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2.03
'한국 사람처럼' ··· 관광공사, 방한 외국인 관광트렌드 발표

▲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옥으로 된 CJ올리브영 경주황남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CJ올리브영
이다솜 기자 dlektha0319@korea.kr
외국인 관광 콘텐츠 범위가 한국인의 일상생활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가 외국인들의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에 관한 주제와 콘텐츠를 담은 담은 분석서 'K-라이프스타일 관광콘텐츠'를 지난달 23일 발간했다. 데일리케이션은 한국인의 일상적인 활동을 경험하는 관광트렌드를 뜻한다.
관광공사는 ‘데일리케이션’을 크게 ‘의(패션·뷰티)’, ‘식(음식)’, ‘주(숙박·휴식)’, ‘취미·여가’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짧은 인터뷰, 누리 소통망 등을 통해 방한 외래객의 여행 트렌드를 분석했다.
한국을 방문 중이거나 방문 경험이 있는 36개국 243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의(패션·뷰티)’ 항목에서는 뷰티샵·미용실(35.5%), ‘주(숙박·휴식)’는 한강·공원(19%), ’취미·여가’ 는 쇼핑(20.8%), 팝업스토어(12.5%), 원데이클래스(12.5%)가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음식)’ 영역에서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 등 K-콘텐츠의 영향으로 K-BBQ(삼겹살)(20.2%), 카페·디저트(11.3%)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방한국의 최근 3년간 누리 소통망 분석결과를 보면 ‘데일리케이션’ 관련 핵심어 언급량은 약 395만 건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의(패션·뷰티)’가 45.3%로 가장 높았으며 ‘식(음식)’(23.7%), ‘주(숙박·휴식)’(18.2%), ’취미·여가’(12.8%)가 그 뒤를 이었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올해 대표 트렌드 열쇠말과 주요 관광 유형을 연계한 ‘데일리케이션’ 관광 콘텐츠를 6개의 테마(K-DAILY, Krunch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씹고 뜯고 맛보기, Dive in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덕질하기, Adorn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꾸미기, Inhale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호흡 고르기, Lounge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여유 즐기기, Yell Like Koreans : 한국 사람처럼 열정 불태우기)로 소개했다.
데일리케이션 테마별 세부 콘텐츠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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