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5.01.10
경기 고양~의정부 잇는 교외선 21년만에 운행 재개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경기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철도 노선인 교외선이 11일 운행을 재개한다. 운행을 중단한 지 21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전 6시부터 교외선 대곡역~의정부역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1961년 개통한 교외선은 한동안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수도권 광역 전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줄면서 2004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교외선 운행 중단으로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 및 의정부, 양주시, 고양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운행재개를 추진해왔다.
교외선은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정차한다. 무궁화호 열차 3대가 하루 8차례 왕복 운행한다.
의정부역 기준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7시 29분에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대곡역까지 약 50분 소요된다. 대곡역에서 GTX-A 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다.
총 30.5㎞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에는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본요금은 2600원이다. 이달 31일까지는 전 구간 운임 1000원 정액제로 운영한다.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의정부역, 일영역, 대곡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 발권이 가능하고 송추역, 장흥역, 원릉역의 무인역들은 열차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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