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11.12
드론택시 현실화 눈앞···내년 서울서 ‘도심항공교통’ 실증
길규영 기자 gilkyuyoung@korea.kr
내년부터 도심항공교통(UAM)이 서울 상공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열린 ‘UAM·드론·AI 신기술 협력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UAM 상용화에 앞서 내년 상반기 고양 킨텍스~김포공항~여의도, 잠실~수서 두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에 들어간다.
2026년에는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구간을 순회하는 노선을 시범 운용한다. 이어 2030년까지 UAM이 오르내릴 수 있는 버티포트(정거장)를 조성한다.
2030년부터는 한강과 중랑천, 도림천, 탄천, 홍제천을 따라 수도권 지역까지 연결하는 광역 노선망을 구축한다.
UAM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판교~광화문 구간을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잠실~인천공항도 25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 UAM 체계가 완성되면 도시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메가시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육군이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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