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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5.20

한글, 한복, 태권도가 모여 ‘한빛 (A Ray of Light)’을 이루다

한글, 한복, 태권도… 한국 문화의 상징들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융합된 작품 ‘한빛 (A Ray of Light)’공연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열렸다.

한글로 대변되는 ‘문(文)’과 태권도가 상징하는 ‘무(武)’가 하나로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는 이 공연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퓨전 마샬아츠 퍼포먼스인 ‘한빛’ 공연은 한국의 전통 음계인 ‘궁, 상, 각, 치, 우’의 리듬에 따라 그 내용이 이어진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출연자들이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와이킥엔터테인먼트)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출연자들이 태권도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킥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은 한국의 무술인 태권도를 공연예술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든 출연자들이 한복을 입고 나온다. 공연 의상을 담당한 이혜순 한복디자이너는 “배우들이 태권도 동작을 편안하게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의상을 바지로 만들었다”며 “동시에 한복의 아름다움(美)을 유지하는 의상을 제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어린 출연자들이 ‘꿈’이라는 한글 단어를 태권도 동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와이킥엔터테인먼트)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한빛’ 공연에서 어린 출연자들이 ‘꿈’이라는 한글 단어를 태권도 동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제공: 케이킥엔터테인먼트)

케이킥(K-Kick) 엔터테인먼트의 백승민 대표는 “작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했을 당시 2천 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채운 현지인들이 ‘싸이 외에도 한국에 이런 것이 있구나’, ‘한국의 태권도가 한글과 한복이 만나 이렇게 표현될 수도 있구나’ 하며 굉장히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스토리로 되어있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요소의 총집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17일부터 11월 말까지 ‘한빛’ 공연단은 매일 (월요일 제외)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광화문 광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포은아트홀=손지애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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