립장식미술관에서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규모 전시 ;코리아 나우(Korea Now!)'가 개최됐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공예, 패션,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작품 총 1,500여 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9월 1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9.23 | 조회수 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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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p

    “서울, 아시아의 새로운 패션의 창”

    세계 3대 컨설팅업체 중 하나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는 최근 한국을 ;패션, 명품의 트렌드세터이자 여론주도층(influencer);으로 묘사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일류 명품 업체들은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5월, 샤넬의 크루즈컬렉션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이는 한국에서 열린 첫 샤넬 쇼였다. 6월에는 크리스챤 디올이 세계 최대 규모인 6층짜리 플래그십 스토어 ;하우스 오브 디올;을 서울에 개장했다. 디올과 루이비통을 소유한 세계 일류 명품 기업 LVMH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의 케이팝 산업에 직접 투자했다.이 현상에 주목한 프랑스 통신사 AFP는 7일 ;서울, 아시아의 새로운 패션의 창;을 보도했다. AFP는 주요 글로벌 패션 업체들이 아시아 공략을 위해 한국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며 ;한국, 도쿄, 싱가포르를 지나 이제 서울이 아시아의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통신은 유명 패션 전문 기자인 수지 멘키스가 지난 7월, 한국 방문 당시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 특히 서울을 쇼핑의 중심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한 점을 전했다.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 CEO와 패션 디렉터들이 모이는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수지 멘키스는 내년도 컨퍼런스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했다.▲ AFP기사 이미지;지드래곤, 한류 붐의 포스터 차일드;한국은 아시아 진출의 완벽한 출발점;유명 디자이너 이상봉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유명해지면 금방 아시에 전역에서 인기를 끈다는 사실을 명품 업체들이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서울은 패션업계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목하는 곳;이라고 밝혔다.영국 소비자 연구 기관인 스타일러스의 한국 대표 케이트 안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그녀는 ;명품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소비자 심리를 파악하는데 한국이 사실상 발판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 시장과 그 너머까지 진출하기에 완벽한 출발점이라며 ;최근 수 년 동안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유럽과 미국 기업들의 제안서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AFP는 패션 브랜드들을 사로잡은 한국의 매력으로 한류를 들었다. 한국의 음악과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을 통하면 다른 국가들과 그 너머까지 이르는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신은 지미 추 신발이 아시아 전역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과 전지현이 사용한 제품으로 소문난 입생로랑 틴트가 중국에서 불티나게 팔린 것을 예로 들었다.AFP는 지드래곤을 한류 붐의 ;포스터 차일드;로 소개했다. 또 지드래곤이 아시아 전역과 그 외 지역에서 수 백 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어 그가 애용하는 제품들은 팬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고 설명했다. AFP는 지드래곤이 현재 아시아 뿐 아니라 파리, 런던에서 열리는 패션쇼에서 늘 가장 앞쪽에 앉고 있으며 케이팝 전문 웹사이트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9.11 | 조회수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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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bes (1)

    해외 언론,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성과와 의미 조명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주 중국의 항일 전승 70주년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했다. 해외 언론들은 박 대통령의 방중과 한중 정상회담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외신은 박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이례적인 환대에 주목, 이번 방중의 가장 큰 성과로 시진핑 주석의 6자회담 재개 촉구 합의와 한;중;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이끌어 낸 것을 꼽았다.특히 중국 언론은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관련 소식을 특집 방송으로 다루는 등 대대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의 CCTV는 시진핑 주석의 박 대통령 영접 장면과 박 대통령이 외빈들과 함께 텐안문 성루에 오르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인민일보는 대통령 인터뷰를 특집으로 보도했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법제일보는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으로 한중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CTV 저녁 7시 메인뉴스 ;전승절 기념식 생중계;(9.3) 중국 언론은 이번 방중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청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확립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의 견제 속에서도 의연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한중관계는 기존의 경제 협력에서 안보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운명공동체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환구시보와 신경보는 박 대통령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과 중국을 방문했다고 알렸다. 