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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2.01.03

지난해 수출·무역액 사상 최대···세계 무역 순위 8위


▲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과 무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새해 첫날 부산항 신항의 모습. 연합뉴스

▲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과 무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새해 첫날 부산항 신항의 모습. 연합뉴스



김혜린 기자 kimhyelin211@korea.kr


지난해 한국의 수출·무역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총 644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기존 최고치인 2018년(6049억 달러)보다 396억 달러 큰 규모다. 


2019년과 2020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수출은 3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2010년(28.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액은 31.5% 증가한 6150억5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면서 연간 무역액은 1조259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4억9000만 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세계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9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무역 순위는 2012년 8위까지 상승했다가 2013년 다시 9위로 내려온 뒤 줄곧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 세계에서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10개국이다. 이 중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 독일, 네덜란드 4개국이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주력 산업의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플라스틱 제품 등 새로운 수출 품목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고, 중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인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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