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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1.24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 한국 도착

그리스 아테네를 떠나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성화를 환영하는 행사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은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용 경찰청장 및 주요 내•외빈과 성화의 도착을 환영하러 나온 시민들과 외국인들로 크게 붐볐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 팝핀 현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성화봉송 참가자들의 강남스타일 군무,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문화부장관의 축사, 성화 봉송단의 답사와 서울경찰 홍보단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경찰의장대의 호위 속에 힘차게 출발하는 성화봉송주자 안진용 선수와 김기용 경찰청장 (사진: 전한 기자)

▲경찰의장대의 호위 속에 힘차게 출발하는 성화봉송주자 안진용 선수와 김기용 경찰청장 (사진: 전한 기자)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으며 모두의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성화는 지난 18일 그리스 아테네 자페이언 팰리스에서 채화된 것이다. 채화식 이후 성화는 제우스 신전, 그리스 대통령 관저, 근대 올림픽 성지인 파나티나이콘 스타디움, 한국대사관 등을 거쳐 아테네 현지에서 성화봉송을 진행한 후 한국 채화단과 함께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광화문 도착 환영행사에서 전달받은 성화를 들고 미소 짓는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 전한 기자)

▲광화문 도착 환영행사에서 전달받은 성화를 들고 미소 짓는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 전한 기자)

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후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성화 점화를 통해 성화봉을 전달받은 성화봉송주자인 한국 대표 안진용 선수는 김기용 경찰청장과 함께 경찰의장대의 호위 속에 광화문 광장을 출발하여 서울광장으로 향해 힘찬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모여 기념 촬영하는 성화봉송주자,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 파이널 레그팀 및 조직위 관계자들 (사진: 전한 기자)

▲서울 시청 앞 광장에 모여 기념 촬영하는 성화봉송주자,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 파이널 레그팀 및 조직위 관계자들 (사진: 전한 기자)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스페셜올림픽 성화 봉송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지적장애인 선수나 성화 봉송 경찰이 들어야 한다. 이에 따라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는 스페셜올림픽 때마다 전 세계 회원국에서 경찰을 뽑아 개최국에 가서 성화를 봉송하고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성화 채화부터 개막식장까지 성화주자와 함께 움직이며 성화를 보호하고 봉송을 책임진다. 이번 도착 환영행사에도 한국 경찰 10명과 스페셜올림픽 선수 10명을 포함 세계 20여 개국에서 모인 130여명의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 파이널 레그팀이 성화 봉송 주자를 뒤따랐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성화가 2개 코스로 39개 시와 군을 순회하는 8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성화 봉송 및 성화 맞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이 성화는 28일 평창에 도착하여 개막일인 29일부터 8일간 평창 설원을 밝힐 예정이다.

윤소정, 전한 기자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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