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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4.11.28

"김치가 최고야" ···영국서 김치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U.K. Kimchi Festival 1

▲ '김치페스티벌'이 지난 23일 런던 세인트 브라이드 플릿 스트릿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윤여철 주영한국대사(왼쪽 여섯번째), 리즈 그린 킹스톤 템즈 런던 시장 (왼쪽 세번째) 등 주요 내빈들이 윤숙자 대한민국 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 국내외 김치 장인들과 축제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윤소정 기자 arete@korea.kr
사진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김치가 최고야!"
영국 런던에 함성이 울려 퍼졌다.

'김치의 날(11월 22일)' 다음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런던의 중심가인 세인트 브라이드 플릿 스트릿(St. Bride Fleet St)에서 열린 ‘김치페스티벌(Kimchi Festival London)’에서다.


이 행사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을 유럽과 영국 현지에 널리 알리고자 재영외식인협회를 중심으로 36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지난 2021년부터는 '김치페스티벌'로 공식 명명됐다. 올해 행사는 재영외식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전통음식총연합회가 주관했다.

윤숙자 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서울 경기, 세종, 대전, 부산 등 전국의 김치 장인 10명 과 도쿄, 베이징, 런던, 파리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김치 장인 등 총 16명이 이날 행사에 함께 했다. 이들 김치 장인들은 배추김치, 보쌈김치, 토마토김치, 비건 깍두기 등 총 17가지 다양한 김치를 선보이며 강연과 시식, 체험 등을 진행했다.

런던의 한인 매체 '유로저널'은 김치의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듯 행사장에는 영국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출신과 배경의 참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김치 담그기 체험에서 자신이 만든 김치를 선보이며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들은 전시를 둘러보고 강연을 들으며 김치의 효능과 한국의 김치 문화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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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런던에서 열린 '김치페스티벌'을 찾은 현지인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김치를 들고 김치 장인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여철 주영한국대사는 "김치페스티벌은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영국과 유럽 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윤 대사는 "지난해 7월 킹스턴의회에서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한데 이어 올해도 세계화의 중심에 서있는 김치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숙자 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은 "행사에 참가한 현지인들과 모두 함께 큰 소리로 ‘김치가 최고’를 외치며 김치 종주국의 면모를 확실하게 알렸다" 면서 "한국 음식이 세계화돼 모두들 좋아하는데 그 중심에 김치가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한식이 영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15년 전부터 런던에 자주 가서 한식 전파와 교육에 힘써왔고, 어느 해인가는 천영우 당시 주영한국대사 권유로 대사관저에서 영국 왕실 가족을 초대해 신선로 등 궁중음식을 대접해 찬사를 듣기도 했다"며 이번 런던 방문의 의미가 남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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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에서 지난 23일 열린 '김치페스티벌'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김치 문화에 관한 윤숙자 전통음식총연합회 회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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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에서 지난 23일 열린 김치페스티벌에서는 배추김치, 보쌈김치, 토마토김치, 비건 깍두기 등 총 17가지의 다양한 김치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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