신경보는 ;박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심사숙고 후 이번 행사 참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미 언론, ;박 대통령은 최고 VIP;한국과 중국의 유대 두드러져;영미 언론도 박 대통령의 방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미국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중국의 대규모 열병식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최고 VIP대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열병식 전날 시 주석과의 만찬에서 극진한 환영을 받았다며 ;박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은 중국에게는 대어를 낚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평했다. 포브스는 이번 방중이 "박 대통령의 ;신뢰 외교;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획득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기회"라고 전했다.▲ 포브스를 통해 보도된 박 대통령 전승절 열병식 참관 모습영국 로이터는 한중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국 정상의 여섯 번째 회담은 빠르게 발전하는 한국과 중국의 유대를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회담에서 시 주석이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언급했고, 박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고 강조했다.미국 블룸버그는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한 일보 전진;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승절 참석을 결정한 지도자들은 대부분 독재자이거나 중국의 경제 원조를 받은 경우이나 한국은 중국과의 교역을 늘리고 북한을 고립할 목적을 갖고 추진된 예외적 사례;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 한중 정상회담이 일본에 미칠 영향에 관심한편 일본 언론은 한;중;일 정상회담 소식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히, 요미우리, 교도통신 등 유력 언론들은 한국과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마이니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피하고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기 개최하는데 시 주석과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이 일본을 배려하는 자세를 보이며 중국 접근을 추진해 미중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취하려했다고 분석했다.도쿄신문은 박 대통령의 방중이 미국과의 안보 협력이나 한일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앞으로 일본이 한중 접근이라는 현실에 대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9.07 | 조회수 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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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안보법 반대 집회, “70년간 이어온 평화를 지키고 싶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 중인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안보 법안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 12만 명이 운집해(주최 측 추산) 안보 법안 재개정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정치문제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온 일본인들의 달라진 태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CNN과 로이터 통신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에서 있었던 시위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시위 현장을 보도했다. BBC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무기력하다고 비판받았지만, 그들은 눈을 뜨고 침묵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베 총리의 안보 법안은 중국의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되었다고 분석했다.가디언지는 시위 현장을 담은 영상을 통해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이런 어리석고 위험한 법안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베 총리는 퇴진하라;, ;대중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아베는 히틀러 같다. 우리는 이 정권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등 시위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가디언이 보도한 영상 일부일본과 같은 패전국으로 현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집단적 자위권에 근거해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독일도 이번 시위에 관심을 보였다. 독일의 제1, 제2 공공TV는 30일 저녁 메인뉴스에서 해당 소식을 다루며 ;일본 시민들은 평화주의와의 결별에 반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9월 중에 법안이 성립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시민의 반대는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젊은 자위대원들을 전쟁터로 내몰 수 없다;일본 언론의 보도에는 더욱 생생한 일본인들의 목소리가 담겼다.교도통신은 30일 ;국회의사당을 에워싼 인파로 주변 일대에서 몸을 움직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며 경찰이 다 제지하지 못해 도로에도 사람들이 넘쳐났다고 보도했다. 또 국회 의사당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안보 법안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며 육상자위대 주둔 지역, 동일본대지진 재해지, 피폭지 등에서 법안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있었다고 전했다.교도통신은 참가자들이 ;70년 동안 지켜온 평화를 잃고 싶지 않다;, ;동일본대지진이 났을 때 사력을 다해 피해자들을 도와준 자위대원들을 사람을 죽이고 죽임을 당하는 전쟁터로 절대 보낼 수 없다;, ;젊은 자위대원들이 외국의 이익을 위해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법안 통과 반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한편 닛케이 신문이 8월 28일~30일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안보법의 국회통과를 반대한다는 의견은 55%로 찬성 27%를 크게 웃돌았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9.04 | 조회수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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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에 WP, “남북 합의는 한국 정부의 승리”

