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11.01
'서해안 철도시대 개막' ···서해선·장항선·평택선 2일 동시 개통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사진 = 국토교통부
2일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3개 노선이 동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홍성역에서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역에서 경기 서화성역을 잇는 신설 서해선(90㎞)은 아산·당진·홍성·평택·화성·안산 등 서해안 권역의 주요 도시를 지난다. 홍성역에서 서화성역까지 아이티엑스(ITX)-마음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총사업비만 4조 1217억원이 들었다.
충남 천안에서 전북 익산을 잇는 장항선은 이번에 신창(아산)~홍성 구간(36.35㎞)을 복선 전철화해 개통한다. 2008년 천안~신창 구간을 복선 전철화한 데 이어 두번째다. 기존에 운행되던 무궁화호·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됐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도 총 30회로 늘어난다.
포승-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했다. 2015년 1단계 구간 숙성~평택(13.4㎞)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안중~숙성(9.4㎞) 구간을 새로 건설했다.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구간(22.8㎞)을 전철화했다.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지역별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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