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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4.11.05

장 담그기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 유네스코는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 기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 위 나무판 위에서부터 고추장, 청국장, 된장, 간장. 한식진흥원

▲ 유네스코는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 기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 위 나무판 위에서부터 고추장, 청국장, 된장, 간장. 한식진흥원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한국의 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될 것이 확실시 된다. 

유네스코는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 기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평가 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 '정보 보완 (등재 보류)', '등재 불가' 등으로 구분한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등재' 판단을 받았다. 평가 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후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다.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2001년)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 (2022년)까지 총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장 문화가 등재될 경우 총 23건으로 늘어난다. 


한편 한국인은 삼국시대부터 장을 만들어 즐겨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장을 담글 땐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숙성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친다. 중국, 일본과는 제조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메주를 만든 다음 된장과 간장이라는 두 가지 장을 만들고, 이전에 사용하고 남은 씨간장에 새로운 장을 더하는 방식은 한국만의 독창적 문화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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