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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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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언론,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완성시키는 부산여행”

    러시아의 여행 월간지 로피시엘 보야지(L'Officiel Voyage) 2월호에 부산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다.로피시엘 보야지는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완성하려면 서울 외에도 부산을 가보아야 한다;며 ;서울만 들르는 것은 마치 러시아에서 모스크바를 둘러본 사람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과 모스크바는 나라의 가장 큰 도시로 늘 바쁘고, 중요한 문제를 고민하며 결코 잠들지 않는다. 부산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마찬가지고 활발한 도시이지만 수도와 비교해 훨씬 차분하다;고 소개했다.또 서울에서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마치 모스크바 사람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다녀오는 것만큼 일상적이라면서 ;일부는 바쁜 일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이들은 해변의 공기를 마시기 위해, 누군가는 제2도시의 야경을 즐기고 가족 혹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부산에 간다;고 전했다. 밤마다 파티가 열리는 해운대;차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송도 로피시엘 보야지는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다섯 개의 바닷가를 소개하며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해운대를 꼽았다. ;해운대는 바다, 구름, 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명칭은 9세기 무렵 한국의 최치원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해운대 근처 거리에는 많은 다양한 카페, 바 그리고 식당들이 즐비하다. 석양이 지고나면 젊은이들이 해변에 모이고 음악가들은 연주를 한다. 가을의 해운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시아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1월 1일 부산주민들과 방문객들은 해운대로 나와 새해 첫해를 본다.;다음으로 광안리를 소개하며 ;해변가 주변지역은 해운대와 마찬가지로 활기가 넘친다. 사람들은 주로 다리 위에서 훌륭한 경치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특히 다채로운 색상의 조명이 켜지는 밤에 더 아름다우며 10월에는 광안리에서 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되어 이틀 동안 한국 및 기타 국가들의 불꽃과 레이저쇼가 수십만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고 전했다. 로피시엘 보야지는 송도와 송정 해수욕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위의 두 곳보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덜 찾는 대신 조용한 가족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태종대 공원에 대해서는 ;침엽수, 계곡, 파도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곳으로 극동 아시아의 이국적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며 ;사계절 어느 때든 방문해도 좋지만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을이 특히 좋다;고 가을에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태종대에서 작은 섬 대여섯 개로 이루어진 오륙도를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일본 쓰시마까지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교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사찰들 로피시엘 보야지는 범어사와 용궁사를 소개하며 부산에서는 다른 한국도시에서 보지 못하는 독특한 사찰들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범어사에 대해서는 ;부산 최고 최대 사찰로 678년 의상대사에 의해 세워졌으며 본래의 건물은 16세기 임진왜란 당시 파괴되었지만 1713년 재건되었다. 현재 사찰은 9세기 탑, 정자, 문, 은둔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사찰은 금정산 정상에 있었고 명칭은 금정산의 황금물이 있는 우물 안 색색의 구름 속에서 황금물고기들이 하늘에서 우물로 떨어져 지어진 것이다.;라며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용궁사를 소개하며 ;보통 사찰을 산중에 짓는 반면 이 절은 해안가에 있다. 사찰에는 만족, 분노, 슬픔 그리고 행복을 의미하는 사자 네 마리의 3층 석탑이 있다. 한국인들은 1월 1일 일출을 보러 올 뿐만 아니라 꼭 이루어진다고 믿는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글-외신과 안세희 2017.02.24 | 조회수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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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ports

    폴란드 언론,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의 강국 대한민국”

    폴란드 최대 언론 Onet이 15일 한국의 e-스포츠 문화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했다.Onet에 따르면 전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폴란드에서도 현재 e-스포츠가 실제 하나의 스포츠 경기로 여겨지고 있고 경기가 TV를 통해 중계되기도 한다. Onet은 ;훨씬 이전부터 e-스포츠 발전의 싹을 틔운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며 ;한구에서 이미 e-스포츠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는 동안 다른 나라들에서는 지금에서야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Onet는 한국이 오늘날의 위상을 세울 수 있었던 데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공상과학적 요소가 가미된 스타크래프트를 발매했고 1년 후 그들의 신작이 이전의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당시 국가적으로 큰 재정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이를 찬양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1998년 한국은 위기를 넘어 도약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의 새로운 경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정보 통신 부문이었다.;이어 ;그 결과 우후죽순처럼 PC방이 생겨났고 현재까지도 한국인들은 새로운 게임을 하고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PC방을 애용한다;고 덧붙였다. Onet은 한국에서 PC방이 활성화 된 것에 대한 나름의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낸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구매하는 것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낭비다. 