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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속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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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언론25시] ➁‘팽창’하는 한류…한국의 혁신 에너지

    [국제언론25시] ➁‘팽창’하는 한류…한국의 혁신 에너지

    ▲ 창간 11주년을 맞은 영국 <모노클>의 올해 3월호 표지. 이 잡지는 한국을 ‘속성국가, 소프트파워의 새 강자’라고 설명했다.영국 <모노클(Monocle)>은 참 재미있는 잡지다. 직접 취재한 팩트와 사진을 알기 쉽고 보기 좋게 편집한다. 국제 정세(Affairs)와 비즈니스(Business), 문화(Culture), 디자인(Design), 엔터테이닝(Entertaining), 패션(Fashion) 등 ‘글로벌 A to F’를 다룬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오리지널 저널리즘’을 추구한다. 콘텐츠의 유익함에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는 맛까지 더해진다. 항공과 숙박 등 취재 편의를 제공받지 않는 매체로도 유명하다. ‘세상을 예의주시하고 귀기울이는 것(Keep an eye and an ear on the world)’이 모토다. 전세계 비즈니스 리더 또는 인터내셔널 컨슈머를 상대로 8만1000부를 판매한다. 라디오방송 ‘모노클 24’와 숍, 키오스크 카페까지 운영해 수익을 낸다. 디지털 시대에 ‘인쇄 매체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이 잡지가 창간 11주년인 올해 3월호(연 10회 발행, 통권 111호)를 ‘한국 특별판’으로 꾸몄다. 표지에 ‘한국’이라는 큰 글자와 태극기가 눈에 띈다.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린 한국의 모습은 ‘너무나도 한국적’이다. 한국은 한마디로 ‘속성 국가(FAST-TRACK NATION)’이며 ‘패션과 디자인 그리고 소프트파워의 새 강자’ 라고 소개했다. 포장마차에서 마시는 소주, 숨겨진 패션 브랜드, 성형수술 덕분에 젊어진 사람들도 그렸다. 뷰티와 패션 푸드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 대통령과의 좌담’은 반드시 읽어야 할(must-read) 기사라는 하얀 딱지도 붙였다. 몇 페이지를 넘기면 8쪽짜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인터뷰가 바로 보인다. ‘지루하지 않고 경쾌하게’ 꾸며진 48쪽짜리 한국 특집도 쉽게 찾을 수 있다.영국 <모노클> “패션 디자인 소프트파워 새 강자, 한국”<모노클>은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에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대통령(Crowd pleaser)’이라는 큰 제목을 달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벌어진 ‘언어의 십자포화’속에 (남북대화와 평화를 추구하는) 자신의 길을 걸어가면서 외교적 승리를 거뒀다”는 설명을 작은 제목으로 덧붙였다. 4월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비핵화 및 북미 대화 의사를 확인한 ‘3‧5남북 합의’를 예견한 듯하다. <모노클>은 김정숙 여사를 “여성의 역할 변화와 약자에 대한 그의 지지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퍼스트 레이디”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 취임후 김 여사가 지역 주민과 손잡고 청와대 앞길을 거닐었던 일을 떠올리며 이는 새 정부의 접근성과 소통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노클>은 한국 특별판에 김치, K스타일, 카페, 전통매듭, 여성기업가, 작은 공방, 길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K아트 등을 ‘코리안 A to F’ 형식으로 담았다. 맨 앞에는 한국의 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넣었다. 한국을 ‘소프트 파워라는 큰 물결에 올라탄 국가’라고 묘사했다. 데이터 분석과 참여 민주주의의를 결합, 도시를 조금씩 바꿔나가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찰하는 리더(Reflective leader)’라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종합안내서비스 ‘다산콜(129)’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했다. 전화번호는 물론 식당 추천과 교통 통역 분실물찾기 안내에 심지어 법률컨설팅까지 6개국 언어로 해주니 ‘알렉사의 인간버전’이라고 치켜세웠다. 노래방 PC방 찜질방 등 ‘방 문화’와 K푸드, 뷰티산업, 수호랑과 반다비 등 그래픽 디자인, 제주의 예술 등도 다뤘다. 이달 말께 ‘서울 트래블가이드’를 펴낸다.지지율 높은 대통령…성찰하는 리더 서울시장한국의 문화, 한류(Hallyu)를 입체적으로 다룬 매체는 <모노클> 뿐만이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후해 ‘세계속의 한류’를 주목한 외신이 많았다. 스페인 유력일간지 엘문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엑소(EXO) 씨엘(CL) 등의 K팝 콘서트로 마무리됐다”며 “K팝은 한국의 브랜드중 하나가 되었고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도 팬이 방문할 정도가 됐다”고 보도(2.26)했다. 이 신문은 “K팝에 빠진 팬들이 한국 드라마, 음식 등 문화도 소비하기 시작하며 K팝은 한류의 중심에 당당히 자리잡은 문화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민주화가 진행되고 물질적이고 소비적인 사회로 변모한 한국 사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요소가 K팝”이라고 규정했다.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K팝 팬이 됐다고 지난 1일 보도했다. 