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3.10.23

윤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정상회담···"양국 관계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알 야마마 궁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김용위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 야마마 궁전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한-사우디 확대회담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김용위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리야드 알 야마마 궁전에서 열린 한-사우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양국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ㆍ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이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고 “올해는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환영하며 “사우디의 국가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중점 협력 국가인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설립에 합의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의 한국 방문 이후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지난 3월 열린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6월 조성된 벤처 투자를 위한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한-사우디 공동펀드, 이번 순방을 계기로 개소하는 중소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리야드를 언급했다.

특히 “올해 6월 현대건설이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사우디 건설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큰 성과”라고 평가한 윤 대통령은 네옴, 키디야, 홍해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왕세자와 사우디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협정 및 MOU 체결식을 갖고 관용 여권 사증면제협정,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 수소 오아시스 이니셔티브, 통계 분야 협력 이행 프로그램,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등 5건에 서명했다.

이어 국빈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코리아넷 뉴스의 저작권 정책은 코리아넷(02-2125-350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