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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5.05.27

한반도 선사문화 '걸작'···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 반구천의 암각화 중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유산청

▲ 반구천의 암각화 중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국가유산청



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선사시대 한반도인의 삶을 드러내는 울주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가 '반구천의 암각(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권고'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국가유산청이 26일 밝혔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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