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09.28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즐기는 추석 행사

▲ 지난해 9월 13일(현지 시간)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추석맞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를 즐기고 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아흐메트쟈노바 아이슬루 기자 aisylu@korea.kr
전 세계 한국문화원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은 21개국 24개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홍보관에서 다양한 한가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도쿄 한국문화원과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이 각각 28일과 30일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 전 등 음식 요리 교실을 마련한다.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은 29일 추석 문화 퀴즈 행사를 진행하고 한식 체험과 자개 손 거울 만들기 같은 전통 문화 수업을 개최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한국이 올해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인 만큼 한국문화를 더욱 잘 알릴 수 있도록 29일 도서전과 연계한 추석 문화 체험 행사를 준비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이 개원을 기념해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추석맞이 한국 주간을 개최한다.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한복 입기와 같은 전통문화 체험 행사와 한글 공예품 워크숍을 열고 한식, K-뷰티 등을 주제로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주영국 한국문화원은 29일 추석 기념 발레 콘텐츠 '심청'을 상영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서는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이 28일 태권도인들을 초청해 한국의 명절 스포츠인 씨름을 소개하고 추석맞이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은 28~29일 송편을 만들고 한복 및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추석 문화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도 각각 28일과 30일 추석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미주 지역에서는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이 29일 '유타한국문화종합축제'를 개최해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 과일, 음료 등을 소개하고 한국 전통 놀이, 한복 입어보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주워싱턴 한국문화원은 다음달 7일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내외부에서 한국 전통 공연을 준비하고 방문객과 함께 전통 놀이 체험, 송편과 전 만들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장호 해문홍 원장은 "현지인들과 재외동포들이 함께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를 새기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풍습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별 참여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각 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왼쪽)과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의 한가위 문화 행사 포스터.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주남아공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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