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09.06
윤 대통령 부부,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간담회 참석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김용위
에스라 모함메드 기자 ess8@korea.kr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5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0여 명의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작년에 약 2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관계 발전과 함께 지속 성장해 온 우리 동포사회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국의 ‘상부상조’, 인도네시아의 ‘고통로용(함께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 정신을 보여주면서 인도네시아 내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이 한국의 동요 ‘오빠 생각’과 ‘아름다운 세상’을 선보였다.

▲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김건희 여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애국가를 들으며 경례하고 있다. 전한 기자 hanjeon@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