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2.03.11
한국-콜롬비아 정상, 수교 60주년 서한 교환

아흐메트쟈노바 아이슬루 기자 aisylu@korea.kr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Iván Duque Márquez) 콜롬비아 대통령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 콜롬비아가 1962년 수교 이래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과 2016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 양국 간 협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구하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태평양동맹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를 위한 회원국 정상 간 합의를 도출한 점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은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 4개국으로 구성된 경제 공동체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트로이카(전·현·차기 정상회의 개최국)의 일원으로 2023년 3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인 콜롬비아와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을 위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두케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양국 정상의 공동 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관계 구축이라는 어젠다를 추진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콜롬비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점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케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더욱 굳건한 관계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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