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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8.16

K-패션, 이탈리아와 뉴욕 패셔니스타들의 눈을 사로잡다

한국의 패션(K-패션)이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뉴욕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피티 우오모(Pitti Uomo)’에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5개가 참가해 현지 패션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안경 브랜드인 그라픽 플라스틱을 포함해 남성복 전문 브랜드인 바스통, 웨스티지, 그리고 인스탄톨로지 등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소개됐다.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피티 우오모(Pitti Uomo)’ 행사장을 들른 바이어들이 패션 안경 브랜드인 ‘그라픽 플라스틱’의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피티 우오모(Pitti Uomo)’ 행사장을 들른 바이어들이 패션 안경 브랜드인 ‘그라픽 플라스틱’의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탈리아 현지 바이어들이 남성복 전문 브랜드인 ‘바스통’의 점퍼를 입어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탈리아 현지 바이어들이 남성복 전문 브랜드인 ‘바스통’의 점퍼를 입어보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안경의 다리를 바꿔 끼울 수 있는 독창적인 패션 안경들로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은 ‘그라픽 플라스틱’은 독일 패션잡지인 ‘웨어(WeAr)’의 편집장이 직접 방문해 구매했고 미국 최고급 백화점인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의 남성복 총괄 엠디(MD)인 닉 우스터(Nick Wooster)가 방문해 직접 옷을 주문하며 한국 브랜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의 주요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이번 행사를 특집으로 소개하며 주목해야 할 Top5 브랜드로 ‘바스통’을 대서특필했다.

피티 우오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남성복 전문 수주회로 올해 84회를 맞이한 역사 깊은 패션행사다.

남성복 브랜드 ‘웨스티지’의 디자이너 김동주 씨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남성복 브랜드 ‘웨스티지’의 디자이너 김동주 씨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이너 지일근 씨(왼쪽)가 ‘인스탄톨로지’ 부스를 찾은 니만 마커스 백화점의 남성복 총괄 엠디(MD) 닉 우스터의 옷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이너 지일근 씨(왼쪽)가 ‘인스탄톨로지’ 부스를 찾은 니만 마커스 백화점의 남성복 총괄 엠디(MD) 닉 우스터의 옷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한편 지난 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도 K패션이 뉴욕인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ENK 인터메조’ 행사에 한국의류업체 4곳과 신발업체 1곳이 참여해 한국의 독특한 디자인과 감각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청바지 전문업체인 ‘버커루’를 포함해 ‘UGIZ,’ ‘JESSI,’ 등 국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한국 브랜드들의 뉴욕패션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다.

지난 5일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열린 세계적인 뉴욕패션 트레이드쇼인 ‘ENK 인터메조’에 한국의류업체 4곳과 신발업체 1곳이 참여해 K-패션을 알렸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5일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열린 세계적인 뉴욕패션 트레이드쇼인 ‘ENK 인터메조’에 한국의류업체 4곳과 신발업체 1곳이 참여해 K-패션을 알렸다. (사진: 연합뉴스)

조앤 모어 ENK 총괄 부사장은 “한국 업체들은 제품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외국시장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의류산업의 디자인은 매우 창조적”이라고 평했다.

이날 미국 최대 백화점인 메이시스(Macy’s)의 패션 담당자들도 행사장을 방문해 백화점 내에 한국업체들의 ‘팝업 매장’을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

‘ENK 인터메조’는 패션트레이드쇼 전문기획사인 ‘ENK’가 각국의 유망 브랜드와 전 세계 바이어들을 연결해주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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