컴퓨터는 문서작업과 학습을 위한 기기이긴 하지만 동시에 게임을 위한 기기이기 때문이다.;Onet은 또한 한국인들이 ;컴퓨터 자체와의 게임보다 다른 게임 유저들과의 게임을 더 즐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한국의 안전하고 쉬운 인터넷 접속 환경 때문에 MMO형태(다중 접속온라인 역할수행)의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신문은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게임 시장의 열풍속에 2000년 마침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e-스포츠 협회를 창설했다. 기관의 목표는 e-스포츠를 하나의 현대 스포츠로 만들과 이것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는 것이다.;Onet은 e-스포츠 경기가 한국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고 심지어는 경기와 관련된 TV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e-스포츠가 축구나 야구만큼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가 여전히 이 분야의 왕좌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많은 한국인들이 2009년 발매된 리그오브레전드도 즐겨한다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BBC도 지난 1일 한국의 e-스포츠 문화에 대한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BBC는 ;21세기 초 한국의 젊은 게이머들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였던 e-스포츠를 휩쓸었다;며 한국에서 처음 나타난 e-스포츠가 이제 유럽 전역을 넘어 북미, 중국까지 퍼졌다고 보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2.17 | 조회수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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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2018

    독일 언론, “올림픽 선수들 2018 평창 올림픽 시설 호평”

    독일 언론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의 6일 기사에 의하면 최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테스트를 마친 독일 선수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알파인스키 복합경기 세계 챔피언인 파비안 리슬레(Fabian Rie;le)는 ;경기장 설비가 괜찮다.;며, ;내년에는 훌륭한 시설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문은 그가 무엇보다 알펜시아 스키 센터의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사이의 짧은 이동 거리에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쇼트트랙 선수인 비앙카 발터(Bianca Walter)는 FR과의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와 카운트다운 시계가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며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계획대로 잘 실행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사소한 디테일들이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개최를 1년 앞둔 시기에 이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쇼트트랙이 한국의 효자 종목이며 개최국인 한국의 대표팀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또한 작년 말 강릉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 3만 명에 육박하는 관중이 몰려들어 올림픽 열기를 뜨겁게 달군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FR은 영상 5도의 봄 기온을 보인 2일, 강릉 오발 경기장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전 빙질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스피스 스케이팅 선수인 니코 일레(Nico Ihle)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히려 경기장 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한국 사람들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고, 올림픽 때까지 이를 해낼 것;이라며 ;물론 아직 공사 중인 곳도 있지만 나는 아시아 특유의 높은 빙질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빙질 점검을 마친 후 슬라이딩 선수들이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릉 코스탈 클로스터에서 차편으로 1시간 거리의 대관령 산악지역에 설치된 길이 1,376미터의 트랙은 금메달을 세 번이나 거머쥔 독일 루지 금메달리스트 펠릭스 로프(Felix Loch)를 매혹시켰다;면서 로흐 선수가 ;어떤 곳에서 경기를 하게 될지 꼭 봐야만 한다. 이는 올림픽 출전 시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장을 확인하고 난 후 우리의 여정이 트랙을 따라 어디로 흘러갈지 보는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평창 올림픽이 9일로 정확히 G-1이 됨에 따라 해외언론들의 관련 보도도 점차 늘고 있다. NHK는 5일 ;평창에서는 본 대회를 앞둔 테스트 대회가 열려 분위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게 올림픽이자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경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5일 평창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노르딕복합월드컵;에는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넘는 약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전했다. 미국의 UPI통신은 지난달 ;2018년 평창 월드컵은 남북 화합의 장이 될 수 도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하며 ;북한은 이전에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을 비롯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2.10 | 조회수 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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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k