이방카가 엑소 씨엘과 트위터를 통해 팔로하기 시작했고,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으며 이방카의 자녀들도 K팝 댄스파티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5일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북미와 남미, 대만 등 총 10개국 투어에서 약 40만명을 동원했다”며 “미국 <타임>지가 지난해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25인’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작가 J.K. 롤링 등과 함께 BTS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K팝의 성공 배경으로 ‘세계화와 인터넷 기술(영국 BBC 1.19)’ ‘다국적 그룹 구성과 SNS 등 인터넷을 통한 PR전략(일본 NHK 1.30) 등을 꼽았다.▲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지난달 24일 남자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이방카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한 뒤 ‘K팝 팬’이 됐다고 한다. 사진 코리아넷 제공.이방카 홀린 K팝…리베라시옹 “한국 K팝이 일본 J팝을 압도”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몇년전부터 한국의 K팝이 일본의 J팝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2017.11.5)을 일찌감치 내놓았다. ‘욱일승천(일본)과 조용한 아침(한국)의 대결’이라는 기사에서 “한국의 팝 콘서트가 중국의 베이징에서 프랑스 파리 그리고 페루의 리마에서까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반면, 일본 팝 뮤직 팬들은 활기를 잃으면서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시장이고, 놀랍도록 풍부한 음악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점점 한국 작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음악 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한의 지원을 받고 있고, 한국 정부는 한국 팝문화의 대중화가 이제는 한국의 소프트 파워 전략에 포함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도 덧붙였다.1990년대 드라마로 시작한 한류는 K팝 뿐 아니라 클래식, 문학, 영화 분야에서도 외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지난달 22일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로마 콘서트를 주요하게 다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3일 ‘새로운 느와르 경향, 스릴러를 재창조하는 한국 작가들’이란 기사를 냈다. 한국 소설가 김언수의 <설계자들(the plotters)> 영어판을 둘러싸고 미국 영국 체코 터키 출판사들이 경매에 응찰하고, 해외 영화사들 또한 판권 경쟁에 나섰다는 점을 주목했다. 5월 영국에서 출간될 정유정의 세 번째 소설 <종의 기원(The Good Son)>도 소개했다. 최근 5년간 영어로 번역된 한국작가 작품수는 2013년 12권에서 2017년 24권으로 늘어났고, 영국에서 한국문학 서적 판매량은 2001년 88권에서 2015년 1만191권으로 급증했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독일 <디 자이트> “한국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세터”K뷰티와 K푸드도 빼놓을 수 없다. 벨기에 브루즈는 지난달 24일 ‘한국 화장품 유럽시장 진출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가을 프랑스 백화점 내 설화수 매장을 개점한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 영국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세계적인 성형수술도시’라는 방송(2.20)에서 한국 여성의 60%는 20대때 성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고, 매년 수십만명의 의료 관광객이 성형수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했다. ‘김치가 전 세계를 정복한다(벨기에 메트로 2.19)’ ‘한국의 김치를 넘어(영국 텔레그래프 1.28)’ 등 K푸드를 다룬 기사도 종종 눈에 띈다. 텔레그래프는 “가짓수나 재료로 볼 때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관광객들은) 서울 전주 경주 부산 등의 노점이나 카페 펍 작은마을의 식당에서 주머니 사정에 맞는 훌륭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독일 시사주간지 <디 자이트>가 보도한 ‘한국 쿨하게 K…K패션 K팝 K뷰티’라는 기사(1.31)를 살펴보자. 이 주간지는 “한국에서는 지금 수많은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트렌드세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미 고유한 자의식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에 새로 생겨난 많은 한국 음식점에서 독일인들은 마늘이 듬뿍 들어간 음식들을 열심히 주문하고, 지난 1월 피렌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 주빈국도 한국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주간지는 한류를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한류는 패션과 음악 뷰티 그리고 음식 문화로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현상, 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 한국이 지닌 혁신적인 에너지에 대한 놀라움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최명수|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본 칼럼은 경향신문에 동시 게재됩니다. 2018.03.12 | 조회수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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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언론이 경험한 '시선강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것이 좋았다"

