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5.01.05
한국, 팔레스타인•파키스탄에 행정, 환경 지원
한국이 무상원조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달 말 공무원교육원 설립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이 협의의사록은 팔레스타인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라미 함달라(Rami Hamdallah) 팔레스타인 총리 사이에 체결됐다.
회담 후 윤 장관과 함달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김영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장, 무사 아부 자이드 팔레스타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등은 공무원교육원 설립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팔레스타인 공무원교육원 설립사업은 700만 달러 예산으로 3년간 추진되며 팔레스타인 정부 공무원의 리더십 배양 등 건전한 공직관 정립교육을 전담한다.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22일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라미 함달라 팔레스타인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윤 장관과 함달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관계자는 공무원교육원 설립사업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
한편 한국정부는 파키스탄 주민의 깨끗한 식수 공급을 위해 펀잡(Punjab) 주(州) 카수르(Kasūr)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 지역은 정화시설의 부족으로 식수의 수질, 위생 등이 취약하고 각종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학교 식수시설의 부족은 아동 보건 및 교육수준 저하로 직결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는 카수르 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건립하여 처리과정 없이 방류되는 생활오수를 정화해 토양 및 지하수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생활용수의 위생과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수도 인력 기술역량 강화, 정수처리시설 취업기회 제공, 주민 위생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여성의사 3명을 투입하여 지역 주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위생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 코이카는 파키스탄 펀잡 만디-바하우딘 지역의 위생적인 식수보급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펀잡 지역에서 열린 식수공급사업 준공식.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코이카
arete@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