    스웨덴 언론이 본 작가 한강과 ‘채식주의자’

    맨부커 상을 수상하고 미국과 영국의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2016올해의 책;에 잇달아 포함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끈 소설 ;채식주의자;가 지난 1월 스웨덴에서 출판됐다.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작가 한강의 언론 간담회가 스웨덴에서 열렸고, 현지 양대 일간지인 ;다건스 나이터(Dagens Nyhete);와 ;스벤스카 다그블라더트(Svenska Dagbladet); 등 언론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화답했다.;다건스 나이터;는 1월 27일 ;한강, 나에게 있어 질문은 인생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을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이미 유명한 작가였던 그녀는 지난해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수상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며 현재 ;채식주의자;가 만장일치로 스웨덴 비평가협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스웨덴어판 표지에 대해 작가가 ;스웨덴어판 표지를 보면 꽃이 어두운 곳, 즉 현실로부터 쭉 펼쳐지는 모양인데 이게 정말 좋다;고 밝히며 ;그녀는 아동기 때 벌써 소설 ;페테르와 페트라;를 통해 스웨덴 문학을 접해보았다고 한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또 맨부커 상 수상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작가 한강이 ;서울의 외곽에서 매우 개인적인 삶을 살고 있다. 세계를 여행하며 독자들을 만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일상과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너무 많은 약속과 의무로부터 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다건스 나이터;는 작가 한강이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동기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녀는 열네 살 때 이미 작가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았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작가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작가라는 것은 어둠속에서 더듬어 찾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쓰기로 결심을 했다고 한다. 한강은 ;나에게 있어 질문은 인생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대답인 것이다.;라고 말했다.;;스벤스카 다그블라더트(Svenska Dagbladet);도 29일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신문은 ;한강은 스톡홀름의 훔레고덴 주변에 위치한 스웨덴어판 소설 출판사의 회의실에 앉아있다. 8시간의 시차 탓에 아마도 인터뷰가 막바지에 달하면 그녀는 매우 졸리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한강은 1990년대 중반 한국에서 시인으로 등단하여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이제는 문단에서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외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존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학계의 혜성이라는 말은 진부한 칭찬에 불과하지만 한강은 이와 같은 표현이 어울린다;고 전했다.;스벤스카 다그블라더트;는 지난 가을 ;산자와 죽은 자;(한국어판 제목은 ;소년이 온다;)의 스웨덴어판이 출판되고 이제 ;채식주의자;가 출판되었다며 ;이 독특한 두 소설은 매우 강력하고 물리적인 콘텐츠와 혁신적인 구성과 아름다운 언어로 스웨덴 독자들을 사로잡았다;고 호평했다.한강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두 책이 거의 동시에 스웨덴에서 출판되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또한 ;채식주의자;에 대해 설명하며 ;나는 내 자신을 긴 역사의 이미지로 사용하고 싶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이 세상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 이런 근원적인 질문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모든 종류의 폭력을 거부하고 어떤 것도 해치지 않겠다는 확보한 결심 때문에 육식을 거부하고 결국에는 자신이 식물이 되기를 바라는 여자에 대해 쓰고 싶었다. 모두가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생명의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나는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 존재하기를 거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다. 사람이 식물이 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질문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2.03 | 조회수 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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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 “한국의 개혁 전망 낙관하는 해외 투자자들”