    [카드뉴스] 해외언론이 경험한 '시선강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해외언론이 경험한 시선강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것이 좋았다. ‘친절한 미소와 응대’ 찬사, ‘안전한 평창’ 높은 치안 수준 조명, 평창올림픽 계기 ‘문화 교류’ 및 소프트파워 활용에 주목, 전 세계 언론,‘로봇 투입’, ‘VR 시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최첨단 기술에 이목 집중, ‘평창올림픽 = 평화올림픽’ 시각 보이며 보도 집중 등 해외언론이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시각을 카드뉴스로 전해드립니다,="" ,="" 2018.02.27 | 조회수 2,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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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언론 25시] 글로벌 파워’ 한국의 르네상스…평창올림픽 ‘최우수’

    [국제언론 25시] ①글로벌 파워’ 한국의 르네상스…평창올림픽 ‘최우수’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어디일까. 외국언론은 단연 대한민국을 꼽는다. ‘한국의 르네상스, 한국전의 폐허를 딛고 평화올림픽 개최로’라는 제목의 미국 USA투데이 2월8일자 기사가 대표적이다. 이 신문은 “1988년 서울올림픽은 한국전쟁의 폐허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가난한 국가가 세계 무대에 데뷔하는 계기였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2018년 한국의 수도 서울은 인구 2500만명(수도권 포함)이 거주하는 ‘역동적인 허브’가 되었고, 한국인들은 거의 모든 선진국들과 동등한 생활수준을 영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한국의 르네상스’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국은 삼성 LG 현대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파워하우스’이며 한국이 제작하는 영화 음악 그리고 패션은 해외 멀리까지 뻗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BTS(방탄소년단)의 최신 앨범이 지난해 9월 빌보드 200 차트 7위에 올랐던 것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군사정권이 20년간 통치한 권위주의 국가였지만 촛불혁명과 평화적 선거를 통해 완전한 민주국가로 변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부설조사기관인 EIU도 지난달 한국의 민주주의를 19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바로 다음인 20위(전년대비 4계단 상승)로 평가했다. 미국(21위) 일본(23위)보다 높다.외국언론의 이같은 인식은 평창올림픽 운영 전반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미국 AP통신은 올림픽 역사학자인 데이비드 월레친스키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최고 점수(two-thumbs-up rating)를 부여했다고 보도(2.20)했다. 올림픽에 18차례나 참가한 이 역사학자는 올림픽 운영의 효율성과 한국인들의 친절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일부 수송 지연과 몇몇 경기장의 관중부족이 조그마한 흠이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전체적으로 만족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이 부패와 비효율성, 치솟는 물가로 점철됐던 것과 비교하면 최우수 등급이라는 설명이다.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평화올림픽▲ 올림픽 역사학자로부터 역대 올림픽 ‘최우수’ 판정받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 장면. SBS 방송화면.외신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장면은 역시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사적인 악수(historical handshakes)’(AP,AFP 등 2.9)가 주목받았다. 포용과 화해를 보여주는 강력한 순간(미국 WP), 남북화해를 보여주는 상징적 모습들(프랑스 TF1 등), 남북해빙을 상징하는 또다른 장면(프랑스24) 등 긍정적인 보도가 잇따랐다. ‘역대 올림픽 개막식들보다 훨씬 스타일리시한 장관을 연출했다(미국 데일리 비스트 2.10)’ ‘정말 멋졌다. 감탄을 자아냈다(뉴요커닷컴 2.10)’는 논평과 ‘효율적이고 간소한 행사로 긍정적 인상을 줬다(독일 디벨트 2.10)’는 평가도 이어졌다.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모습도 외신의 주목 대상이다. 미국 CNN은 “평창올림픽은 사상 최대 하이테크 올림픽”이라고 보도(2.19)했다. 삼성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상현실(VR)과 초고속 비디오 스트리밍, 자율주행 등 기술을 선보였고, 이들 첨단 기술의 중심에는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선점 경쟁을 하고 있는 5세대 통신기술(5G) 있다는 내용이다. 인구 4만4000명의 작은 도시 평창은 글로벌 기업 KT와 인텔 등이 업계 최대규모의 5G 시범테스트를 하면서 첨단기술의 중요한 시험장이 된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5G 기술이 평창에서 데뷔했다(2.12)고 소개했다.▲ 한국의 강원도를 ‘올해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한 미국 뉴욕타임스 2월 7일자.평창과 강릉이 세계인들의 관광지로 떠오를 것이란 보도도 잇따랐다. USA투데이는 “이번 평창올림픽이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인들도 한국의 산과 현대적인 스키리조트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2.14)”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월7일자 관광면 특집으로 ‘2018년에 가 볼 만한 52곳’을 다루면서 한국의 강원도를 7번째로 꼽았다. 