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11.29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부터 짐 걱정 해소까지'···간편한 한국 여행 서비스 확대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결제와 수하물 수송 과정이 한층 더 간편해 진다.
한국관광공사가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정보무늬(QR)키트 2만 개를 배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하물 사전 위탁 서비스인 '이지드랍(Easy Drop)'을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성을 높여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함께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QR키트 2만 개를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표준QR키트는 모바일 결제 QR코드 및 거치대, 옥외 홍보 스티커, 해외결제 리플릿 등을 포함한다.
이번에 배포한 표준QR은 국내 서비스인 제로페이에 기반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17개 해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다음달 31일까지 표준QR이 비치된 전통시장이나 업체에서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kor/souven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이지드랍 서비스'를 서울 명동과 강남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들에게 도심공항터미널, 홍대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공하고 있다.
명동 '이지드랍 서비스'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위치한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에 개장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항공사는 내년 초에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의 호텔과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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