    정치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은 이번 사안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FT는 15일 <투자자들, 한국 회생 낙관적 예상> 제하 기사에서 ;자산 운용사들은 이번 스캔들로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에 중대한 개선이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국제 투자자들의 시각에서 한국의 입지를 회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FT는 글로벌 리서치그룹 EPFR의 발표를 인용해 ;한국 재벌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신흥 시장 투자자들은 한국에 자산의 11.9%만 할당하고 있다;며 이런 투자 약세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재벌의 행태에 상세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스캔들로 정경유착에 대한 진상조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신문은 또한 지난해 4월 선거 이후 국회 주도권을 확보한 야당이 재벌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는데, 향후 재 발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정치적 격변은 투자자들에게 분명한 적기;전문가들은 이번 스캔들의 원인으로 재벌이 지적된다면 재벌 개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영국 자산운용사 애쉬모어의 얀 덴 리서치 총괄 담당은 FT에 ;한국은 이번 사안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이다. 한국 시장이 약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는 것은 나라 전체가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긍정적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제 상황을 낙관했다.FT는 지난 5일에도 이와 유사한 기사 <해외 바이어들, 한국 개혁 전망에 투자>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의 개혁에 기대를 걸고 주요 기업들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개혁이 아시아 제4위 경제대국을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금융협회(IIF)가 추적해온 자산 가운데 한국 주식들이 유일하게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강력한 경제적 펀더멘탈, 예상 어닝 성장률,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꼽았다.▲ 5일자 FT기사 본문 중 일부 FT는 투자자들이 이번 스캔들이 재벌 개혁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한국 국회가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법안을 통과하라는 압박을 점점 더 크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나 노무라 증권 애널리스트는 FT에 ;국회가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및 주주 수익 증대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시장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신문은 한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선호가 환손실을 초래한 달러 강세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1.16 | 조회수 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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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언론이 주목한 영화감독 세실리아 강

    세실리아 강 감독은 ;비디오게임스(Videojuegos)'로 제65회 베를린 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신예 감독이다.강 감독은 한인 2세로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두 문화의 공존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작품 세계 구축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를 토대로 오늘날 강 감독은 영화계의 관심을 받는 감독으로 성장했다.최근 강 감독의 다큐멘터리 ;나의 마지막 실패;가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관에서 개봉했다. 영화를 통해 강 감독은 친구들과 가족들의 시선을 빌려 한국 공동체 내부의 모습은 어떠한지, 오늘날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국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줬다.현지 매체들은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Pagina 12는 7일 <작은 우주를 만든 한국 공동체 ;나의 마지막 실패; 감독 인터뷰> 기사에서 세실리아 강 감독의 성장 배경과 제작 동기 등을 다뤘다.신문은 ;강 감독의 가정은 아르헨티나에 뿌리를 내렸다. 항상 그렇듯 문화적 어려움과 그녀 가정의 경우에는 언어적인 난관들에 직면해야 했다. 그들은 이 사회에 잘 적응했다. 출신지의 전통과 새로운 세계가 지닌 특이점 사이의 긴장감을 경험한 것이 ;나의 마지막 실패;를 제작하는 필연적인 기원이 되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 기사 원문 중 일부 세실리아 강 감독은 이에 대해 ;항상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곳의 세계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살아왔다. 아주 자연스럽고 평범한 방식으로. 저에게는 정말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 세계를, 이를 전혀 평범하지 않고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국과 아르헨티나 두 문화가 함께 공존할 때 성립되는 연결고리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또 강 감독은 아르헨티나 내 한국 공동체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지금의 상황은 좀 다르지만 예전의 한국 공동체는 보수적이었고 어떤 측면에서는 남성우월적인 사회였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니 대부분 저희 부모님 세대로 이뤄진 이민자들은 전쟁 이후 나라를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한국과는 전혀 다른 나라인 아르헨티나에서 미래를 세워야했다.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마도 관습과 언어, 전통을 잡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영화의 또 다른 축인 ;아르헨티나에서 사는 한국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강 감독은 그녀의 언니 카탈리나와 김란 조형예술학 교수를 영화에 등장시켰다. 강 감독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저의 언니와 교수님은 아르헨티나에 사는 한국 여성으로서의 역할이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굉장히 예외적인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김 교수님은 이러한 사회적 역할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왔고, 이곳 공동체에 들어온 뒤 그녀가 원하던 인생을 살고 있다. 