    해외 언론들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외신들은 ;빠르게 고조됐던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됐다;며 한국의 강경한 대응이 성과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협상 타결을 ;한국 정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또 김정은 정권은 더 이상의 도발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으며 이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한이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이 병력과 군 장비를 전진배치 했지만 한국은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응징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대북 방송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 말한 점을 들었다.포브스는 합의 자체는 비교적 짧고 복잡하지 않았다며 ;합의에 이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높은 긴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상대의 체면을 살리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포브스는 이번 합의가 남북 관계의 진정한 전환점이 될지 여부는 향후 대화와 협력이 제도화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뉴욕타임스는 남북 합의를 ;빠르게 고조되던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합의;라며 ;한국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할 경우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남북이 ;유감;을 표시한 합의를 통해 교착상태를 타개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 주요 언론들도 고위급 회담 종료 소식을 앞 다퉈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특히 박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 원칙론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지지통신은 ;북한이 사실상 사죄로 볼 수 있는 유감 표명을 했다;며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관계 개선의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닛케이는 회담이 장기화 된 배후에는 ;북한이 도발로 위협해도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경한 자세가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은 타협을 싫어하는 원칙주의자;라며 북한이 도발을 할 때마다 대가를 주어온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의연한 자세를 보여 국내에서 좋은 평을 받아왔다며 ;한국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6월 초순 이래 40%대를 회복했다;고 전했다.도쿄신문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강경자세가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은 긴장을 높인 후 양보를 얻어내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유효 대책을 취하지 못해 왔던 역대 정권에 불만이 있다;며 이러한 여론에 박근혜 정부의 대응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합의의 한계를 지적한 기사도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충돌 해결 과정에서 북한은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며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도발 각본은 바뀐 것이 없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남북한 합의가 박 대통령이 요구한 ;확실한 사과;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했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8.26 | 조회수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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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담화 “반쪽짜리” 유럽언론도 비웃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기념 담화에 대한 유럽 언론의 반응은 차갑다.프랑스 르몽드(Le Monde)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을 비롯해 르 피가로(Le Figaro), 디벨트(Die Welt) 등 유럽 유력매체들은 아베 총리를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의 나치 희생자 추모기념물 앞에서 무릎을 꿇은 빌리 브란트 전 총리와 대비시키며 ;직접적인 사과;를 회피한 총리의 태도를 비판했다. ;역사를 무시하는 것으로 과거의 기억을 달랠 수 없어;佛 르몽드는 18일 1면에 ;아베 신조의 애매한 일본;이라는 제하로 아베 총리의 담화에 대한 논평을 실었다. 신문은 ;아베 총리는 마치 사죄가 일본의 존엄성을 훼손시키기라도 하듯 행동한다;며 ;빌리 브란트 총리가 나치 희생자들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은 것이 과연 독일의 명예를 더럽히고 독일의 이미지를 흐리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과거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으로 훼손된 일본의 존엄성을 되찾는다는 명분으로 역사를 무시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달랠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르몽드는 ;사죄하지 않는 아베 총리는 아키히토 일왕이 ;깊은 회한;을 표현한 토요일의 담화와 크게 비교된다;고 평가했다.