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12.04
세계 첫 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에서 운행 개시
▲ 세계 첫 심야 자율주행 버스가 서울에서 4일부터 운행된다. 서울시
테레시아 마가렛 기자 margareth@korea.kr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4일부터 서울 밤거리를 달린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를 정기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 등에서 야간에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가 운행한 사례가 있으나 대중교통 기능을 수행하는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의 정기 운행은 세계 최초다.
심야 A21 버스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밤사이 이동 인구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9.8㎞를 자율주행으로 순환하게 된다. 정류소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버스는 총 2대로 평일 오후 11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다음 날 오전 5시 10분 종료된다. 1대는 합정역, 1대는 동대문역에서 각각 출발해 7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버스 이용은 무료이지만 환승 할인이 연계되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승하차해야 한다.
서울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은 기존 심야버스 기본 요금인 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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