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6.20
정부, 모든 국민에 '소비쿠폰' 지급···최대 50만 원 차등 지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정부가 내수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해 1인당 15만~50만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총 10조 3000억 원 규모다.
모든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상위 10%(512만 명) 15만 원, 일반 국민(4296만 명) 25만 원, 차상위층(38만 명) 40만 원, 기초수급자(271만 명) 50만 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했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편성된 추경이자, 이재명 정부 첫 추경이다.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에서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으며, 현금은 제외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급 시기와 대상, 사용처 등 세부 집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도 늘린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액으로 1차 추경의 4000억 원에 더해 6000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1조 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29조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오는 23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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