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6.04
한중문화교류축제, 중국전역에서 잇따라 개최
주중 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중국 최대의 영화엔터테인먼트 기업 완다(萬達)그룹과 손을 잡고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중국 전역에서 갖기로 했다.
먼저 지난 5월 25, 26일 중국 다롄(大連) 완다광장에서 제1회 다롄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개최했다. 한국의 이리자 한복패션쇼, 논버벌 뮤지컬 비밥공연,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5월 31일에는 중국 명품 다기(茶器)인 자사호(紫砂壺)의 본고장인 이싱(宜興) 완다광장에서 제2회 이싱 ‘한중 문화교류축제’에서 같은 내용의 한국문화제가 펼쳐졌다.

▲제1회 다롄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기념하여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이 열리고 있다. (사진: 주중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과 완다그룹은 이후에도 신설되는 완다광장 오픈식에 한국 문화콘텐츠를 본격 소개할 계획이다. 완다그룹은 현재 중국전역에 66곳의 완다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9곳, 2014년에 20곳, 2015년에 22곳을 추가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심가영(沈嘉頴) 완다그룹 경영부문 총경리는 “대다수 중국인이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으며, 중국 젊은 층은 한국 가요(K팝)에 열광하고 있다”며 “현재 한류는 중국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문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장은 “완다그룹과의 협력사업은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선호하기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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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리자 한복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사진: 주중 한국문화원)
이에 앞서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21일 CJ그룹과 중국내에서 ‘K-컬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위택환 기자
whan2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