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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3.05.11

코로나19 종식 선언···윤 대통령 "3년 4개월 만에 일상 회복"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지혜 기자 jihlee08@korea.kr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완화 조치와 7일 격리 의무 해제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 조치로써 당분간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도입됐던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됐다.


윤 대통령은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며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들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 대응체계를 확실하게 준비해 두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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