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9.02
작은 도서관과 함께 하는 독서 삼매경
‘독서의 계절’ 9월, 작은도서관(Small Library)이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 더욱 다양한 도서들로 전국을 찾아간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도란도란 작은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도란도란 모여 책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작은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보충하는 ‘주민밀착형 생활공간’으로서 2004년부터 정부와 기업의 후원으로 전국에 3951개가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지도 및 문화 행사를 마련하는 전문강사가 방문하는 도서관을 올해 50개관에서 내년 100개관, 그리고 2017년까지 300개관으로 늘리고 부족한 운영인력 보충을 위해 순회 사서를 올해 48명, 그리고 내년까지 100명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농산어촌, 저소득층 거주지 등 문화 취약지역의 작은 도서관 1,000곳을 대상으로 한 곳당 400여 권의 교양·문화서적을 매년 보급 키로 했다. 전체 지원 규모는 매년 40만 권 수준이다.

▲경기도 광명시에 개관한 ‘위스타트 새싹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의 ‘쌈지 작은도서관’에서 전문강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양적 운영 위주였던 작은 도서관을 질적 운영 위주로 전환하고 지원을 늘려 취약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부터 농산어촌 및 문화사각지역의 작은도서관에서 '토요도서관문화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요도서관문화학교’는 책과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문화를 결합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문화를 접하기 힘든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책과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요도서관문화학교는 11월 초까지 전국의 50개 작은도서관에서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5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