언니는 그녀의 친구들과는 달리 가족들의 울타리 밖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두 문화 사이의 경합을 아주 잘 보여주는 인물이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다른 저의 한국 친구들은 이 공동체 속의 매우 전형적인 사람들을 대변한다.;같은 날 영화 전문 Otros Cines는 <세실리아 강 감독의 ;나의 마지막 실패;에 대해> 제하 리뷰에서 ;영화는 심플하며 사랑스럽다. 인물들은 대게 다정하지만 지나치게 친절한 것은 아니다. 여성들에 대한 이런 시선은 흥미롭다. 이렇게 우리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먼 세상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바라보는 관찰자가 된다;고 평했다. ▲ 기사 원문 중 일부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1.12 | 조회수 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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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언론, “올림픽을 소개하는 한국의 스타 김연아”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Corriere della Sera)가 3일 김연아 선수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했다.신문은 "소치 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만화 주인공 같은 동그란 얼굴에 마법의 스케이트를 탄 앳된 모습의 김연아 그대로이다"라며 오랜만에 김연아 선수를 마주한 감상을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오늘의 그녀는 자국에서 펼쳐지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어른으로 서 있다;면서 한국이 김연아 선수를 중요한 보배로 애지중지 여긴다고 전했다.코리에레델라세라는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 선수의 활약상에 대해 ;제임스 본드와 거슈윈을 소화한 그녀는 모든 선수들이 앞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를 한층 올리면서 (228.56 포인트, 올림픽 및 세계 최대 포인트) 당시 미국 국무 장관으로 있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극찬까지 받았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힐러리 클린턴이 당시 ;워싱턴에서 미팅을 하던 중 텔레비전에서 김연아의 영상을 보았다. 그녀가 연기를 선보이는 동안 북한 미사일 문제가 머리에서 사라져버렸다. 김연아 선수가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전했다. ▲ 기사 원문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최근 불거진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소트니코바 선수의 도핑 의혹이 확인되면 소냐 헤니와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피겨 역사상 세 번째로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선수가 ;현재 스케이트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질문에 ;스포츠는 그립지 않다. 경쟁하는 것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저는 선수로서 획득한 결과에 보람을 느낀다. 스케이트는 한국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주기 위해 링크에 들어갈 때만 신는다. 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그간 기울인 노력에 더욱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신문은 ;그녀는 우연히 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중 스승 류종현의 눈에 띄게 된다. 키 164에 적은 체중, 스케이트에 적합한 운동신경을 가진 그녀였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녀에게 맞는 도구도 전통도 없었다. 16세의 김연아는 학교, 친구를 떠나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건너가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청소년 시절은 스케이트의 요구사항에 맞춰졌고 수년 동안 가족여행 한 번 하지 못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미련은 없다. 어렸을 때 꿈이었던 올림픽 게임에 출전했고 심지어 이기기까지 했다. 제가 포기한 것들에 대해 보상을 받았고 오늘의 저를 만들어주었다;는 김 선수의 말을 전했다.코리에레델라세라는 김연아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그녀가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다. 올림픽이 세계 평화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 우리나라에는 굉장히 현대적인 도시들이 많고 지방마다 다양한 자연환경이 펼쳐진다. 서울은 88올림픽으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평창의 차례다. 유럽과 미대륙이 동계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한국 스포츠의 수준도 많이 높아졌음을 보여줄 것이다. 올림픽 게임을 유치하는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대단한 성장의 기회를 준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김연아 선수는 또 ;나가노 올림픽에서 미셸 콴을 본 이후 피겨스케이팅을 사랑하기 시작했듯 오늘날 제가 다른 청소년들의 영감이 될 수 있다면 기쁘겠다;라고 밝혔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추호의 의심도 없이 그럴 것;이라며 그녀의 바람에 화답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7.01.06 | 조회수 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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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에서 주름 개선까지 독일 언론이 주목한 한식의 효능

