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사진 = 서울시

올해 단풍이 전국적으로 절정을 보이는 시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의 '2023년도 가을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의 평균 일은 당단풍나무와 신갈나무가 10월 26일, 은행나무가 10월 2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절정 시기는 단풍잎 색깔이 진붉은색으로 50% 이상 변했을 때를 말한다.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예측한 전국 유명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 10월 23일, 내장산 10월 29일, 지리산 10월 31일, 한라산 11월 1일 등이다.

은행나무의 경우 용문산 10월 28일, 계룡산 10월 27일, 월출산 11월 4일, 완도수목원 11월 8일 등으로 예측됐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식물계절현상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단풍나무가 단풍이 드는 시기는 매년 약 0.33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공개한 단풍길 99곳의 총길이는 총 154km에 달한다. 노란빛 단풍으로 가을을 대표하는 은행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5만6000여 그루에 이른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autumn)과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