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9.13
한복, 이스탄불을 홀리다
한국의 전통 의상이 터키 이스탄불의 가을밤을 감탄사로 물들였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특별행사로, ‘한국-터키전통패션쇼’가 11일 이스탄불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터키 측 디자이너 네즈라 규벤치는 ‘전통과 근대의 만남, 아나톨리아 반도의 균형’을 테마로 약 80여 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천연 소재와 자연 색상이 어우러진 우아함이 돋보였다.
한국의 이영희 디자이너는 고대 신라, 고구려,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전통복과 궁중의상,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모던한복,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람의 옷’ 등 100여 벌을 선보였다. 더불어, 패션쇼 무대에 오른 전통 귀걸이, 목걸이, 비녀 등 화려한 장신구도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피날레는 한복을 차려 입고 나온 터키 어린이 세 명의 무대로 꾸며졌다.

▲터키 측은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패션 작품을 소개했다.

▲한국 이영희 디자이너의 ‘바람의옷’은 서양의 드레스 같은 섹시미와 한복 본연의 우아함이 잘 조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라시대의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가 무대에 올라 조명을 받았다.

▲터키 어린이 세 명이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파이널을 장식했다.
(사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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