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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3.12.08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열려

▲ 대한제국의 제1대 황제였던 고종(재위 1863∼1907)이 1899년 국빈 방문한 독일 제국의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 재현품.

▲ 대한제국의 제1대 황제였던 고종(재위 1863∼1907)이 1899년 국빈 방문한 독일 제국의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 재현품.



유연경 기자 dusrud21@korea.kr
사진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대한제국 당시 외교의 중심 공간이었던 덕수궁 돈덕전에서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함께 여는 미래'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주한독일대사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1883년 조·독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양국 교류 역사를 다루는 사진과 영상, 관련 유물 재현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제국의 제1대 황제였던 고종(재위 1863~1907)이 1899년 독일 제국의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선물한 갑옷과 투구 재현품을 비롯해 1960년대 한국 광부와 간호사들의 독일 파견 모습, 한국 최초의 관립 독일어 교육기관인 관립덕어학교에서 독일인 교사가 수업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개막일인 9일에는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돈덕전 2층 아카이브실에서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덕수궁관리소는 "한국과 독일이 맺어온 오랜 외교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 최초의 관립 독일어 교육기관인 관립덕어학교에서 1903년 4월 6일 한 독일인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한국 최초의 관립 독일어 교육기관인 관립덕어학교에서 1903년 4월 6일 한 독일인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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