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11.28
한국 출생아 수 석 달 연속 2만 명대···합계출산율 반등 기대감
고현정 기자 hjkoh@korea.kr
한국의 월별 출생아 수가 석 달 연속 2만 명을 넘었다.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인데다 혼인 건 수도 늘어 연간 합계출산율도 작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2만 590명을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은 건 지난 7월(2만 601명) 과 8월(2만 98명) 에 이어 석 달째다.
3분기 출생아 수도 6만 12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8%(4523명) 늘었다.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불어났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신생아 수를 뜻한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평가받는 혼인율도 증가하고 있다.
9월 혼인 증가건수는 1만 5368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8.9%(2428건) 늘어난 수치다.
3분기 혼인 건수 역시 5만 1706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올들어 9월까지 혼인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난 16만 171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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