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9.30
한-불가리아 외교장관 회담
한국과 불가리아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8차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장관과 크리스티안 비게닌 (Kristian Vigenin) 불가리아 외교장관이 26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심화 및 발전을 위한 구체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였다.
▲외교장관 회담을 가지고 있는 윤병세 외교장관 (중간 오른쪽)과 크리스티안 비게닌 불가리아 외교장관 (중간 왼쪽) (사진제공: 외교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양국 교역규모가 2009년 총 1.1억불에서 2012년 총 2.9억불로 3년간 158% 증가하는 등 양국 경제·통상 관계가 급속히 증진되어 온 것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간 통상 투자 관계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 정책기조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에 상주공관을 둔 불가리아 측에 남북관계와 현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한국이 불가리아 태양광발전분야 투자에 관심이 많은 만큼 불가리아 측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비게닌 장관은 지난 5월 출범한 불가리아 새 정부도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임을 확인하는 한편, 불가리아가 한국에게 유럽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의 불가리아 투자 진출을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크리스티안 비게닌 불가리아 외교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외교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