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12.01
서울시, 매년 올해의 ‘서울색’ 선정···2024 서울색은 ‘스카이코랄’

▲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발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사진은 2024년 서울색으로 선정된 ‘스카이코랄(SkyCoral)’ 색상.
홍안지 기자 shong9412@korea.kr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내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해 발표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4년 ‘서울색’으로 한강의 핑크빛 하늘을 상징하는 ‘스카이코랄(SkyCoral)’ 색상이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내년 ‘서울색’은 서울 주요 이슈, 서울 시민의 생활상, 함께 공감·소통할 수 있는 색 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선정됐다. ‘스카이코랄’은 올해 서울 시민들이 여가 활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장소인 한강의 핑크빛 노을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이다.
시민들이 한강에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간대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오후 5∼7시인 점, 6∼9월 기온이 높은 여름철 해질녘 볼 수 있는 분홍빛 노을 검색량이 급증한 점을 고려해 첫 번째 서울색으로 스카이코랄을 개발한 것이다.
서울시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시민 1014명과 색채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2024년 서울에서 자주 가고 싶은 장소’ 설문조사에서도 모두 한강이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해 선정되는 ‘서울색’은 시내 주요 랜드마크 조명색으로 활용된다. 2024년 ‘서울색’인 ‘스카이코랄’ 색상은 지난달 30일부터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월드컵대교, 서울시청사,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 서울 시내 야간 명소를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아울러 ‘서울색’을 사용한 다양한 기획상품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 ‘올해의 서울색 확산 및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책 읽는 서울 광장, 광화문 책마당,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한 ‘서울색 페스티벌’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해마다 변화하는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담은 ‘서울색’을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밝고 매력적인 색상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매력넘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2024년 ‘서울색’으로 선정된 ‘스카이코랄(SkyCoral)’ 색상 조명이 켜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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