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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4.06.10

브라질 예수상, 한복 입었다···타국 전통의상 착용 처음

브라질의 대표 문화유산인 구세주 그리스도상이 한복을 입은 모습. 주브라질한국문화원

▲ 브라질의 대표 문화유산인 구세주 그리스도상이 한복을 입은 모습. 주브라질한국문화원



테레시아 마가렛 기자 margareth@korea.kr

브라질의 대표 문화유산인 구세주 그리스도상이 한복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문화원)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브라질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과 진주시를 비롯해 브라질 니테로이시, 구세주 그리스도상 관리기관 등이 힘을 보탰다.

프로젝션 매핑이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문체부와 문화원은 브라질에서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릴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와 오는 11월 18~19일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구세주 그리스도상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과 알맞춤한 술띠도 맸다. 한복은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양국 정부와 지자체, 현지 문화예술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의 고유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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