    독일 일간지 디 벨트(Die Welt)가 25일 다양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기사 ;강남 스타일 사우어크라우트;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무엇보다도 한식의 풍부한 영양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한식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건강에 좋고 보기에도 좋은 김치;피부미용에 좋은 한국식 식단;디 벨트는 한국의 음식이 지난 몇 년 동안 수출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식이 북해에서 알프스에 이르기까지 넓은 사랑을 받는 데는 김치가 일등공신;이라며 ;김치는 현대 시대의 새로운 영양섭취에 대한 수요에 완벽히 들어맞는 건강에 좋고 보기에도 좋다;고 극찬했다. 또 김치에는 비타민 B와 C, 엽산,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있어 다른 모든 영양보충제를 간단히 물리친다면서 배추의 낮은 칼로리와 발효로 인한 유산균덕분에 김치는 날씬함을 유지하는데도 좋다고 전했다.신문은 한식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제일 날씬하고 건강한 사람들에 속한다. 이들의 사려 깊은 식단은 환하고 주름 없는 피부를 갖게 해 준다.; 디 벨트는 ;여러 연구에 의해 증명된 바에 의하면 전형적인 한식을 열흘 동안 먹은 사람의 피부는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한식에는 우유가 거의 들어가지 않고 칼로리가 적은 대신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하다.;며 한식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했다.▲ 기사 원문 ;한국 생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역국, 케이크와 촛불은 부차적;다음으로 디 벨트가 주목한 음식은 미역국이다. 신문은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생일에 먹는 음식이 바로 미역국이라며 ;요오드, 칼슘, 비타민 등을 함유한 미역국은 신체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모유도 잘 나오게 해 많은 여성들이 임신기에 미역국을 많이 먹고 이렇게 해서 태아에게도 슈퍼 푸드를 먹인다. 생일에는 이를 기억하기 위해 미역국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생일에 케이크와 촛불은 부차적인 역할을 하며 가증 중요한 것은 미역국이라고 전했다.디 벨트는 미역과 비슷한 음식으로 김을 들며 ;해초 잎을 말려 구운 이 음식은 아주 얇다. 미역보다 맛의 농도는 떨어지지만 이에 못지않게 건강에 좋으며 김밥의 주재료로 사용되거나 스낵처럼 그냥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을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던 때는 오래 전에 지났다며 독일 곳곳에서 김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은 소도시에서도 팬을 거느리고 있다. 노르더슈테트 같은 곳이 그런 곳이다. 이곳의 주민들은 미역국과 김을 먹는 데 별로 거리낌이 없다.; 또 노르더슈테트에서는 된장이 상에 오르기도 한다며 ;한 봉지에 2유로가 채 안 되는 된장은 혈액순환을 돕고 소화가 잘되며 뼈를 튼튼히 하고 좋은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피부에 좋은 한국의 음료, 보리차와 막걸리음식에 이어 음료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디 벨트는 ;한식 상차림에 종종 올라있는 수수한 단지 안에 든 것은 흔한 물이 아닌 보리차로 이 차는 여름에는 차게 마시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마신다;고 전했다. 또한 보리차를 ;약간 견과류 맛이 나는 음료;로 칭하며 많은 섬유소와 항산화 물질을 갖고 있어 몸을 깨끗하게 해주며 피부의 탄력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호평했다.디 벨트는 잔치 음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막걸리를 들고 ;가볍고 단 맛이 나는 쌀로 빚은 와인이며 아미노산과 비타민 B, C가 풍부해 양심의 가책 없이 건배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 평했다.디 벨트는 한식의 조화로움을 강조하며 ;육류 같은 든든한 음식은 채소 등 신선한 재료와 함께 제공되고 뜨거운 것에는 항상 차가운 것이, 붉은 색에는 녹색의 식재료가 함께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식사는 맛과 건강 이상의 정신적인 것을 의미한다;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한국인들이 ;아시아의 이탈리아인;이라고 불린다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6.12.28 | 조회수 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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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언론이 전한 한국의 문학·예술·스포츠

    러시아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우리 문화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최근 61년의 전통을 가진 러시아 문예지가 한국 현대 문학 특집호를 발간했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국 현대미술전 소개가 TV를 통해 방영됐다. 또한 러시아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 소식이 여러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한국 현대문학 특집호 발간한 러시아 대표 문예지러시아의 문학잡지 ;이나스트란야 리테라투라;는 한국 현대문학특집호(11월 발간)를 통해 채만식, 황순원, 이문열, 서정주, 이어령, 김훈 등 수 많은 한국 문인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나스트란야 리테라투라;는 1955년 창간되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유명 문예지로 지금까지도 외국 문학과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로 꼽힌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특집호 발간에 대해 ;러시아 최고 한국문학번역가들이 공동으로 이루어낸 쾌거이자 한국 문학이 소개될 만큼 러시아에서 그 기반을 구축했다는 증거;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예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한국;현지 방송 ;TV Kultura;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국 현대미술전 소개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은 ;한국은 음식도, 생활방식과 철학도, 예술도 우리와 많이 다르다. 예술에 대한 차이를 알 수 있는 한국 현대 미술전이 7일 모스크바 루아트 갤러리에서 열렸다;며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TV Kultura'는 예술 분야에서 한국의 성장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은 역동적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나라다. 그리고 예술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오고 있다. 