인천공항-강릉간 KTX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졌다며 강릉 해변과 설악산, 오대산 월정사 등 명승지가 많다고 소개했다. USA투데이도 평창 인근 비무장지대(DMZ) 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2.19)했다.사상 최대 하이테크올림픽…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한국영국 텔레그래프가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는 한국(2.16)’이란 제목으로 한국에 관한 14가지 사실을 거론한 것이 흥미를 끈다. 한국은 테크 마니아들을 위한 천국, 세계 경제대국중 하나, 가장 좋은 공항중 하나를 보유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절반 이상(64%)은 숲으로 덮여있고, 2,413km에 달하는 해안과 3000개에 가까운 무인도가 있으며, 브레이크댄스와 성형수술 영화산업이 유명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미국 AP통신은 “관광특수의 꿈은 잊어라”라며 경기장 사후관리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2.20)했다. 그러면서 강원도가 동남아 및 중동 관광객 유치 등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부설연구기관 EIU가 집계한 2017 각국 민주주의 지수 순위. 한국은 20위로 미국(21위) 일본(23위)보다 앞섰다. EUI.370년 전통의 스위스 노이에 취르허 자이퉁(Neue Zuercher Zeitung)은 독립국가로서 한국의 올림픽 역사는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참가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떠올렸다. 이 신문은 “과거 한국은 서방으로부터 동계 스포츠를 수입만 했다. 그런데 이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동계스포츠를 마케팅하며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2.8)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더 나아가 ‘한국에 금메달을 주자(2.9)’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최근 한국은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서구의 확립된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해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정치 변혁도 거쳤다며 ‘한국은 어떤 면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라고 치켜세웠다.한국이 주도한 올림픽 데탕트…“정치적 기회 붙잡아야”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이뤄낸 올림픽 데탕트(미국 VOA 2.19)’를 지켜본 외신들은 이제 평창올림픽 이후를 내다보고 있다. 당장 한미군사훈련 문제가 걸려있지만 중국에선 “2018년 한반도에선 큰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바, 평창올림픽은 서막에 불과하다(중국청년보 2.14)”라는 성급한 기대도 나온다. 국내에선 한국 국민 10명중 7명이 남북정상회담에 찬성한다(경향신문 2.15)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 구성과 동시입장이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올림픽: 남북한은 이번 정치적 기회를 반드시 붙잡아야만 한다’는 기고(2.9)를 실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남북한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라는 화해 제스처와 협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막후에서 한반도의 핵 긴장 해소를 도울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의 계기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이지만 충돌과 핵 확산을 피하는 방식으로 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공동체 뿐 아니라 남북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는 상을 받기 위해 선수들처럼 분투하기를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최명수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 본 칼럼은 경향신문에 동시 게재됩니다. 2018.02.27 | 조회수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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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외신이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카드뉴스] 외신이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외신이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역사적인 순간,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어났다." 외신이 바라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의 역사적인 모습들 카드를 넘겨 확인해 보세요. 2018.02.14 | 조회수 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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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 - 전 세계가 후끈후끈

