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6.19
중국 탕자쉬안 前 국무위원, 박근혜 대통령 예방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중국의 탕자쉬안(唐家璇) 前 국무위원의 예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14일 청와대에서 탕자쉬안 중국 전 국무위원을 접견, 환담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탕 전 국무위원이 한·중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과 역할을 하여 주기를 기대한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에게 안부인사와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탕 전 국무위원은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의 따뜻한 인사와 축원을 전달한다고 말하고 중국측은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박 대통령의 국빈방중이 순조롭고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한·중 정상회담은 최근 중·러, 중·미 정상회담과 함께 중국에 가장 중요한 3대 정상회담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중·미 양국 정상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함께 표시하고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다짐한 것을 평가하면서 중·미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측의 평가를 문의한데 대해 탕 전 국무위원은 중·미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는 한편,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일치된 인식을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탕 전 국무위원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의 핵보유 정책이나 핵실험은 중·북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고 있다고 하고 남·북한간에도 새로운 교류와 협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측의 입장은 한국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과 상응하는 점이 많다고 하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 놓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 등 국제사회가 일관된 공통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택환,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