최근 10여 년 간 서울 소재 미술관의 수가 10배 증가했으며 한국 정부에 따르면 향후 20년 간 화가들의 작품 전시가 가능한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매년 50여개, 모두 1,000여개가 건설될 예정이다.;▲ 방송 화면 캡처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큐레이터 안드레이 마르티노프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한국 미술가들이 다시 고국으로 귀국해서 편안하게 활동하는 여건이 한국에 마련되어 있는 것 같다;며 이 덕분에 서양 미술을 배운 작가들이 한국적 정서를 이와 결합시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TV Kultura'는 개막 당인 갤러리를 찾은 인사들 중 박노벽 주러시아 한국대사도 있었다며 박 대사가 ;한국 대사관은 내년 5월과 9월에도 모스크바에서 두 번의 한국 미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민들이 한국 현대 미술의 높은 경지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명한 사실을 전했다. ▲ 방송 화면 캡처 러시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태권도한편 한국문화의 날 일환으로 지난 3,4일 이틀 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 첼니에서 ;제 8회 러시아주재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열렸다. 일간지 ;베체르니예첼니;는 7일 기사에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러시아 내 주요 태권도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러시아 내에서 태권도는 주요 격투기 종목으로 옛 소련 시절부터 선수들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러시아 주요 귀빈들이 행사를 참관했다고 전하며 ;관객들은 한국 태권도단이 선보인 깜짝 공연에 매료되었다. 한국 선수들의 격파 시범으로 나뭇조각들이 휘날렸고 체조 요소가 가미된 공연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타타르인포름, 노보스티 첼니, 모나비스타 등 기타 언론들도 이번 행사를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베체르니예첼니 기사에 실린 사진 ▲ 행사 기자 회견 모습(제공: 주러시아한국문화원)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6.12.15 | 조회수 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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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언론, 베를린 손기정 동상 제막 보도

    지난 5일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독일 베를린 올림픽(1936년 개최) 마라톤 코스에 손 선수의 동상이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하고도 시상식에서 고개를 떨구어야했던 손 선수 동상에는 일장기 대신 태극기가 선명히 새겨졌다.독일 언론도 큰 관심을 드러내며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Der Tagesspiegel)은 13일 ;진정한 국기를 달게 된 손기정 선수;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손 선수는 80년 전 올림픽에서 이방인으로 가짜 국기를 달고 금메달을 땄다. 지난 월요일 있었던 동상 제막식은 이 이야기에 대망의 한 획을 긋는 행사였다. 조국의 영웅이 되었던 옛날 그 자리에서 명예를 기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실린 이미지 ;나는 일본을 위해 달린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우리 민족을 위해 달렸다; 타게스 슈피겔은 베를린 올림픽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독일에 오면서도 손 선수는 저항을 했다. 서명을 할 때 단호하게 한국어 이름을 적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일본 유니폼 착용을 거부했다. 하지만 1936년 56명의 마라톤 선수들이 올림픽 경기장 출발선에 섰을 때 손 선수의 가슴에는 일장기가 달려있었다. 아돌프 히틀러가 지켜보는 가운데 손기정 선수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한다;이어 시상식에서 일본 국가가 울려 퍼졌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시상식에서 손기정 선수는 고개를 떨구고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수여된 월계관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가슴에 달린 일장기를 가리려는 것처럼 보였다.; 타게스 슈피겔은 한국의 신문사들이 일제의 검열에도 불구하고 손기정 선수의 유니폼에서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내보냈고 이로 인해 많은 기자들이 감옥에 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기정 선수가 훗날 일본인들을 위해 달린 것이 아니라고 술회하며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달렸고 고통 받는 우리 민족을 위해 달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더 이상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가 새겨진 손 선수의 동상신문은 또한 ;2002년 90세의 나이로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핍박받던 그의 조국은 어느새 자의식을 지닌 국가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기록에는 아직도 손 선수의 국적이 일본을 되어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끝없이 수정 요청을 하고 있지만 지금도 IOC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손기정 선수의 국적은 일본으로, 이름은 기테이 손으로 표기되어 있다.손기정 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국회의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 선수는 더 이상 슬픈 우승자가 아니다. 동상과 함께 손기정 선수의 바람이 실현되었으며 한국인 올림픽 우승자로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타게스 슈피겔은 ;김 이사장이 자부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손가락을 치켜들어 손기정 선수의 동상을 가리킨다. 그가 가리킨 곳에는 더 이상 일장기가 아닌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6.12.14 | 조회수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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