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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5.06.05

26조원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유럽 첫 수출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4일(현지 시간) 발주사인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와 체결했다. 사진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본계약을 4일(현지 시간) 발주사인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와 체결했다. 사진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한국 기업의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이 최종 성사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본계약을 4일(현지 시간) 발주사인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와 체결했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약 9개월 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성사된 것이다.

한국 원전 수출 역사상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이자 첫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기후정책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체코 정부와 EDU II는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면서 두코바니 5·6호기를 우선 건설하고 이후 테믈린 3·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체코 정부가 향후 5년 이내에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땐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테믈린 3·4호기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한다. 앞으로 양사는 착수회의를 한 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항공기와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약 7억 달러이며 오는 2030년까지 12대 항공기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FA-50 는 지금까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이라크, 폴란드, 말레이사아 등 6개국에 140대 이상 수출됐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비행하는 FA-50.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비행하는 FA-50.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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