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8.07
한국-인도네시아, 산림탄소축적조사 공동 수행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NTB주(州) (Nusa Teggara Barat) 산림부와 공동으로 열대림 산림탄소축적조사를 수행해 온실가스 감축 및 산림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인도네시아 NTB주 산림부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의 롬복섬 서부 린자니 보호산림경영구에서 토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의 해외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산림탄소축적조사는 넓은 열대림을 보유해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롬복섬 서부 린자니 보호산림경영구 (KPHL Rinjani Barat) 40,000ha에서 이뤄졌다.
REDD+는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활동을 말한다. 산림탄소축적조사는 REDD+사업의 성공여부를 평가하는데 필수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표준매뉴얼을 작성했다. 표준매뉴얼은 열대림의 산림탄소 조사표본점 설계, 수목, 부후목(腐朽木), 도목(倒木), 하층식생 및 토양 등 산림 내 탄소풀(carbon pool)에 축적된 모든 산림탄소의 조사 및 분석 방법을 포함한다.

▲인도네시아 열대림의 모습 (사진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의 강진택 박사는 “인도네시아 산림탄소축적 조사는 한-인니 산림협력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온실가스 감축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을 대상으로 REDD+ 국가전략 및 이행능력 평가를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