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12.29
2023 AFC 아시안컵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손흥민·황희찬·이강인 등 26명

▲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28일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 발표회에서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주리 기자 etoilejr@korea.kr
사진 = 대한축구협회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명단 발표회를 열고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
19살의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와 22살의 측면 공격수 양현준(셀틱)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명단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64년 만의 AFC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갖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 명단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뼈대”라며 “주축이 될 선수들을 놓고 퍼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며 주요 선수로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손흥민을 언급했다.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이강인을 꼽으며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하고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국가 중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카타르 등 잘 분석하고 조심해야 하는 팀들이 있다”며 우승 후보인 일본에 대해서는 “꼭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2023 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E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각각 상대한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 28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 발표회에서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가운데)이 이재성(왼쪽), 조규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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