    [카드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 - 전 세계가 후끈후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원과 재외공관에서도 함께 뛰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도 그 뜨거운 열기를 전합니다! 외신 읽어주는 해홍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2018.02.08 | 조회수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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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 화해 무드 - 외신의 제언과 전망

    [카드뉴스]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 화해 무드 - 외신의 제언과 전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남북 화해 무드 조성, 외신의 제언과 전망"남북 대화, 시도할만한 가치 있어" Talks between the two Koreas are worth a try 1월 9일, 2년 만의 남북 회담 이후 외신에서도 남북 화해 무드에 큰 관심을 보이며여러 제언과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카드를 넘겨 확인해보세요. 영국 - financial times "테이블 상에는 별로 좋은 옵션이 많지 않으나, 지금으로서는 한반도 화해를 추구하는 것이 좋지 않은 선택지 중 그나마 최선. 한반도 화해가 아무리 위태롭고 불안정한 것이라 해도 추구해 볼 가치가 있는 것" “문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대북 최대 압박 정책을 이탈할 수 있다는 언급 자제.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로 인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지 않게 됐다. 현명한 처사다.” 2018.01.26 | 조회수 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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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한국에는 축복 같은 존재”

    지난 9일 영국 BBC는 ‘BTS:케이팝 왕자들의 지속적인 힘’이란 제목으로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작년 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AMAs)부터 이어진 방탄소년단에 대한 외신의 폭발적인 관심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ㅇ▲ BBC 보도BBC는 방탄소년단이 작년 한해 케이팝이 그간 정복하지 못했던 악명 높고 힘든 미국 시장에 도달했다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탑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하고 ‘MIC Drop’ 리믹스가 미국 아이튠즈 ‘탑 송 차트’에서 한국 그룹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점 등 방탄소년단이 세운 기록들을 나열했다. BBC는 방탄소년단이 지속적으로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왔으며 십대들에게 분명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에도 그룹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BBC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사 말미에 인용된 세계적 브랜드 전략 분석가 마틴 롤(Martin Roll)의 발언이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케이팝이 단순히 스쳐가는 유행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한류 열풍은 확실히 자리를 잡았으며 한국에게 축복 같은 존재다”라고 언급, 케이팝이 스쳐가는 유행이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됐음을 재확인 시켜줬다. 그간 각국의 외신들은 꾸준히 케이팝의 인기를 조명한 기사를 보도해왔다.ㅇ▲ 인디펜던트 보도호주의 더 시드니 모닝 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ald)는 작년 4월 한국의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호주에 사는 이민자들이 아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작년 5월 ‘케이팝, 미국 공식 상륙’ 제하 기사를 통해 한국 가수들의 미국 공연 횟수가 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유력지 리베라시옹(Libération)은 작년 11월 초 ‘욱일승천과 조용한 아침의 대결’이라는 기사에서 “몇 년 전부터 한국의 케이팝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시장인 일본의 제이팝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꾸준히 이어지던 케이팝의 인기에 대한 기사가 방탄소년단의 AMAs 공연 이후 폭증하기 시작했다. 