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06.15
전 세계 도시 중 사립 미술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 서울 용산구에 있는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
샤를 오두앙 기자 caudouin@korea.kr
전 세계 도시 중 사립 미술관이 가장 많은 도시는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미술 컬렉터 리서치 기업인 래리스 리스트(Larry's List)가 세계 사립 미술관 현황을 조사한 '사립 미술관 보고서'를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 446개 사립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이 60개의 사립 미술관을 보유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59개로 2위, 한국이 50개로 3위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는 17개 사립 미술관이 있어 세계에서 사립 미술관이 가장 많은 도시로 조사됐다. 이어 독일 베를린(14개), 중국 베이징(11개), 미국 뉴욕(10개), 그리스 아테네(9개) 등 순이었다.
한국 사립 미술관 중 76%가 2000년 이후에 설립됐고 55%가 2010년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방탄소년단(BTS) RM과 빅뱅의 지드래곤 등을 언급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과 예술에 대한 애정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많은 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래리스 리스트의 프로젝트 리더인 제이미 베넷은 "사립 미술관은 새로운 관객과 기존 관객 모두에게 손을 뻗으며 문화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스 리스트의 '사립 미술관 보고서' 발간은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보고서에서는 한국(45개)과 서울(13개)이 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 중 가장 많은 사립 미술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세계 도시 중 서울에 가장 많은 사립 미술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래리스 리스트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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