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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5.14

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외교 펼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창조경제 리더들과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핵심정책 기조인 창조경제 비전을 소개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로스앤제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들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로스앤제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들과의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 대통령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창조경제 비전을 소개하며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접목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것으로 정부는 기업가들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아이디어가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이미 발전한 선진국의 성공모델을 따라서 추격형 경제 패러다임으로 발전해 성공을 했지만 지금은 한계에 부딪혔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이런 방법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새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제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9일(현지시간) 로스앤제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열린 창조경제리더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 간담회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세기 컴퓨터산업을 이끌 세계 50대 인물로 선정한 '실리콘밸리 파워컴퓨팅사' 강신학 회장, 미국에 한국 드라마를 보급하는 박석 드라마 피버 사장,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2'를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인 여인영 감독, 지식재산권 분야 권위자 브루스 선스테인 변호사, 3D 기술 벤처의 조지 리 사장 등 한국과 미국의 창조경제 분야 선두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한국정부가 벤쳐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과 한국의 기업가 정신 독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참석자들이 제안한 말은) 창조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Looking East’ 전(展)을 통해 전시중인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1745-1806?)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게티 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Looking East’ 전(展)을 통해 전시중인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1745-1806?)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편 간담회에 앞서 박 대통령은 티모시 포츠 (Timothy Potts) 게티 박물관장의 안내로 현재 전시 중인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의 작품인 '한복 입은 남자' 그림을 둘러보며 "아시아와 한국의 문화가 세계 문화와 합쳐져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창조는 여러 가지 경계선에서 융합이 이뤄져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미국에서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를 처음 선보이는 기획전 기간에 한국의 창조경제를 논하는 간담회를 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루벤스의 그림에 나오는 '한복의 나라'가 새로운 창조경제 강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소정 기자, 코리아넷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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