포브스, CNBC, BBC, SCMP 등 유력 외신들은 케이팝을 메인스트림으로 간주한 심층 분석 기사들을 내보냈다. 포브스는 “2017년은 시작부터 케이팝에 있어 획기적인 한해가 될 것 같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그 예감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2017년은 케이팝이 미국 주류 음악계에 제대로 입성한 한 해였으며 표면적으로 격변의 2017년으로 인해 케이팝 장르가 부흥한 것처럼 보이나 사실 그간의 노력들로 인해 이와 같은 일들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2018년에는 더욱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 같다며 케이팝의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한편 외신의 ‘케이팝 집중 조명’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12월 21일 세계 최대 음악 미디어인 빌보드가 한국 재진출을 선언했다. 빌보드는 그동안 열렬했던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차트와 전문적인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케이팝 인기 현상의 확장 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려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비전도 제시했다.이처럼 외신들은 방탄소년단 신드롬을 모멘텀으로 케이팝이 마니아들이 즐기는 비주류 문화를 넘어 주류 문화가 됐음에 주목하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팝이 세계인이 애호하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가장 확실한 징표일 것이다. 글-외신협력과 안세희 2018.01.12 | 조회수 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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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2017 외신이 본 대한민국

    [카드뉴스] 2017 외신이 본 대한민국

    2017년 외신이 주목한 대한민국의 긍정적 모습 <외신 읽어주는 해홍>이 포착한2017 대한민국 굿뉴스로 연말 기분 좋게 마무리 하시죠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실천 방법을 보여준 한국” “한국, 민중의 힘(people power)이 아직도 살아있음을 반갑게 상기시켜” 미국 논평 wishington Post 5.10 >호주 국립대학교(ANU) 공공정책대학원이 발간하는 <이스트아시아포럼(the East Asia Forum)>, “한국의 정치적으로 놀라운 한 해” “오늘날 이런 일을 해낼 민주주의 국가는 한국 뿐” 2017.12.29 | 조회수 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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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중국에 간 문재인 대통령, 중국 현지 언론의 반응은?

    [카드뉴스] 중국에 간 문재인 대통령, 중국 현지 언론의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현지 언론 반응은?문재인 대통령이취임 후 중국을 처음으로국빈 방문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반응은 어떤지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해보세요!문 대통령 서민식당 조찬 “문재인 대통령 중국 서민 식당에서 조찬…메뉴는 케첩 묻힌 요우타이오(油條)”“문 대통령 내외 현지 주민처럼 아침 즐겨…문 대통령 다녀간 뒤 많은 손님들 찾아와 문전성시” “해당 식당, ‘대통령 셋트 메뉴’ 출시 예정 2017.12.18 | 조회수 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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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중국 언론이 바라본 한중관계의 온도

    [카드뉴스] 중국 언론이 바라본 한중관계의 온도

    중국 언론이 바라본한중관계의 온도“한중관계가 1년 여 만에드디어 해빙무드”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중을 앞두고중국 언론이 ‘한중관계의 해빙’을 언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카드뉴스를 통해 알아보세요. 문재인 정부,출범 직후부터 한중관계 해빙 작업 돌입 “문재인 대통령, 중국에 이해찬 특사파견…얼어붙은 한중관계 돌파구 찾으려 해”<중국 환구시보, 5.15> “대중 특사 임명에서부터 한중관계를 개선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볼 수 있다…냉랭한 한중 관계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중국 환구시보, 5.17, 정지융 푸단대 한국센터주임교수> 2017.12.11 | 조회수 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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