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7.26
방방곡곡 찾아가는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전국의 농어촌 지역에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이 찾아간다.
오는 8월부터 하반기 동안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예술강사들을 싣고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농어촌 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에서 진행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예술강사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을 위해 디지털 시설을 갖춘 대형 버스가 투입된다. 이 움직이는 예술버스는 오래된 스쿨버스를 도서관, 음악공간, 영화관 등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해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하는 미국의 ‘The Arts Bus Project’과 홍콩의 ‘Arts Bus’를 벤치마킹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떡만들기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 외에도 어디서나 쉽게 공연과 전시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연말까지 전국의 70여 개 지방문화예술회관에서는 ‘백조의 호수’ ‘춘향전’ 등 쉽게 감상하기 어려운 국립예술단의 대표 공연들이 펼쳐지며 선정된 200여 예술단체들은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 문화예술 사각지대에 있는 현장을 찾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도 각각 이동식 미술관과 박물관을 운영하여 문화소외지역의 학생들이 한국 대표 작품들과 전시품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문화가 있는 삶’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