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4.03.20
K-방역,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 평가

▲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4가지가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관련 보고서에서 우수사례로 꼽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3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정부·민간 협력 검사체계, 재택치료, 모든 국민 대상 보편적 건강보험, 확진자 생활지원비 등을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로 꼽았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보건기구의 '미래 호흡기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교훈' 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협력적 감시, 위기 총괄·조정, 의료 대응, 의료 물품 접근성, 공동체 보호, 협업과 책임 등 총 6개 분야에서 9개 교훈을 제시했다.
한국은 이 가운데 협력적 감시, 의료 대응, 공동체 보호 분야에서 4가지 교훈의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의 코로나19 검사체계 통합 정책은 협력적 감시 분야에서, 중증환자 병상 확보 및 재택치료 활용, 외국민 무료 치료 등은 의료 대응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건강보험 제공, 외국인 코로나19 무료 치료, 코로나19 시기 확진자 생활지원비 지급과 유급휴가비 제도도 공동체 보호 분야에서 모범사례로 제시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세계보건기구가 모범사례로 우리나라를 평가한 것을 바탕으로 방역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미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 며 "지난해 국내에 문을 연 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와 올해 지정 예정인 팬데믹 대비 대응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를 통해 보건안보 국제협력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넷 뉴스의 저작권 정책은 코리아넷(02-2125-350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