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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4.29

미래를 열어가는 창조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창의성을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에 대해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적 인재양성,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도 도전이 가능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한 사람의 재능이 세계 변화를 이끌어 가는 시대에 창의력이 풍부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백 마디 말보다 아이디어를 자꾸 사업화해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많은 실패가 쌓여야만 제대로 된 큰 성공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 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해주는 것도 창조경제를 꽃 피우는데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며 창의적인 인재와 창조적인 제도의 만남이 창조경제 성공의 핵심임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창의적인 지식산업의 꽃인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싸이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춤의 최초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창의력을 인정하는 자세야말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사진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장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박근혜 대통령은 싸이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춤의 최초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창의력을 인정하는 자세야말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사진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장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또 콘텐츠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지식산업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선결과제 임을 밝혔다. 싸이가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쓰인 ‘시건방 춤’을 최초로 만든 안무가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했다는 사례를 언급한 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그 가치를 인정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또 공정한 시장을 만드는 일에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관련 산업분야의 제도적인 뒷받침을 주문했다.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과 그 육성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다각도로 논의와 실행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지난 17일 상암동에서 열린 ‘창조경제 세미나’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도 “창조경제의 핵심이 콘텐츠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진룡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창조경제 세미나’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진룡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창조경제 세미나’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창조경제는 개념을 정하는 순간 그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새 패러다임”이라며 “자유롭게 적용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창조산업은 꿈을 현실화하는 것이고 그 핵심엔 콘텐츠 산업이 있다”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콘텐츠 산업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와 첨단기술이 서로 융합해 상상력을 실현하고 발달된 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 장관은 “‘정부는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위해 문화부는 ‘콘텐츠 코리아 랩’ 설립계획을 밝혔다.
‘콘텐츠 코리아 랩’의 기능은 콘텐츠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개인의 상상력이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상콘텐츠기금을 조성하고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5대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코리아 랩’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단계별 사업화 과정을 지원한다. 문화부는 세부 운영계획 수립을 거쳐 오는 2014년 상반기 ‘콘텐츠 코리아 랩’의 문을 열 계획이다.

윤소정 기자, 코리아넷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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