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7.25
정전 60주년 특별전, 아픔을 딛고 성장한 역사를 뒤돌아 보다
한국이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성장한 지난 60년의 기록이 모였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휴전 그리고 대한민국 60년’을 23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23일부터 열리고 있다. 개막식이 열린 22일 한국전쟁과 이후 60년을 기록한 생생한 사진물이 박물관 앞 마당에 전시돼 있다. 전한 기자
한국전쟁, 정전, 그리고 이후 60년간의 한국의 생생한 모습을 120여 점의 사진과 60여 점의 영상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개관한 이래 첫 특별전을 열게 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크게 ‘아픔의 기록’, ‘대립과 평화의 노력’, ‘휴전, 그 후 60년’으로 분류했다. ‘아픔의 기록’에서는 한국전쟁 발발에서 정전협정으로 이어지는 전쟁의 상처를 담아냈고, ‘대립과 평화의 노력’을 통해서는 정전 이후 남북관계의 전개과정과 변화를 보여준다. ‘휴전, 그 후 60년’ 코너에서는 전후 복구, 한미동맹, 그리고 한국이 걸어온 변화의 모습으로 꾸몄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군 40사단과 가평고등학교(前 가이사중학원)의 60년을 이어온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휴전 그리고 대한민국 60주년’ 개막식이 열린 22일 주한 미국대사관 레즐리 바셋 부대사(가운데)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전한 기자
지난 22일 열린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 본 주한 미국대사관의 레즐리 바셋(Leslie A. Bassett) 부대사는 “(전시회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고 흥미롭다”며 “(주한 미국 대사관과) 바로 이웃해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이런 뜻 깊은 전시회가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미국 국무부에서 사진 등 자료 협조를 했다”며 “(협조된 자료가) 잘 전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22일 ‘휴전 그리고 대한민국 60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서 3번째)과 참석인사들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한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첫 특별전을 기념해 오는 8월1일부터 4일까지 특별강연회, 음악회,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 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무료로 개방된다.
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22일 ‘휴전 그리고 대한민국 60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참석인사들이 전시물을 보고 있다. 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