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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8.12

열차를 타고 남도의 낭만을 느껴봐요

바다, 섬, 그리고 열차.
열차 안에 차려진 ‘다실(茶室)’에서의 명상, 풍부한 해산물이 가득 차려진 카페테리아 등.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낭만 여행을 오는 9월부터 즐길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S-트레인’으로 명명한 남도해양관광열차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S-트레인의 ‘S’는 남쪽(South)와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의 모습에 착안해 붙여졌다.

코레일이 지난 6일 공개한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 디자인 모습. (사진제공 = 코레일)

▲코레일이 지난 6일 공개한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 디자인 모습. (사진제공 = 코레일)

거북선 형태로 디자인된 열차는 218석의 5량의 객차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 ~ 여수엑스포 구간, 광주 ~ 마산 구간을 매일 1회 왕복하게 된다.

부산발 열차는 부산, 구포, 진영, 창원중앙, 마산, 진주, 북천, 하동, 순천, 여천, 여수엑스포의 250.7km를 운행하며, 광주발 열차는 광주, 광주송정, 남평, 보성, 득량, 벌교, 순천, 하동, 북천, 진주, 마산을 오가는 261.4km를 왕복한다.

좌식으로 꾸며진 S-트레인 ‘다례실’ (사진제공 = 코레일)

▲좌식으로 꾸며진 S-트레인 ‘다례실’ (사진제공 = 코레일)

관광전문열차인 S-트레인의 객실 5량은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레포츠실로 꾸며진다. 특히 카페실(식당실)과 다례실은 S-트레인만의 특징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실에서는 한국에서도 식도락 여행가들에게 손 꼽히는 남도음식을 맛 볼 수 있게 된다. 좌식으로 꾸며지는 다례실은 한국 다도법을 경험하며 남도의 명품 차(茶)를 음미해 볼 수 있다. 좌식 좌석은 한국 열차에서는 처음 도입된다.

남도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열차길 옆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S-트레인은 다양한 남도의 축제로도 안내한다. S-트레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3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주 유등축제(10.1.~10.13.)’과 함께 ‘벌교 꼬막축제(10.25.~10.27. 예정), 순천만 갈대축제(10.25.~10.27.)로 연계된다.

S-트레인이 지나게 되는 남평역은 봄날 사진 찍기 좋은 간이역이다. (사진제공 = 코레일)

▲S-트레인이 지나게 되는 남평역은 봄날 사진 찍기 좋은 간이역이다. (사진제공 = 코레일)

정차하는 역마다 지역 특징들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진주, 하동, 순천, 여수엑스포, 벌교, 보성 역 등에는 맞이방, 관광안내소가 새롭게 단장되고 열차가 머무는 역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 및 특산물 판매장이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S-트레인 광주발 열차가 지나치는 득량역 주변은 한국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S-트레인 광주발 열차가 지나치는 득량역 주변은 한국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한편 코레일은 5대 관광벨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트레인에 앞서 중부내륙관광열차인 ‘O-트레인, V-트레인’을 지난 4월에 개통했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은 개통 이후 13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10여명이 이용하던 간이역인 분천역, 양원역 등은 하루 1천 여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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