르 피가로도 17일 아베 담화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반응을 보도하며 ;아베 총리는 자신의 지지 세력인 극우파 내셔널리스트들에 대한 약속과 일본 국민들의 평화 주의적 여론 그리고 외교현실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변국들이 아베의 이러한 둘러대기식 사과에 실망을 하고 있으며 아베 총리가 한국과 중국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 ;아베 총리 발언은 가해자의 권태;독일 언론들도 아베 담화에 대해 ;직접전인 사죄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보도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자이퉁(SZ)은 18일 ;절반의 사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는 사죄의 주체를 생략했고 구체적 사죄도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전임총리들의 담화 내용을 언급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이번 담화에 만족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한;중;일 3자 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꼬집었다. SZ는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바르샤바에서 무릎 꿇은 행보를 언급하며 ;일본은 그런 태도를 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비판했다.제프 킹스턴 도쿄 탬플대학교 아시아 연구소 소장은 SZ인터뷰에서 ;이번 담화에서 엄밀해야 했던 부분이 모호하게 나타났다;며 ;아베 총리가 일본이 끝없이 사죄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피해자가 아닌)가해자의 권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디 벨트(Die Welt)는 15일 기사에서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지 70년이 지났지만 과거 일본군의 침공과 식민지 지배 및 만행은 여전히 한;중;일 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같은 날 FAZ는 아베 담화에 ;희석된 사죄;가 담겨 있고 구체적인 책임 문제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 보였다며 이런 아베 총리의 태도는 한국 정부의 즉각적인 비판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직접적인 사죄 발언을 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입지가 공고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8.20 | 조회수 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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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담화에 쏟아지는 일본의 우려

    아베 담화에 쏟아지는 일본의 우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4일,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담화에 담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일본 내에서도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본 여당, ;일본의 반성 명확히 해야;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아베 총리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한 동시에 ;침략;이라는 문구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7일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사죄의 의미가 세계 각국에 전해질 수 있어야 하고 일본이 반성하는 이유와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교도통신도 야마구치 대표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야마구치 대표가 아베 총리에게 ;과거의 담화를 계승할 것을 밝혀 근린 국가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려하길 바란다;며 ;사죄;명기를 요구했다고 전했다.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 ;일본 행위는 틀림없는 침략;일본 보수의 거물 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도 아베 총리를 압박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7일 발매된 시사 월간지 ;분게이슌주; 기고문에서 ;과거 세계대전을 둘러싼 일본의 행위는 틀림없는 침략;이라고 못 박았다. 또 아베 총리에게 ;자기 역사의 부정적인 부분을 직시할 용기와 겸허함을 가져야 한다. 거기에서 얻은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것이 현대 정치가의 책무;라고 당부했다.나카소네 전 총리는 ;역사 문제에는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하며 언행도 엄격하게 자제해야 한다. 민족이 받은 상처는 3세대, 100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며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경종을 울렸다. 동시에 ;세대가 변함에 다라 서로간의 관계가 희박해지고 있다;며 다면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일본 언론,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불가결;일본 언론은 아베 담화의 자문기관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일제히 관련 사설을 보도했다.마이니치는 7일 사설에서 해당 보고서가 ;한국 정부가 역사 인식 문제에서 ;골대;를 움직여왔다;며 한일관계 경색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한 것에 대해 ;온당치 않은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니치는 ;한국의 감정적인 자세를 비판하는데 일본도 감정적인 표현을 이용하는 것은 결코 유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마이니치는 보고서에 무라야마 담화를 답습하는 인식이 나타나있다며 ;총리가 자신이 모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화에 반영시키지 않는다면 지극히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줄 것;이라며 기존 담화 계승을 촉구했다.요미우리는 7일, 전문가 보고서가 ;사죄;를 제언하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의 방법을 검토해도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담화에 ;침략;이라고 쓰지 않으면 침략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며 그로 인해 일본이 의혹을 받게 되거나 대일 신뢰가 흔들리면 결과적으로 국익에 큰 손상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자자손손 사죄를 계속하는 것에 일본 국민들이 위화감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최대 일간지로 이제껏 아베 총리를 지지해왔다.같은 날 닛케이는 ;독일이 나치 예찬을 금하듯 전쟁 책임이 있는 나라에는 그만한 자율적 자제가 있어야 한다;며 그 역할을 담당해 온 것이 무라야마 담화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에 대한 발언이 부족하면 미래에 대한 발언도 퇴색한다며 아베 담화에 ;침략;을 명기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5.08.12 | 조회수 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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