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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5.02

대통령, 유라시아 8개국 협력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의 예방을 받고 이들 국가와 우호관계 강화 및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파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터키,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조지아, 불가리아 등 8개국 주한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 간 중간 가교가 되는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주목을 해 왔다"며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대선공약에 넣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8개국 정부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대북정책을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결된 목소리로 전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의 둘라트 바키셰프 대사는 "북한이 카자흐스탄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카자흐스탄의 핵 포기 사례를 소개했다. 바키세프 대사는 “과거 카자흐스탄은 (소련으로부터) 독립 당시 과거 500회 이상 핵실험을 실시하고 1340여 개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포기했다”며 "평화•경제 발전을 추진한 결과 역동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돼 현재 일인당 소득이 1만3000달러가 됐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동등한 멤버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청와대에서 서남아시아 및 동유럽 8개국 대사들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파키스탄의 샤우캇 알리 무카담 대사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대화를 제의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무카담 대사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대화와 6자 회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주한대사 단체접견이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주변 4개국과 유럽•아시아•중동•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총 64명의 주한대사를 만나 정상외교를 펼쳐오고 있다.

윤소정 기자, 코리아넷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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