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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4.09.03

한-IEA “탈탄소화 협력 강화”···공동선언문 발표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이 지난 2월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를 계기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이 지난 2월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를 계기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한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에너지 탈탄소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IEA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비롤 사무총장 명의로 발표된 공동선언문에서 IEA는 한국이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CFE 이니셔티브는 무탄소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분야의 탈탄소화를 촉진하는 글로벌 운동이다.

선언문에서 양측은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수단으로서 CFE이니셔티브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6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를 위한 한국과 IEA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올해 행사가 “기후 위기의 긴급성을 해결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비롤 사무총장은 “각국은 자국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가용한 에너지공급원이 상이한 만큼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기술도 배제할 이유가 없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포괄적으로 추구하는 한국의 정책적 접근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IEA와 무탄소 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등과 같은 다양한 국제회의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대에 대한 논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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