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subMenu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400만 명 찾아
2023.12.13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한 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과 전경. 코리아넷 DB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방문한 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코리아넷 DB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개관 이후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개관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 수다.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기존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던 2014년(353만 명)보다 13%나 증가했고,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도 5400만 명을 넘어섰다.

박물관 측은 관람객 수가 대폭 증가한 이유로 최근 열린 기획 전시의 흥행과 새롭게 단장한 여러 상설전시가 호평을 받은 점을 들었다.

올해 6월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는 총 36만 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의 경우 총 32만 명이 관람했는데 올해에만 17만 명이 다녀갔다. 두 전시는 기획 전시 관람객 수 기준으로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 2021년 11월 11일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개관 언론 공개 행사 모습. 코리아넷 DB

▲ 2021년 11월 11일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개관 언론 공개 행사 모습. 코리아넷 DB



2021년부터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2점을 나란히 전시한 ‘사유의 방’, 지난해 말 개편한 ‘청자실’도 고려 비색청자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박물관을 대표하는 전시공간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도 두드러진다. 올해는 이미 17만 여명의 외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의 13만 명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박물관 측은 “박물관과 전통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아진 관심을 보여준다”면서 “BTS나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등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촬영한 영상이 높은 조회수로 화제가 되면서 박물관의 해외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영국의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2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전체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45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나뉜 6개의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기획 전시를 선보이는 특별 전시관, 어린이박물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복궁 자리에서 2005년 지금의 용산으로 이전했다.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400만 번째 입장 관람객인 샘 니콜스(왼쪽에서 두 번째) 씨가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부터 기념품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400만 번째 입장 관람객인 샘 니콜스(왼쪽에서 두 번째) 씨가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오른쪽)으로부터 기념품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게시물이동

이전글
비빔밥, 올해 구글 레시피 검색 세계 1위
다음글
미국 한인 셰프 '물회면', NYT '올해 최고의 요리' 선정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